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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의 축제

프리 김앤리 2009. 2. 20. 06:01

네팔의 축제 (4월-6월) (펌)

 

너버 버르서 (Nawabarsha ) 정월 초하루; 4월 14일

네팔은 고유한 달력 “비크람 삼바트”(Bikram Sambat) 또는 “비크람 에라”(Bikram Era)를 가지고 있다, 비크람 삼바트의 정월인 “바이사크”의 첫날인 새해 초하루를 “너버 버르서”(Nawabarsha)라 하며 네팔의 국경일로 축하한다.

네팔의 정월 바이사크(Baisakh)는 우리의 4월-5월에 온다.

 

짜이트러 (Chaitra); 3월-4월

 

쩌이트러 더사이 (Chaitra Dashain) 4월 17일

네팔의 힌두교도들은 일년에 두 번 람 신이 라원 신을 무찔러 승리한 것을 기념하는 더사이 축제를 여는데, 10월에 큰 더사이가 있고, 작은 더사이가 짜이트러 더사이다. 의식 중에서 가장 대중의 인기를 끄는 행사는 하누만 도카에 있는 경찰서 마당에서 군인들이 동물들을 제물로 죽여서 두르가 여신께 바치는 의식이다. 의식은 오전 8시에 온갖 깃발과 각급 군대 조직의 휘장들이 도열한 앞에서 거행된다. 칼을 단 한번 휘둘러서 희생물인 염소와 물소들의 목을 자른다. 예전에는 청중들 가운데서 희망자가 해볼 수도 있었지만, 이제 그 제도는 폐지되었다. 서양 여행객들도 안뜰이 내려다보이는 발코니에서 유혈이 낭자한 이 행사를 관람할 수 있다. 의식은 2시간 정도 진행되며 군대의 총 지휘자가 희생 제물의 피를 모든 깃발에 다 바르면 종결된다.

 

람 나와미(Ram Nawami) : 4월 17일

힌두교도들은 람 신을 승리의 인물로 경배한다. 승리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힌두교도들은 빠짐없이 여러 사원을 찾아 람 신께 참배하는데, 특히 저넉푸르에 있는 람 저너키 사원에 많이 간다. 이날 사원에서 거행되는 주요 의식에서 수탉과 염소, 물소 등이 희생 제물로 바쳐진다.

<볼 수 있는 곳> 자넉푸르에 있는 람 저너키 사원, 기타 네팔 전역의 람 신을 모신 사원들

 

고데 자뜨라 (Ghode Jatra)

고데 자뜨라는 말의 축제로, 카트만두 중심가에 있는 투디켈 연병장에서 해마다 실시되는 스포츠 행사다. 네팔어로 말을 “고다”라 한다. 이 축제의 기원 역시 종교적인 뿌리를 가지고 있으며 수 백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자정이 되면 연병장에 바드라 칼리안드 여신과 그 자매 여신의 상을 원래 모시고 있던 사원으로부터 옮겨다가 넓은 광장 한 가운데 어둠 속에 세워둔다. 또 다른 곳에서 세 번째 자매인 여신상을 모셔와 앞의 두 여신상에게 인사를 드리게 한다.

 

말 경주와 각종 묘기는 대단한 흥을 돋우면서 거행되며, 전국 방방곡곡에서 이 흥미로운 행사를 관람하기 위해 관중들이 모여든다. 투디켈 연병장에서 행사를 거행하는 이유는 이곳 잔디 아래 악마가 묻혀 있다고 생각하여, 해마다 말을 뛰놀게 해서 악마를 나오지 못하도록 누르는 것이다. 이 행사는 국왕을 비롯하여 살아 있는 여신 꾸마리도 참관한다.

 

비스크 자뜨라 (Bisket Jatra) ; 4월 14일

래 전 왕조인 벅터푸르와 그 인근 지역에서 수 세기 동안 전해져 내려온 드라마가 이 축제의 중요한 요소를 구성한다. 흔들리는 거대한 수레 라트 위에 분노에 찬 모습을 한, 다소 악마적인 신들의 상이 모셔진다. 그 신상들 앞에 희생제물의 피와 꽃, 동전들을 봉헌한다. 넘치는 젊음에다 쌀로 빚은 술까지 마신 혈기 방장한 청년들이 수레를 끌고 벽돌 깔린 시가지 곳곳을 누빈다. 수레가 멈추는 곳 어디에나 등불이 밝혀지고, 신도들이 쏟아져 나와 골목길마다 가득히 메운다. 다른 신과 여신들의 상 역시 가마에 태우고 돌아다님으로써 더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 티미에 있는 보데 마을에서는 혀를 바늘로 꿰뚫는 특별한 의식이 거행되는데, 이 사람들은 이처럼 육체적 고통을 기꺼이 받음으로써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믿는다.

