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이전 여행/2005 1월(31일) 스페인 포르 모로코

스페인 여행정보

프리 김앤리 2008. 12. 4. 09:19

1. 위 표에 대하여(다음장)

  . 모든 가격은 1인당 요금으로 명시했음.

  . 숙박비는 2명이 한 방 요금으로 내기도 하고, 때로는 도미토리에서 자기도 하여 모든 가격을  2인으로 정리하여 명시했음.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에 다시 기술

  . 스페인이나 포르투갈에서 예약비가 있는 기차는 아베나 딸고이고   예약비가 명시되어 있지 않은 것은 일반 기차.

    (참고로 우리는  이베리아 플렉시 세이버패스 10일권을 준비했음)

  . 지출은 주요 항목만 명시 - 입장료, 교통비, 숙박비 등


2. 숙소에 대하여 - 우리가 묵었던 곳은 짙게 표시


  -- 스페인 -------------

   ㄱ) 마드리드

      . 루까스 민박 ( 91-559-8411) : c/plaza santa catalina los donados 2. 1- Dcha

                                      지하철 오페라 역에서 5분 , 하루 : 1인당 20유로(도미토리)

         - 한국음식(아침)이 제공되고, 인터넷을 쓸수 있다는 장점은 있으나 공간도 좁고, 어두컴컴.   취사도 할수 없고 특히 비싸다는 것이 흠.

           지하철역에서 아주 가까우므로 픽업은 사양할 것 


     .Losamigo hostel(91-547-1707):www.losamigoshostel.com , reservas@losamigoshostel.com

                              지하철 오페라 역에서 2분 (버커킹 골목),하루 1인당 14유로(도미토리)

         - 4인 도미토리는 16유로,8인 도미토리 14유로. 간단한 아침 포함

           주방이 잘 되어 있고, 배낭여행자들을 많이 만날 수 있음. 같은 오페라 역 근처이므로 한국  음식이 그다지 그립지 않다면 루까스 민박보다는

           로스아미고 호스텔을 권하고 싶음.


      ⇒ 두 곳 다 플라멩고 공연 예약 가능 (약간의 할인 22-23 유로)


   ㄴ) 세비야

       . Naranho hostel(95- 422-5840) : 세비야 기차역 인포메이션 센타에서 소개

                                         더블룸(with bathroom) 32.1 유로

       - 기차역에서 버스를 타고 세비야 중심가까지 가서 찾아가야 함. 안내소에서 잘 소개   좋은 아침식사 포함. 깨끗.

          난방시설이 안되어 제법 추웠음. 카데드랄에서 15분 정도 거리.         주방은 쓸수 없음.

     

       . Picasso hostel : 15유로 (도미토리) - 아침 불포함

       . 반고흐 hostel : 15유로 (도미토리) - 아침 불포함

       - 피카소나 반고흐 호스텔은 메스키다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야경은 끝내줄 것 같았음  

 

    ㄷ) 코르도바

       - 우리는 세비야에서 하루 당일치기로 갔다 왔는데 실제로 코르도바 메스키다 주변에 마음에

         드는 호스텔을 많이 보았음. 가능하면 마드리드에서 아침 일찍 출발하여 코르도바에 도착하여

         코르도바에 머물면서 구경하고 세비야로 이동하는 게 좋을 듯

   

ㄹ) 론다

     . Aguila hostel : 세비야 숙소에서 소개시켜준 호스텔. 론다 버스역, 기차역에서 10분 거리

                        더블룸 (with bathroom) 35 유로                        

       - 외관은 허술하나 내부는 아주 깨끗. 아침 불포함. 실내에 난방시설이 있어 따뜻.

         주방 쓸 수 없음. 외관은 지나치게 불쌍하게 보임

       ⇒ 론다는 아주 작은 도시라 거리를 걸어다니면 많은 숙소를 발견할수 있음.

