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에 가본 대한민국 상해 임시정부청사 친구들과 함께 한 중국 여행, 마지막 이야기다. 오후 출발 비행기를 앞두고 우리가 선택한 마지막 코스는 상해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다. 마침 3월 1일이다. 삼일절에 찾아가는 대한민국 임시정부라. 뜻모를 감회에 젖는다. 평소 나라를 사랑한다는 애국심이라는 것을 별로 생각도 안하고 있었.. 2011 지금은 여행중 /3월 중국 2011.03.26
상하이의 예원이 우리에게 남긴 것은 중국, 하면 딱 떠오르는 중국풍이 있다. 복잡함... 시끄러움... 땅딸막하고 배가 약간 튀어나온 사람들... 중국 특유의 냄새... 무협지... 그리고 엄청나게 통이 큰 뭔가들... 만리장성... 자금성... 진시황 병마용갱... 그리고 붉은 색... 홍등... 양귀비... 양귀비가 목욕했다는 화청지... (본 사진은 위 내용과.. 2011 지금은 여행중 /3월 중국 2011.03.23
그래도 먹는 이야기 사실 블로그에 이 사진을 올려놓은 건 열흘도 더 전의 이야기다. 딱히 더 공부해야 할 역사적 사실이 있는 것도 아니고, 상세하게 설명해야 하는 정보가 있는 것도 아니니 마음만 먹는다면 금방 글을 완성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일본에 대지진이 일어나 버린거다. 집에 TV가 없어서 사고 당일은.. 2011 지금은 여행중 /3월 중국 2011.03.21
이쁜 여자들은 여기 다 있다는데... 송성가무쇼 이번 건 드라이하게 써보자. 그냥 있는 그대로... 사실 전달 중심으로.. 그런데 잘 될란지 모르겄다. 상해를 가면 누구든지 보러간다는 송성가무쇼를 보기도 전에 '중국이 자랑하는 최대의 무대극'이라는 둥, '무대 장치에 놀라 자빠진다'는 둥 '이거 안 보면 상해 안갔다 온거나 마찬가지'.. 2011 지금은 여행중 /3월 중국 2011.03.09
함께 여행 한다는 것은... 항주에서 같이 여행한 사람들은 안다. 항주, 서호, 뢰봉탑... 노란 담벼락의 빨간 글씨, 비누방울을 불고 있던 아이... 이 사진을 찍었던 그 순간을 함께 알고 있다. 그러나 같이 여행을 한 사람이라면 사진을 찍은 그 순간뿐만 아니라 사진에는 나타나지 않지만 사진 저 너머에 있는 여러 시간을 함께 알고 있다. .. 2011 지금은 여행중 /3월 중국 2011.03.08
상하이의 밤과 아침 '중국은 절대 No!' 라는 남편 친구가 있었다. 뭐라고 딱 꼬집어 그 이유를 말하는 건 아니었으나 하여튼 거의 본능적으로 중국을 거부하는 친구였다. 하지만 그 친구네 부부는 시간만 나면 일본 여행은 다녀왔다. 그렇다면 여행 자체를 싫어한다는 것은 아닐 터. 긴 여행을 다녀온 뒤 친구들과의 만남에.. 2011 지금은 여행중 /3월 중국 2011.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