<볼 수 있는 곳> 티미, 박타푸르

 

어머니 날 ; 5월 8일

어머니날은 살아 계신 어머니에 대한 사랑, 혹은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회상을 상징한다. 이날은 “어머니 얼굴 바라보기” 하는 날이기도 하다. 어머니가 생존해 계신 이들은 그 영혼을 위해 기도 드린다. 이날 마타 티르타에서는 특별한 “멜라”가 구성된다, 마타 티르타에는 연못이 두 개 있는데 아래쪽 연못이 더 크며 목욕과 수영을 할 수 있다. 위쪽에 있는 작은 연못은 “어머니 얼굴 바라보기” 연못이라고 불리는데, 이유는 그 연못을 들여다보면 어머니의 얼굴이 물속에 비춰 보인다는 믿음 때문이다.

<볼 수 있는 곳> 특히 카트만두의 마타 티르타

 

붓다 저연띠 (Buddha Jayanti , 석가모니 탄신일) ; 5월 23일

네팔인들에게 불타 탄신일인 붓다 저연띠는 커다란 의미를 가지는 중요한 날이다. 정월인 바이사크(Baisakh)의 보름날인 이날 불교 교조인 석가모니불이 2500년 전에 탄신하여, 깨달음을 얻고, 돌아가신 일을 기억하고 축하한다. 세 가지 의미를 가진 만큼 세 배로 축복받은 날이다. 불교도들은 전국의 불교 사찰에서 기도문을 읊고, 불전에 참배한다. 숴염브나트 사리탑에서는 독실한 불교도들이 모여 기도문을 게송하고 버터 등잔에 불을 켠다. 다음날 아침에는 거대한 불상이 전시되며, 사람들은 수많은 작은 사찰과 불전을 찾아 경배 드린다. 불교를 믿는 가정마다 특별한 축하의 깃발을 매달아 펄럭이는 가운데, 무리를 지어 행렬하는 사람들은 카트만두와 파탄의 시가지를 누빈다.

<볼 수 있는 곳> 룸비니, 숴염브나트, 보다나트

 

티치 (Teechi); 5월

“티치” 또는 “티지” 축제는 로-만탕 (무스탕 상류) 족의 고유한 연례 행사다. “티치”는 “템파 치림”의 준말로, 번역하면 “세계 평화를 위한 기원”을 뜻한다. 이 축제는 부처님의 환생이었던 “도르제 손누”(Dorjee Sonnu)가 주로 인간을 잡아 먹고 살던 “만탐루”라는 악귀를 물리친 일을 기념하기 위한 것으로, 5월 마지막 주에 3일간 열린다. 축제 기간에 로만탕 “최드헤” 사원의 승려들이 추는 승무가 이 축제를 돋보이게 한다.

a) 마탐루의 해코지 (첫날 추는 “차 함”이라는 춤)

b) 도르제 손누가 악귀의 아들로 태어남 (둘째 날의 “나 취함”)

c) 악귀를 불타의 나라로 인도하려는 노력 (마지막 셋째날)

티지 축제 때 추는 춤은 로 무스탕의 샤캬 분파인 최드헤 승원에서 모두 주관한다. 이 승원의 주지는 켐포 타시 텐징 림포체다. 이 절에는 로만탕, 넨율, 쵸셰르 등지에서 온 승려 65명이 살고 있다.

<볼 수 있는 곳> 무스탕 지역

 

레드 머친드라나트 자뜨라 (Red Machchhendranath Jatra) ; 6월

 

이 축제는 파탄에서 열린다. 축하행사 중 탑처럼 하늘 높이 치솟은 수레에 비의 신 머친드라나트 신을 모시고, 밧줄로 수레를 끌면서 도심지의 좁다란 골목길을 누빈다. 이는 풍작을 기원하는 축제다. 수레 앞에는 참배객 무리가 엄청난 대열을 이루며 행진한다. 규모는 작지만 음악을 연주하는 악대와 군인들도 함께함으로써 열띤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킨다. 밧줄로 끌어당겨서 서서히 조금씩 이동되는 수레가 여러 주 후에 자왈라켈에 도달하면 수 천 명에 달하는 신심 깊은 신도들이 기름 등잔불을 밝힌 채 밤 새워 철야기도를 드린다. 이 수레 축제 기간 동안 “보토”라고 불리는, 여러 가지 전설이 얽혀 있는 성스러운 조끼가 수레에 전시된다. 최종적인 의식은 머친드라나트 신이 올해에도 변함없이 자신의 고향인 부근 마을 붕마티로 돌아가는 것으로 끝이 난다.

<볼 수 있는 곳> 파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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