         그러나 산골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숙박비, 식비가 상당히 비쌌던 것으로 기억함


  ㅁ) 말라가

     . International Youth Hostel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소개, 버스터미널에서 도보로 15분 거리

                                1인 16.5유로 (2인 도미토리 with bathroom- 4인용도 가격은 같음)

                                유스호스텔 회원이 아니면 조금 더 비쌌던 것으로 기억함

      - 아침 포함, 시설이 아주 좋고 깨끗함. 주변도 조용. 대만족 , 주방 쓸 수 없음. 가까이에 슈퍼.


   ㅂ) 그라나다

     . Briz hostel : 누에바 광장에 면해 있음. 알함브라 궁전 올라가는 길 입구

                    더블룸(without bathroom) 27유로.

       - 아침 불포함, 주방 쓸 수 없음.

         찾기 쉽고 실내도 깨끗, 중앙난방으로 아주 따뜻, 알함브라 궁전과 가까운 것도 장점.  

     

     . Oasis bakpacker's Hostel : 아침 포함 1인 15유로 (도미토리), 주방 쓸 수 있음.

                                  카데드랄 길건너 복잡한 골목 안쪽

     . Funky bakpacker's Hostel : 아침 포함 1인 15유로 (도미토리), 주방 쓸 수 있음.

                           알함브라 궁전 올라가는 길로 들어서서 오른쪽 골목으로 다시 올라가야 함       ⇒ 위의 두 호스텔은 가격이 싸고 주방을 쓸수 있다는 장점은 있었으나 골목을 돌아 후미진 곳에

        있고 내부가 조금 험했음.

     ⇒ 그라나다는 관광도시답게 숙소는 아주 많았음. 특히 누에바광장 주변으로.


   ㅅ) 바르셀로나

     . International Youth Hostel - 지하철 liceu 역에서 KFC와 맥도날드 사이 골목위로 도보 5분.

                                   1인 16유로 (4인 도미토리)

      - 아침 포함, 주방 쓸수 있음. 람블라스 거리 바로 위에 있다. 굉장히 큰 시장이 가까이.

        배낭여행자들이 많아 정보를 나눌 수 있음. 그리 깨끗하지는 않았지만 여러 가지로 편리.

      

   ㅇ) 뚜이

     . grada hostel - 스페인의 국경 지역 (포르투갈 북부와 인접한 지역)

                      포르투갈 바렌샤에서 걸어 철길 건너고 언덕길을 한참 올라간 길.

                      더블룸(without bathroom) 22유로.

      -포르투갈을 넘어오면서 비고까지 가려고 했는데 일요일이라 버스가 빨리 끊겨 어쩔수 없이 머물

       렀던 곳. 날은 저물고 춥기까지 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음. 국경지대의 작은 마을이라 숙박시설

       이 거의 없었음. 아주 춥고, 개끗하지 못하고, 아침도 안주고, 물론 주방도 못쓰고, 따뜻한 물도

       제대로 안 나와서 끔찍한 기억만 남아 있는 곳.

  

ㅈ) 산티아고델 꼼뽀스텔라

     . ? 호스텔 : 기차역에서 언덕길 위로 10분 거리

                 갈리시아 광장의 한켠 5층에 있었음. 2층에도 호스텔이 있음

                 더블룸(with bathroom) 25유로.

     -아침 불 포함, 주방 쓸수 없음. 방은 광장에 면해 있어서 경치도 좋고 상당히 깨끗하였음

     ⇒산티아고는 종교순례의 종착지로 호스텔이 아주 많아 숙소를 구하는데는 별 문제가 없음.


  ㅊ) 오비에도

    . 꼬바동가 pension : 철도역 건너 통하는 일직선 거리  도보 2분

                         더블룸(without bathroom) 23유로.

     - 아침 불포함, 주방 쓸수 없음. 도착한 시간이 저녁인데다 비도 추적추적, 선택의 여지가 없었음.

       더럽고, 어둡고, 냄새나고..... 여행 중 가장 끔찍했던 방.


