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펑펑 쏟아진 이스탄불의 마지막 밤. <투어야 여행사 1월 터키 단체배낭> 이스탄불의 마지막 날이었다. 신시가지 탁심 거리는 한겨울을 즐기고 있는 터키 사람들로 발 디딜 틈 없었다. 우리는 여행의 마지막 순간까지 즐거워야 한다는 의무감과 이제 이 여행이 끝나면 또 언제 느긋한 시간을 가질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조.. 2012 지금은 여행중 /1월 터키 2012.05.14
해를 삼키고 해를 감싸고 해를 발로 누르며... 투어야 터키 배낭여행 오랜 시간이 지나면 기억 속에서는 이미 잊혀진 장면들이 있다. 그래서 사진이라는 게 필요할 지 모른다. 사진 속에 담아둔 장면은 잊혀진 기억을 다시 되살리게 하고, 그 순간의 느낌을 재생해 낸다. 신기하게도 다시 꺼내본 한 장의 사진은 시각적 기억뿐만 아니라 청각적 기억까지 찾.. 2012 지금은 여행중 /1월 터키 2012.04.09
기억의 재편 - 투어야 1월 터키 단체배낭 2012년 1월 15일. 일요일. 날씨 맑음 모두들 쌩쌩한 아침이다. 괴레메에서 타고 온 야간버스 덕분에 피곤할 지 모른다는 생각에 파묵칼레행 버스를 오후로 예약해 두었는데 모두들 아주 쌩쌩하다. 상쾌한 아침바다. 우리 모두는 청명한 지중해를 즐길 권리가 충분하다. 그래, 보트를 통째로 .. 2012 지금은 여행중 /1월 터키 2012.04.03
키 큰 스머프들의 "I Love You" 충전기 - 충전의 진정한 의미 휴대폰 충전 완료 카메라 충전 완료. 이제 머리만 재충전하면 된다며 휴대폰과 카메라 들고 여행 떠나려는 나에게 충전기가 말했다. 진정한 충전은 채우는 것이 아니라 비우는 것이라네. 재충전을 위해 떠난다면 채우려 하지말고 비우고 오게. <학.. 2012 지금은 여행중 /1월 터키 2012.02.15
우리들의 터키쉬나이트 <투어야 단체배낭여행. 터키 이야기 5> 터키의 겨울밤은 빨리 왔다. 오후 5시밖에 안되었는데 밖은 벌써 어둡다. 무엇을 할까? 이 기나긴 밤, 무엇을 할까? Turkish Night를 가기로 했다. 엉덩이를 마구 흔들어대는 밸리댄스, 저녁식사와 음료가 무한정 제공된다는 화려한 밤이 기다.. 2012 지금은 여행중 /1월 터키 2012.02.14
당신들의 몫 1. 터키 괴레메 그린투어 <투어야 단체배낭여행, 터키 이야기 4> 같이 하지 않아도 저는 알고 있어요. 맛있는 터키식 아침을 먹고 난 다음 당신들은 미니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물론 우리 팀만 있은 건 아니겠죠. 같은 숙소에서 나선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고 아니면 당신들을 태운 미니버스가 골목길을 .. 2012 지금은 여행중 /1월 터키 2012.02.13
그 곳의 지평선. 터키 소금호수엔 하늘과 땅의 경계가 없었다 물론 눈부신 태양이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 햇살과 그늘이 만드는 그 선명한 대비를 볼 수 있었을런지도 모른다. 밝음과 어두움의 극명한 차이를 느꼈을런지도 모른다. 그러나 오늘은 얕은 비가 내린다. 하늘에 태양은 없고 짙은 구름이 덮혀있고 세상은 온통 은회색이다. 앙카라.. 2012 지금은 여행중 /1월 터키 2012.02.09
앙카라도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다 <투어야 단체배낭여행, 터키 이야기 2> 아침부터 눈이 내린다. 올 겨울 처음 눈을 본다며 성아는 설렌다. 밥 먹던 것도 빨리 끝내고 눈 맞으러 밖을 나선다. 사람들은 하나둘 로비로 모여들고 마치 오래된 성의 주인공들처럼 호텔 로비의 소파에 앉아서 사진들을 찍는다. 밖으.. 2012 지금은 여행중 /1월 터키 2012.02.07
빙그그르 돌아라! 소원이 이루어진다 <투어야 단체배낭여행, 터키 이야기 1> 세상 곳곳에는 '소원이 이루어지는 뭔가'가 있다. 나는 바티칸 성당의 베드로 왼발(? 오른발?)도 만졌고 러시아 상트페테르스부르그의 피터 대제 무릎위에도 앉았다. 이집트 피라미드에서 나왔다는 두꺼비 주위를 몇바퀴 돌았고 리투아.. 2012 지금은 여행중 /1월 터키 2012.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