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5월 코카서스 3국 여행 준비 10 >
두 군데 다 와인 시음은 할 수 있고.
결론!! 올 우리의 여행에서는 킨즈마라울리를 택한다.
찌난달리는 200년 전 조지아의 귀족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저택과 멋진 정원이 있었지만
너무 도식적이라 별 흥미를 끌지 못했다. 게다가 200년전의 와인을 볼수 있다던 와인 창고는 개방도 안해주고...
가장 못마땅한 점은 와인을 마셔보러 갔는데 그것도 고작 한 잔!
물론 여러잔을 마시는 것도 있었으나 무조건 박물관과 정원을 입장료에 끼어넣어서 가격도 만만찮고...
거기에 비해 킨즈마라울리는 공장을 견학하면서 와인이 만들어지는 과정도 살펴볼 수 있고 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기억이 나지 않음 ㅠㅠ)에 와인 세잔도 시음할 수 있고, 거기다 바로 옆에 있는 작은 식당에서 점심까지 먹을 수 있으니 금상첨화.
우리는 그 식당의 음식 맛을 못봤는데 갔다 온 사람들의 후기를 보면 반응 최고!!
시음했던 와인 맛도 아주 좋았으니...
아침부터 와인 세 잔에 헤롱헤롱 했던 기억! ㅋ
우리 조지아 여행의 첫 발! 와인 몇 잔으로!!
<박물관으로 만들어 놓은 200년 전 조지아 귀족의 대저택과 와인 창고. 찌난달리 >
200년 이상을 묵은 와인이 16,000병 있으면 뭘 해, 볼 수도 없는 걸. 두꺼운 벽 틈새로 뭔가 찬바람 부는 것만 확인했을 뿐...
서성이다 결국 저 잔디밭만 실컷 구경했다는 사실.
사이프러스 나무가 줄지어 늘어선 입구 또한 굉장했지만... 저택의 한 구석도 저리 깔끔했지만...
뭔가 정형화된 느낌, 뭔가 답답한 느낌... 그래서 찌난달리는 포기한다.
와인은 워낙 맛있다니까... 그냥 와인 샵에서 찌난달리를 찾아보기로.
<킨즈 마라울리 와이너리의 입구, 와이너리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 현지 가이드>
크베브리를 이용하여 와인을 생산하던 초기 마라울리를 보여준 뒤, 현재의 마라울리 모습을 견학 할 수 있다.
저 큰 통이 다 와인이라는 것이야???
드디어 와인 시음! 일인당 세 잔씩! ㅋ 선글라스를 끼지 않은 나머지 두 여인의 모습이 너무 호기심 어린 것 같아... ㅋㅋ 선글라스 처리.
달콤한 맛, 드라이 한 맛, 진한 맛까지... 레드와인과 화이트 와인까지...
세계 무슨 와인 경연대회에 상을 받았다는 말에 감동까지 하며 결국 바로 옆에 있는 와인 샵에서 일인당 몇 병씩의 와인을 구입.
살때는 분명 한국까지가 가져간다가 목표였는데 결국은 한국까지 가져오지는 못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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