  ㅋ) 강가스 데 오니스

    .Pension plaza del Ayuntamiento : 관광안내소에서 소개. 관광안내소 건너편. 버스주차장 바로 앞

                                       더블룸(with bathroom) 25유로.

    - 아침 불포함, 주방 쓸수 없음. 버스가 도착하는 주차장 바로 앞에 있음. 아주 깨끗, 상쾌.

    ⇒ 관광안내소에 가면 가격대에 맞춰 친절하게 안내, 숙소마다 전화를 해준다.

       여름에는 상황이 달라지겠지만 겨울에는 숙소가 문을 닫은 경우가 많고, 안내소에서 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문을 열어주고 있었다.  


   ㅍ) 아빌라

    . ? 호스텔 : 아빌라 성안, 까떼드랄 정문 바로 맞은 편

                더블 룸(without bathroom)  28.89 유로

     - 아침식사 불포함, 주방 쓸수 없음. 오래된 곳이라 복도가 삐걱거리기는 했지만 휴게실도 있고

       제법 괜찮았던 곳. 여행할 당시 아빌라는 엄청 추웠는데 숙소는 중앙난방으로 따뜻함.


 -- 포르투갈 -------------

   ㄱ) 리스본

     . Praca da Figuelia : (rrcoelho@clix.ptlmrrcoelho@hotmail.com)

                           지하철 rossio 역 하차, figuelia 광장의 모퉁이에 있음

                           1인 10유로 (3인 도미토리)

      - 광장에 바로 면해 있어 방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아주 좋음.

        아침은 없지만 주방을 쓸수 있고 슈퍼가 바로 옆에 있어 참 좋다.

        깨끗하고 싸고  배낭여행자들이 많아 정보를 교환하기에 아주 좋다. 참 괜찮았던 곳.       

   

 -- 모로코 ------------- 

    ㄱ) 마라케쉬

      . Riad Omar : riadomar65@hotmail.com 더블룸(with bathroom) 250딜함.

                 기차역에서 택시로 메디나광장까지 가야함, 버스정류소에서 광장으로 가는 길에 있음. 

       - 옥상에서 근사한 아침식사 포함, 주방은 없음. 광장과 가까워 편리하고 주인이 아주 친절함.

       ⇒ 마라케쉬는 관광도시로 메디나 주변으로 숙소가 널려있었음


   ㄴ) 페즈

     . Dalli pension : 기차안에서 어떤 사람한테 소개받았는데 알고보니 호객꾼이었음.

                     메디나(구도시) 입구 , 기차역에서 택시 타야 함. 

                     더블룸(with bathroom) 200딜함. 

     - 근사한 아침 포함, 그러나 방에는 난방시설이 전혀 안되어 있고 아주 춥고 깨끗하지 못함.

       주인이 메디나 가이드를 소개해주는데, 가이드는 가게 순례만 함. 나중에 가이드 보내고 우리

       끼리 다시 돌아봤음. 일본 배낭여행객도 기차에서 소개받았다고 함.

     ⇒우리는 메디나 입구에 숙박을 정했는데 메디나 안으로 들어가 광장 주변으로 배낭여행자들이

      모이는 호스텔이 많이 보였음.


   ㄷ) 탕헤르

     . Royal Hotel : 탕헤르 부두에서 도보 10분 거리. 더블룸(with bathroom) 170딜함.

      - 아침 불포함, 당근 주방은 쓸 수 없음. 부두에서 가깝고 깔끔한 숙소.

        그러나 따뜻한 물이 잘 안나오고 방이 추워서 제법 고생.


3. 식사와 관련하여 

  -- 스페인 -------------

  . 빠에야 : 밥이 들어있어 입맛에 맞다. 해산물 빠에야가 특히 맛있음.

            7~ 15유로까지

  . 까라마레스 : 오징어 튀김.

                5~ 20 유로. 마요르 광장의 까라마레스가 싸고 맛있었음.

