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지금은 여행중 /1월 터키 9

해를 삼키고 해를 감싸고 해를 발로 누르며... 투어야 터키 배낭여행

오랜 시간이 지나면 기억 속에서는 이미 잊혀진 장면들이 있다. 그래서 사진이라는 게 필요할 지 모른다. 사진 속에 담아둔 장면은 잊혀진 기억을 다시 되살리게 하고, 그 순간의 느낌을 재생해 낸다. 신기하게도 다시 꺼내본 한 장의 사진은 시각적 기억뿐만 아니라 청각적 기억까지 찾..

그 곳의 지평선. 터키 소금호수엔 하늘과 땅의 경계가 없었다

물론 눈부신 태양이 있었으면 더 좋았겠다. 햇살과 그늘이 만드는 그 선명한 대비를 볼 수 있었을런지도 모른다. 밝음과 어두움의 극명한 차이를 느꼈을런지도 모른다. 그러나 오늘은 얕은 비가 내린다. 하늘에 태양은 없고 짙은 구름이 덮혀있고 세상은 온통 은회색이다. 앙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