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싸 추천 일정
아무리 중국에 의해 라싸가 파괴됐다고 해도 많은 볼거리를 간직하고 있다. 포탈라와 조캉을 비롯해 라싸 주변의 3대 사원까지 모든 것을 보려면 일주일은 족히 걸린다. 라싸가 티벳의 관문인 만큼 대부분의 여행자가 고산에 적응이 안 된 상태로 처음 2~3일은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움직여야 한다.
라싸 핵심 코스
라싸를 보는 기본적인 일정이다. 사원의 규모도 크고 외각에 있어서 사원 하나를 방문하는 데 하루를 잡아먹기 십상이다. 시간이 부족한 여행자라면 2일 일정과 6일 일정해 통합해 둘째 날 오전에 조캉을 보고 오후에 세라 곰파를 방문하면 된다.
1일 라싸 도착 및 휴식, 바코르 주변 둘러보기
2일 조캉→바코르→라모체
3일 포탈라→노블링카
4일 간덴 곰파
5일 드레풍 곰파→네충 곰파
6일 바코르→세라 곰파
라싸 및 주변 코스
라싸 주변의 볼거리인 남쵸 Namtso, 천장 터, 쌈예 Samye 등을 포함한 일정으로 짧게 10일에서 2주가 걸린다. 편의를 위해 6일까지 일정은 라싸와 동일하게 잡는다. 개인적인 취향에 따라 라싸 주변 볼거리를 중간 구성해도 된다. 7~8일째는 남쵸 1박 2일 (쭈푸 곰파 Tsurphu Gompa, 양파첸 온천 Yangpachen Hot Spring 등 함께 방문), 9~10일째는 사미예 1박 2일 (짚 차를 빌릴 경우 사미예→민드롤링 곰파→체탕 일정으로 3~4일 코스로 구성하면 된다)로 구성하면 된다. 천장 터는 라싸에서 4시간 거리로 짚 차를 빌려 당일로 다녀오거나 대중 교통으로 1박 2일 일정으로 다녀오면 된다.
라싸 지리 익히기
여행자들이 머무는 지역은 바코르 주변의 구시가라 대부분 걸어서 다닐 수 있는 거리다. 라싸는 포탈라를 중심으로 오른쪽은 티벳인 거주지역인 구시가, 왼쪽은 한족이 거주하는 중국인 구역이다.
포탈라가 선명하게 보이는 베이징동루(좌), 바코르 광장으로 향하는 길(우)
도시 중심은 동서로 데끼 람 Dekyi Lam이 가로 지른다. 도로 간판에 데끼 람이라고 영어로 적힌 것은 없고 Beijing Lu라고 北京路라는 한자 표기와 함께 적혀있다. 즉 라싸를 동서로 가로지는 거리의 공식적인 이름은 베이징루다. 거리는 도시 전체를 관통하기 때문에 동중서 东中西로 구분했다. 포탈라에서 구시가로 연결된 길이 베이징뚱루 北京东路(=Dekyi Shar Lam), 포탈라에서 한족 거주 지역을 관통하는 길이 베이징쭝루 北京中路(=Dekyi Bar Lam), 도시 서쪽 외각에서 드레풍 곰파 앞을 지나는 베이징시루 北京西路(=Dekyi Lub Lam) 로 구분된다.
라싸 중심가 남쪽은 키츄 Kyi-Chu (=라싸 강 Lhasa River)가 흐른다. 강과 연한 도로는 칭드롤 람 Chingdrol Lam으로 데끼 람처럼 동중서로 거리를 구분했다. 동부 터미널에서 시작해 라싸 터미널 앞을 지난다. 현재는 진주루 金珠路라고 명명되었다.
이 외의 도로는 라싸의 링코르 Linkor를 형성하던 순례 길을 따라 형성된 린쿼루 林廓路가 있으며, 도시를 남북으로 연결하는 주요 도로가 만들어져 있다. 세라 곰파와 드레풍 곰파는 라싸 외각으로 10Km 이내에 있어 미니 버스를 타고 다녀오면 된다.
라싸 시내 교통
라싸 시내는 노선버스, 미니버스, 택시, 인력거 등 다양한 교통편이 있다. 하지만 여행자들은 구시가에 머물면서 대부분의 지역을 걸어서 다니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은 미비하다. 세라 곰파와 드레풍 곰파로 갈 때는 미니버스를 타면 된다.
버스
정해진 노선으로 움직이며 일반버스는 1元, 미니버스는 2元을 받는다. 바코르 주변 베이징동루에서 미니버스 301번과 302번이 드레풍 곰파 앞을 지나가며, 503번 미니버스가 칭니앤루 靑年路에서 출발해 베이징동루 北京东路→냥러베이루 娘热北路를 거쳐 세라 곰파까지 간다. 일반버스의 경우 109번이 노블링카를 지난다.
택시
라싸에서 택시는 거리에 관계없이 10元을 받는다. 4명이 함께 탄다면 유용한 교통수단. 대부분 운전사가 한족이라 티벳식 지명을 못 알아듣기 때문에 중국식 지명을 말해야한다. 택시로 드레풍 곰파까지 갈 경우 20元 정도를 받는다.
시내버스(좌), 경찰차처럼 생긴 택시(우)
인력거
사람이 앞에서 자전거를 모는 형태의 일력거로 구시가에서 보편적인 교통수단이다. 단거리 이동에 유용하다. 요금은 흥정으로 기본 3元을 시작으로 거리에 따라 요금이 올라간다. 타기 전에 반드시 흥정하는 게 좋고 바코르에서 포탈라까지 대략 5~6元 정도에 흥정하면 된다.
자전거
베이징동루의 여행자 숙소 주변에 대여소가 몇 곳 있다. 대여료는 하루 20元이며, 보증금으로 200元을 요구한다. 포탈라, 노블링카, 세라 곰파 정도는 자전거로 충분히 다녀 올 수 있는 거리다.
인력거(좌), 자전거 대여소(우)
공항에서 시내로
라싸 공항은 시내에서 65Km 떨어진 궁가 贡嘎 Gongkar에 있다. 일반적으로 라싸 공항보다 궁가 공항이라고 불린다. 공항에 도착해서 시내까지 가는 방법은 비행기 도착 시간에 맞춰 대기 중인 셔틀버스를 타는 것. 요금은 1인당 25위엔이며 약 1시간 20분 정도가 걸린다. 새로이 터널을 만들어 공항과 라싸 시내를 이동하는 시간이 약간 단축됐다. 공항에서 라싸로 오면서 얄룽 창포 Yarlung Tsangpo를 먼저 지나고 터널을 지난 다음부터는 라싸를 흐르는 키추 Kyi-Chu(라싸 강 Lhasa River)을 풍경이 보여진다.
라싸 공항에 도착한 중국 국제항공(좌), 공항 앞에 대기 중인 공항버스(우)
공항 버스의 종점은 포탈라 옆의 항공쭈디앤 航空酒店 Airway Hotel이다. 또한 궁가 공항에서 시가체, 빠이 八一등으로 운행되는 버스도 있는데 승객이 적을 경우 운행되지 않는다. 궁가→시가체 요금은 60元. 택시를 탈 경우 편도 요금 150元이며, 역시 항공쭈디앤 앞에서 공항을 드나드는 택시를 타면 된다.
라싸 시내에서 공항으로 갈 경우는 포탈라 오른쪽에 있는 중국 민항 사무실 (또는 항공쭈디앤 航空酒店 Airway Hotel)서 민항 버스를 타면 된다. 비행기 출발 시간과 연계해 버스가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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