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20

20101113 진보의 산실이라는데...캘리포니아의 버클리대학

<잡다한 이야기 먼저> 능력 있는 사람들은 한꺼번에 여러가지를 다해내면서도 아주 짜임새있고도 능숙하게,그리고 완벽하게 일들을 처리해낸다. 그런데 나는 한꺼번에 두가지 이상의 일을 다 쳐내지 못하는 얼뜨기다. 책을 읽으면서 음악이 나오면 나는, 책에도 집중하지 못하고 음악도 제대로 ..

20101110 비행기만 봤다. 레이건 기념관

미국의 위대한 대통령 조지워싱턴과 링컨은 건국자이자 구원자였다. 모두가 그들을 존경한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그렇지 않다. 공화당 지지자들로 부터는 열성적으로 존경을 받지만, 반대당으로 부터는 전혀 그렇지 않다고 한다. "미국 민주당은 케네디와 클린턴으로 먹고 살고, 공화당은 레이..

20101110 미국 최초로 사임한 대통령, 닉슨기념관

조카네 가족은 LA에 있는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갔다. 도시와 놀이공원에 별로 관심이 없는 우리는 숙제하는 마음으로, LA 근교에 있는 닉슨대통령 기념관으로 간다. 리차드 닉슨. TV토론에서 케네디대통령에게 근소한 차로 낙선했던 닉슨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미국 최초로 사임한 대통령. 죽의 장막이..

20101109 의식과 무의식의 차이, 로스앤젤레스 헐리우드에서

세도나를 떠난 우리들의 다음 계획은 조슈아 국립공원(Joshua National Park)이었다. National 이란 말이 들어가기만 하면 어디 한 끝이라도 한다는 신념아래 처음 들어본 이름이지만 국립공원 이름이 붙은 조슈아엘 가자고 나는 고집했다. 그런데 세도나의 붉은 기운에 이끌려 왔다갔다 하느라 시간이 꽤 많..

20101108 기를 듬뿍 받아라!!! 세도나

미국에서 돌아온 지 제법 여러날 되었다. 여행을 다닐 때는 하도 바쁘고 피곤해서 어디 한구석에 쳐박혀 며칠을 그냥 쉴 수만 있다면 블로그를 꽉 채울 멋진 글들이 줄줄 나올꺼라고 생각하면서 밤이면 졸리우는 눈으로 글을 써서 올리곤 했는데, 정작 한국으로 돌아와서 어디 구석에 쳐박힐것도 없이..

20101107 어느 청명한 가을날, 다시 그랜드캐년에 서다.

오늘은 맑았다. 하늘에 구름 한점도 없었다. 동생 식구들 덕분에 다시 한번 더 장엄한 그랜드캐년 앞에 섰다. 몇번을 다시 와도 참 좋은 곳이다. 그랜드캐년이 가진 모든 색을 다 볼수 있는 날이었다. 붉은 색과 푸른 색, 검은 색과 흰색, 그리고 초록빛 도는 회색까지. 다 함께 마음이 들뜬다. 저기 아래..

20101106 항상 웃고 있는 가족과 함께, 다시 라스베가스에서

라스베가스는 사막에 세운 도시라고 그랬따. 아무 것도 없는 불모지에 세워진 라스베가스는 인간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알 수 있는 곳이라 그랬다. 다른 사람들은 라스베가스를 부를 때 위대한 인간의 힘을 발견하는 곳이라고 말들을 하더라만 우리에게 라스베가스는 그저 인간의 욕망이 얼마나 ..

20101102 황제 선인장들이 모여 사는 곳, 사와로 국립공원

미국 아리조나 주의 상징은 키 큰 선인장이다. 아리조나 주의 자동차 번호판 한쪽에도 이 키 큰 선인장이 그려져 있다. 얼마나 큰지... 내 키 몇 배를 넘는다. 하얀 모래 사막, 뉴멕시코주의 화이트샌드 내셔널 모뉴먼트를 떠난 우리들이 찾은 곳은 멕시코 국경과 거의 맞붙어 있는 텍사스 주의 엘 파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