  . 또르띠야 : 감자 계란 오믈렛

               스페인 사람들은 또르띠야를 아주 두껍게 먹어 조각으로 사먹는게 좋을 듯

  . 하몽 : 햄. 여러 종류의 하몽이 있다. 바르(bar) 에 들어가 조금씩 시켜먹으면 맛있다.

           가격도 천차만별.

  ⇒ 스페인 식당에서 하나의 요리를 먹으려면 기본적으로 7~10 유로가 필요하다. 그리고 물이나 다른

  음료수를 시켜야 하므로 더 많이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그런데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bar에 들어가

  면 타파스(접시당 계산)를 시키면 이것 저것 골라서 싸게 먹을 수도 있다. 그리고 현지인을 만나는 즐

  거움도 더해지고....

 ⇒ 배가 많이 고프면 이미 잘 알고 있겠지만 중국집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우리는 이번 여행에서는 중국집의 “Menu del Dia”(오늘의 요리) 덕을 톡톡히 봤다.

   싸게는 4.8유로에서 비싸봐야 7~8 유로에 계란국, 주요요리 하나, 밥, 음료 (맥주 혹은 다른 음료),

   후식(커피 혹은 푸딩..) 이 통째로 나왔다. 으메!!! 그리운 menu del dia!!! 요리도 여러 가지 중에 골

   라먹을 수 있어서 정말 한마디로 끝내줬다. 특히 그라나다 gran via 거리에서 발견한 중국집 (카데

   드랄에서  기차역으로 가는 방향, 그 길에 붙어있는 중국집은 하나 밖에 없다. 꼭 찾는다)에서는 4.8

   유로로 배가 터지도록 먹었다. 맥도널드에서 닭다리 하나 사먹는데 드는 돈으로.... 

 ⇒ 참, 스페인 음식은 아주 기름지고 또 아주 짜다. 음식을 주문할 때 소금을 좀 덜 치라고 주문하는게

   신상에 좋을 것이다. 기름도 마찬가지이고....      

 ⇒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바르셀로나 람브라스 거리에 면한 시장은 정말로 엄청 커 없는 것 없이 거의

   다 팔고 있다. 해산물, 애채, 과일, 고기... 우리는 거리서 오징어 , 홍합 사서 유스호스텔에서 삶아

   초장 만들어 찍어 먹었다. 죽였다. 그리고 마드리드나 세비야, 말라가 등 큰 도시는 슈퍼가 잘되어      있어서 사먹는데 지장이 없었다. 스페인 와인이 그리 유명하다고 하니 또 빼놓을 수도 없었지...

-- 포르투갈 -------------

스페인과 음식이 거의 비슷했다. 우리가 가본 곳이 리스본과 리스본 교외, 그리고 포르투밖에 없어서

뭐라고 딱히 말할 수는 없지만 해산물이 많았다. 생선튀김 같은 것이 많이 있어서 맛있게 사먹은 기억.


 -- 모로코 -------------

마라케쉬 광장에 매일 엄청나게 많은 사람이 모인다. 주변으로 식당도 아주 많고, 밤이면 광장에 먹거리 장터가 매일 열린다. 규모는 상상 이상으로 엄청나다. 맛있고, 싸고(30~50딜함정도), 친절하고.., 에너지가 막 넘치는 아프리카 사람들은 만날 수 있어 굉장히 신난다. 

. 따진 : 양고기, 닭고기, 소고기 등과 야채가 들어간 스튜

. 꾸스꾸스 :밀가루 전병에 각종 고기들이 들어가 야채랑 같이 먹는 모로코 전통 음식

. 박하차 : 자기네들 말로는 모로칸 와인이라고 부른다 .

그리고 모로코에서는 좋은 레스토랑을 제외하고는 술을 판매하지 않는다.



4.여행지와 관련하여

  1) 똘레도 : 마드리드에서 똘레도를 갈때는 마드리드 1일권(7유로)을 사는게 유리하다.

             마드리드 내 지하철, 버스등 교통수단이 다 포함되고 똘레도까지 가는 왕복버스요금도

             포함되어 있다. 마요르 광장에 있는 관광안내소에서 판매한다.  


