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1> 제자의 결혼 지난 주말, 제자가 결혼했다. 그는 신문반 동아리의 학생, 나는 담당교사. 고등학교 1학년, 열일곱에 만난 앳띤 소녀가 스물 아홉의 멋진 여인이 되어 하얀 웨딩드레스를 입고 식장으로 걸어 들어왔다. 이 친구는 몸이 좀 불편하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늘 목발을 짚고 다녔다. 양팔에 목발.. 사는 이야기 /사는 이야기 2015.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