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사동 + 부산 감천동' 상하이의 보물, 타이깡루 < 십일월 중국여행, 상하이 3 > 여행을 다녀와서 가만 생각해보면 그냥 어슬렁어슬렁 다녔던 뒷골목이 마음에 가장 남아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상하이의 타이깡루가 딱 그랬다. 시간이 좀 더 있었다면 좀 더 어슬렁어슬렁 거렸어야 했다. 마음이 좀 더 여유로웠다면 길가의 어.. 2011 지금은 여행중 /11월 중국 상해 2011.12.18
커피를 마시며 별을 바란다? 중국식 간판 읽기 <십일월 중국 여행, 상하이 1> 남들이 보면 중국을 아주 사랑하는 여행자인줄 알겠다. 무슨 인연이 깊어 올해만 해도 벌써 중국을 세번이나 다녀왔다. 그것도 상해만 두번. 회사에서 단체로 워크샵이라고 갔다온 중국 상해 여행. 황포돛배도 타고 난징동루도 다시 걸어다니고 .. 2011 지금은 여행중 /11월 중국 상해 2011.12.05
낙타가 울고 있는 명사산 오월 실크로드 13 드디어 명사산이다. 실크로드 여행의 마지막 여정, 명사산으로 들어선다. 음영이 확실한 모래산. 빛이 부서져 내리는 면과 빛이 닿지 않는 면을 정확하게 갈라놓은 모래산의 아름다운 곡선. 바람이 분다. 모래가 운다. 명사산(鳴沙山) 바람이 강하게 불면 모래가 운다하여 붙인 이름이다. 지금도 사막.. 2011 지금은 여행중 /5월 실크로드 2011.06.23
사막의 대화랑, 막고굴. 오월 실크로드 12 <막고굴 안에 있던 여러 불상과 불화[佛畵]> <이상의 사진들은 모두 자료집에 있는 사진들입니다. 막고굴 내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어 그냥 눈으로만 보고 나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 막고굴에 다녀온 사람들은 모두들 감동했다. 고등학교에서 세계사를 가르치고 있는 김지희 선생.. 2011 지금은 여행중 /5월 실크로드 2011.06.22
동서양의 길목, 둔황. 오월 실크로드 11 중국 학자들은 둔황을 '인후'에 비유한다. 마치 입에서 식도와 기도로 통하는 목구멍과 같다는 뜻이다. 화서회랑을 거쳐 몰려드는 동방 문물이 이 곳을 지나면 몇갈래의 길로 갈라져서 시원스레 빠져나가며, 반대로 그 길들을 거쳐 밀려오는 서역 문물은 이 곳을 어렵사리 지나서야 동방에 전해지기에.. 2011 지금은 여행중 /5월 실크로드 2011.06.21
아무 것도 안했다, 하미. 오월 실크로드 10 우루무치 - 투루판- 다음 코스는 하미다. 사실 한방에 바로 둔황으로 갈 수 있는데 밤차를 타기 싫어서 선택한 곳이 하미다. 기차가 되든 버스가 되든 내 평생 가장 끔찍했던 밤의 1위는 양수오에서 쿤밍까지 가는 26시간짜리 야간버스 2위가 운남성 따리에서 징홍까지 가는 10시간짜리 야간버스였다. 끔.. 2011 지금은 여행중 /5월 실크로드 2011.06.20
불과 모래와 바람의 땅. 오월 실크로드 9 <투루판 다섯번째 이야기> 아!! 교하고성. 설명을 할 수가 없다. 눈물나도록 감동적인 곳이다. 박재동의 책, 「 실크로드 스케치 기행」의 교하고성 편을 그대로 옮기는 것으로 우리의 감동을 전한다. 교하고성은 미리 말하지만 정말 환상적인 곳이다. 나는 폐허가 주는 신비감과 아름다움을 이곳.. 2011 지금은 여행중 /5월 실크로드 2011.06.18
사막과 투루판의 포도. 오월 실크로드 8 <투루판 네번째 이야기> 배가 고파졌다. 계획대로라면 다시 투루판 시내로 돌아와서 점심을 먹고 오후에 다른 곳을 돌아봐야 한다. 그런데 차를 몰던 아림이 포도구로 점심을 먹으러 가잔다. 아림의 위구르 이름은 아리무다. 회교도들이 쓰는 흰 모자를 쓰지 않은 청년이다. 그 따위것들은 다 윗대.. 2011 지금은 여행중 /5월 실크로드 2011.06.17
사막과 흙빛. 오월 실크로드 7 <투루판 세번째 이야기> 여행을 떠나오기만 하면 내 머리속의 화두는 하나로 모여진다. '행복'. 일상에서는 화두라는 단어를 생각할 겨를도, 여유도 없지만 시간이 남아 돈다고 하더라도 늘 다른 것들이 생활속으로 비집고 들어왔다. 무슨 일을 언제까지 처리해야 하며, 누구 누구를 언제 만나야 .. 2011 지금은 여행중 /5월 실크로드 2011.06.15
천산천지 선녀 - 5월 중국 실크로드 3 이동 자정을 넘긴 시각 도착한 우루무치 공항. 다행히 시내로 나가는 봉고버스가 기다리고 서있다. 버스 앞 유리창에 뻔히 10위엔이라고 써놓았는데 우리가 가려고 하는 호텔(타시난 塔西南 호텔)은 50이나 내라고 한다. 단 한대 기다리고 있는 이 버스를 놓치고 나면 100을 부르고 있는 택시를 탈 수 밖.. 2011 지금은 여행중 /5월 실크로드 2011.0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