  2) 몬세랏 : 바르셀로나를 가면 반드시 몬세랏을 가볼 것.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의 형상이

             자연 속에 그대로 있다. 벅찬 감동을 이루 말할 수 없다.

             가우디가 건축을 하는데 여기서 영감을 얻었단다. 바르셀로나 지하철 espsnya 역에서 교외철도로 가면 당일 왕복이 가능

             하다. 몬세랏역에 내리면 바로 산 중턱까지 올라가는 푸니쿨라를 탈 수 있다. 산 중턱에 있는 수도원에 들렀다 다시 푸니쿨라를 타고

            정상까지 가서 전체를 돌아볼 것. 끝내준다. 

  3)삐꼬스 데 에우로파: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국립공원으로 스페인의 북부지방에 있다. 오비에도나  레온지방에서 접근 할 수있다.

            우리는 겨울에 가서 그냥 경치만 구경하고 왔지만 여름에 는 각종 레포츠로 아주 많은 배낭여행객이 모이는 곳이다.

             아레나스까지 가면 2200m가 넘는 산 정상까지 푸니쿨라를 타고 오를수 있다. 

  4)스페인 남부 해안: 말라가를 위시한 스페인 남부 지방을 여행할 때는 렌트를 하는 방법도 좋을 듯.

             해안 어디나 마음대로 갈 수 있고 숙소를 구하기도 더욱 쉬어보였다.

  

  5) 사하라 사막 투어 : 스페인에서 모로코로 건너가 밤차를 타고 마라케쉬까지 간 다음 마라케쉬 광장에 있는 여행사에서 투어 신청 가능.

            현재 우리나라 신발끈 여행사에서 대행하고 있다고 함. ( 론니 플래닛에 소개)

            ※ Agence Imagine Le Voyage( Sahara Expedition)

                 E-mail : saharaexpe@iam.net.ma

                 web site : www. saharaexpe.ma

            아틀라스 산맥을 넘어야 하는 등 사막까지 이동거리가 너무 먼 것이 흠이기는 하지만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여행객들이 이 여행사를 통해

           사막투어를 하고 있었음.  

   6) 포르투갈 : 포르투갈은 상당히 매력적인 곳이었다. 리스본도 좋았지만 특히 신뜨라, 로까곶, 가스 까이스는 압권이었다.

          이 세 지역을 한꺼번에 돌아보려면 신뜨라 기차역 바로 앞에 있는 관

           광안내소에서 일일 버스 티켓을 구입하면 편하게 하루만에 다 돌아 볼 수 있다. 

5. 유의 사항

  1) 스페인, 포르투갈만 다니려면 굳이 패스가 필요하지 않을 것 같았음. 우리는 그나마 10일짜리 여

   서 그리 비싸게 느끼지는 않았던 것 같지만 아베나 딸고는 예약비가 만만치 않았음.(사흘짜리 이런

   건 정말 낭비일 것 같음) 그리고 주요도시(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그라나다, 세비야, 코르도바 등을

   가려면 거의 예약이 필요한 기차만 있었음.

   스페인 내에는 버스가 자주 있고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아 버스 이동도 괜찮을 것 같았음.

   

   2) 포르투갈을 가려면 마드리드를 통하는 방법이 가장 좋을 듯. 들어갈때나 나올 때 모두.

    우리는 포르투갈에 들어갈 때는 마드리드에서 밤차를 이용하고 나올 때는 포르투갈 북쪽에서 스페

    인으로 넘어갔는데 기차가 국경지대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지 않았음. 얼마나 걸었는지 모름.

    아! 그날 저녁의 참담함이 막 떠오른다. 날은 저물고, 가도 가도 끝이 없고 사람 하나 보이지 않고,

    숙소도 버스도 아무것도 없이 그저 걷기만.. 걷기만... 배고픔... 그리고 추위....

    무엇보다도 우리를 괴롭혔던 건... 어디쯤 가야 편안히 등을 대고 누울 수 있을 까 하는 막막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