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지금은 여행중 /여행가계부

이집트(11월 24일~12월 15일) 완료

프리 김앤리 2009. 12. 1. 04:49

 

이집트 총결산  11월 24일~12월 15일 (21박 22일)

총 1,634,970원 (하루 평균 : 74,320원)

▷ 숙박비 :  204,580원 (12.5%)

▷ 교통비 :  322,900원 (19.7%)

▷ 식  비 :  331,130원 (20.3%)

▷ 입장료 :  219,350원 (13.4%)

▷ 기  타 :  557,010원 (34.1%)


<이집트 환전 : 1$=5.5P(이집션 파운드)   1€= 8.18P,  1$= 1,160원>


이집트의 큰 매력은 싼 물가다.

처음 카이로에 도착했을 때 그 더러움과 사람들의 얄팍한 속임수에 약간 속이 상했으면서도

이집트를 떠나오면서는 ‘이 곳이 아주 그리울 것’이라고 아쉬워 했던 이유는

싼 숙박비에 맛있으면서도 싼 음식 때문이었을 것이다.

게다가 땅 위에서는 대단한 유적으로 우리를 놀라게 했고,

바다와 강에서는 무한대의 즐거움을 선사하는 곳이었다.


이집트의 숙박비는 아주 싼 편이었다.

그동안 여행했던 나라들에서는 대부분 숙박비가 우리 경비의 아주 많은 부분을 차지했었는데,

이집트에서는 두사람이 21박을 하면서 20만5천원 정도 밖에 안들었으니 신기로울 따름이다.

물론 이 중에서 이틀은 야간버스와 야간 열차에서 고생을 했으니까 교통비로 빠졌을 것이고,

또 나일강 크루즈를 하는 2박은 나일강크루즈 비용(기타)으로 따로이 쳤으니 나흘은 빼야 한다.

그래도 모두 열일곱밤에 20만원 정도라니

... 게다가 이집트에서는 단한번도 도미토리에 잔 적이 없고 모두 더블룸에서만 지냈었는데...

다합에서를 제외하고는 매일 아침밥까지 주면서...


그에 비해서 교통비는 제법 든 편이다.

그런데 이 경비 중에는 이집트에서 요르단으로 넘어가는 페리요금이 엄청난 부분을 차지한다.

두 사람에 무려 140불.

고작 1시간 반 정도밖에 타지 않는 배삯으로는 용서(?) 할 수 없는 큰 금액이다.

또 카이로에서 아스완까지 가는 야간 열차 334파운드. 이것도 거의 7만원 돈이다.

일인당 167파운드나 되는 돈이었는데 외국인에게는 이등칸이 허용되지 않아 울며 겨자먹기로

타야했던 일등석이라서 더 아깝기도 하다. 야간열차가 깨끗하다거나 편했다면 그다지 억울하지도

않았을텐데...

사실 요르단으로 넘어가는 페리 요금이나 카이로에서 아스완까지 가는 기차비를 빼고 나면 교통비는

거의 안 든 편이나 마찬가지다.

이집트에서는 그다지 이동을 많이 안 한 것도 있고, 아스완에서 룩소르까지는 크루즈로 이동하기도 해서

그 교통비도 안들었고...


식비, 이건 정말 아무 불만이 없다. 아니 오히려 황송하다.

이집트를 들어와서는 얼마나 잘 먹었는지... 황후의 식탁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매번 만족하고 매번 황홀한 것이었는데도 22일동안 33만원 정도로 해결했다고 생각하면

우리가 행복해하는 식탁의 수준이 저급한 것인지 아니면 이집트가 여행자들을 음식의 매력으로

끌어당기고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아마 후자 쪽이 더 맞는 답일게다.

하여튼 매번 식사때마다 그리운 이들의 얼굴이 떠오르면서 미안해했고,

이 가격에 이렇게 주고도 남는 돈이 있을까? 오히려 장사 하는 사람들 걱정까지 했다면 말 다했다.


이집트는 유적이 많아서인지 다른 여행지에서보다 입장료가 투어가 차지하는 비율이 좀 높다.

하기야 유럽을 여행하는 동안은 몇 번 가 본곳이 있기도 해서 일일이 유적지를 다 찾아다니지 않아서

조금 적게 들었을수도 있고, 또 유적지 보다는 자연을 더 많이 찾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이집트는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아니 무시해왔던 여러 유적지에서 큰 감동을 받았던 건 사실이다.

