아르헨티나/ 페리토모레노빙하

 

 

 

 

 

빙하다.

Gray 빙하보다 훨씬 웅장한 Perito Moreno 빙하

수만년 동안 얼어있던 빙하가 깨지면서 내는 거대한 굉음을 들으며

한자리에 가만히 2시간이나 앉아 있었다.

그저 빙하만 바라보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그 엄청난 소리와

눈이 부시는 빙하

그리고 푸른 물

 

.......

 

1870년대에 Perito Moreno가 배를 저어와서

발견했단다.

 

.......

 

마젤란은 해협을

페리토는 해협을

누구는 남극 탐험을

그렇게 하나씩 발견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우리는

우리끼리 당파싸움을 하고 있을 동안.

 

세상은 참 넓다.

생각을 넘어서는 시간과 공간

 

내 생각의 한계는

그동안 내가 본 것 정도에 머무르고 있었다.

책을 읽어서 약간 더 보탰을라나??/ 

 

이제부터는

좀 더 큰 것, 넓은 것을 상상할 수 있을려나.

 

Gray 빙하

Perito Moreno 빙하

 

 

(그 때 내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