찾아가는 도시에서 유적지를 방문하지 않은 곳은 거의 없었다.


이집트 경비에서 좀 특이한 건 ‘기타’ 비용이다.

원래 쇼핑같은 건 거의 하지 않는 편이므로 지금까지의 여행에서는 기타라고 해봐야

인터넷 비용이나 빨래, 생활하면서 반드시 필요한 작은 물품 몇 가지를 사는데 과외 돈이 조금 더 들어갔지만

이집트에서는 ‘기타’비용이 34%(55만 7천여원)나 들 정도로 압도적으로 높다.

여기에는 우선 나일강 크루즈 비용 180$가 포함된다.

사실 나일강 크루즈는 2박3일동안 먹고, 자고, 이동하는데 들어간 비용이므로

식비, 숙박비, 교통비로 들어가야 할 비용인데,어디다 어떻게 나누어야 할 지 몰라 기타 비용으로 처리하였다.

또 하나는 다합에서의 스쿠버다이버 비용 150$도 여기에 포함된다. 어디에서도 없던 우리의 액티비티 비용이었다.

아주 즐겁고, 아주 행복하고 신났던... 이집트를 사랑하도록 만든 충분히 가치있는 비용이었다.

그리고 입출국세 50$도 여기에 포함된다.

그 외에는 다른 나라에서의 기타비용과 거의 엇비슷하지 싶다.


이번에도 참 잘 쓰고 다녔다. 잘 아끼고... 또 잘 쓰고... 괜찮은 가계부다.


걸음은 총 247,434보가 내 만보계에 찍혀 나왔다.

22일로 나눠보면 하루에 일만천보(11,000보)를 조금 넘게 걸은 셈이다.

다른 나라에서 보다는 훨 적게 걸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만보계에 찍혀 나온 건 그 정도 밖에 안되었겠지만

운동량은 다른 어느 나라에서 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자신한다.

왜냐하면 다합에서의 열흘 동안은 매일 아침 저녁으로 수영을 했었으니까.

수영복에 만보계를 차고 바다로 들어갈 수는 없었으니...

이것 또한 만족한다.


▷ 11월  24일 (T 239, 화) 15:10 아테네 출발    17:00 이집트 카이로 도착    7,038걸음

   이집트 입국 비자 30$, 숙박비 ( Arabian nights hotel 사흘치) 240P

   저녁 (닭1/2 샐러드 해산물 soup, 빵, 망고쥬스, 치킨soup) 70p,  물 3p        


▷ 11월  25일 (T 240, 수) 카이로  14,020걸음

  점심(쿠샤리, 콜라) 12,  지하철 두 번 4,  시계줄 5,  담배 30,  쥬스 4,  모스크헌금 15, 

  저녁(케밥, 콜라) 18, 땅콩 4, 오렌지 2, 빵 3


▷ 11월  26일 (T 241, 목) 카이로, 기자 피라미드  19,685걸음

  지하철 세 번 6, 택시 (기자지하철역- 피라미드 왕복) 30, 피라미드 입장료 60, 이집트 박물관 입장료 60

  론니 이집트 편 45,  점심(쿠샤리, 콜라) 10, 쥬스 5, 저녁(땅콩, 포도, 빵) 7, 시계줄 4, 물 두병 6,

 

▷ 11월  27일 (T 242, 금) 카이로  22:15 카이로역 출발          24,494걸음

   지하철 세 번 6, 택시(다운타운- 시타델) 10, 시타델 입장료 50, 점심(쿠샤리, 따메야, 콜라) 10,

   저녁(쿠샤리, 따메야, 콜라) 11.5,  커피 6.5, 물담배 2.5,  물 2.5 , 기차(카이로- 아스완 1등석) 334

   쥬스 4,


▷ 11월  28일 (T 243, 토) 12:30 아스완 도착   10,083걸음

   점심(닭 바비큐, soup, 샐러드, 빵) 33.5,  저녁(그릴 Fish, 샐러드, 빵, soup) 21.5   물 3, 딸기 2.5


▷ 11월  29일 (T 244, 일)아스완   19,876걸음

   담배 1보르 120, 페리 보트 6,  점심(쿠샤리, 콜라) 8,  저녁(Fish Grilled) 38.5

   숙박비(Keylany Hotel 사흘치) 300,  커피 7.5,  아부심벨 투어 140,  Tombs of Nobel 입장료 30

   나일강크루즈 예약(2박3일) 180$


▷ 11월  30일 (T 245, 월) 아부심벨- 댐- 필라 island    12,799걸음

   아부심벨 입장료 180, 댐 입장료 40, 필라 템플 입장료 50,

   필라 Island boat 30, 점심(쿠샤리) 8, 물 3, 땅콩 5, 토마토 5, 저녁(바베큐,생선, 샐러드등) 44


▷ 12월  1일 (T 246, 화) 1:00 나일강 크루즈 탑승  7,434걸음

   빨래 22, 맥주 3병 30, 땅콩 5, 콤옴보 입장료 30, 물 6


▷ 12월  2일 (T 247, 수) 나일강 크루즈         10,478걸음

   에드푸 마차 (항구- 에드푸 신전 왕복) 35,  에드푸 입장료 50,


▷ 12월  3일 (T 248, 목) 룩소르               24,634걸음

   인터넷 10, 점시(쿠샤리) 13, 저녁(따겐) 20, 버스(룩소르 - 다합 야간버스) 예약 260,

   룩소르 투어(왕의계곡, 하셉수트 등) 280, 맥주 17, 사과 5, 빵 1, 카르낙 신전 입장료 70,

   한국 전화 5,  크루즈 팁 50


▷ 12월  4일 (T 249, 금) 룩소르(왕의 계곡, 하셉수트, 멤논 거상등) 투어    15,672걸음

   물 3, 비타민 C 15, 저녁 (따겐) 20


▷ 12월  5일 (T 250, 토) 룩소르  17:00 룩소르 출발    9,589걸음

   점심(쿠샤리) 9,  바나나, 빵 물, 커피 8, 숙박비 (princess Hotel 이틀치) 80, 머플리 두장 20


▷ 12월  6일 (T 251, 일) 11:30 다합 도착   12,122걸음

   티 두잔 4,  케이크, 과자 11,  점심(Grilled Fish, 맥주) 85,   저녁 (짜장면, 완당국수)  33,

   슈퍼(콘플레이크, 우유 등)   33


▷ 12월  7일 (T 252, 월) 다합           6,690걸음

   숙박비(Auski camp) 30,  인터넷 6,   저녁(그릴드 피쉬) 54,  물 2.5


▷ 12월  8일 (T 253, 화) 다합, 스노쿨링  5,647걸음

   물 2.5, 계란 우유등 12, 점심(짜장면, 볶음밥) 30, 저녁 (닭고기 바비큐) 15


▷ 12월  9일 (T 254, 수) 다합   스쿠버 다이빙, 스노쿨링   4,951걸음

   아침 24,  점심(쿠샤리, 콜라 3명) 19,  저녁(볶음밥) 12, 물 5 맥주 7


▷ 12월  10일 (T 255, 목) 다합   스쿠버 다이빙, 스노쿨링   5,598걸음

   아침 20,  점심 27,  저녁 23,  맥주 (5명) 50


▷ 12월  11일 (T 256, 금) 다합, 스노쿨링 . 쿼드 바이킹    10,793걸음

    아침 20, 점심(따메야) 6, 저녁(중국식당) 30,  콜라 2.5   담배 12,  쿼드바이크 2시간 100


▷ 12월  12일 (T 257, 토) 다합   스쿠버 다이빙, 스노쿨링(블루홀, 캐년)   6,267걸음

   아침 24, 점심(쿠키) 5,  저녁(고등어 튀김..) 22, 귤 2.5  커피 10


▷ 12월  13일 (T 258, 일) 다합  스노쿨링          4,371걸음

   아침 20, 물 2.5   점심 (따메야) 10, 콜라 2.5,  저녁 40(게요리), 맥주 80


▷ 12월  14일  (T 259, 월) 다합  스노쿨링     8,176걸음

   아침 20,  점심 33, 커피 5, 담배 12, 물 2.5, 저녁 33  남성용 로션 40, 샤워젤 9

   다이빙(Fun Diving 4회, Intro Diving 1회) 150$


▷ 12월  15일 (T 260, 화)  10:00 다합 출발

   아침 20, 숙박비(Seven Heaven Hotel 8일치) 320, 차비(다합- 누웨이바)40,

   점심 준비 10, 콜라, 물등 14, 치약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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