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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세상' 메인에 걸린 <지구와 연애하는 법>

프리 김앤리 2013. 6. 4. 12:44

 

 고맙습니다.

 노무현 재단에서 우리 책, <지구와 연애하는 법> 2권 미국편을 소개해주셨습니다.

 작년 1권을 출판할 때도 적어주셨는데...

 그 분은 늘 우리곁에 계십니다.

 

 

 

 

                     그곳에서 이곳을…‘남다른 눈’으로 본 미국과 대통령 기념관

                                                   이호철 노무현재단 상임위원 <지구와 연애하는 법-미국> 출간


참여정부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냈던 이호철 노무현재단 상임운영위원과 부인 김승란씨가 <지구와 연애하는 법> 2권을 펴냈습니다.

지난해 7월 중국에서 유럽까지 2년간 여행한 기록을 모은 1권에 이어 이번엔 뚜벅뚜벅 미국을 여행한 기록을 묶었습니다. 

 

책은 ‘사막과 바람의 길-15개의 국립공원’, ‘새로운 발견-8개의 도시’, ‘중년 부부의 배낭’, ‘민주주의 학교-5개의 대통령 기념관’ 등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랜드캐년, 모뉴먼트 밸리와 같은 국립공원, 뉴욕, 워싱턴 등 익숙한 지명이 등장하지만

‘뚜벅부부’의 여행기는 빤하지 않습니다.

내용에 관한 ‘보증’은 한겨레신문 특파원 생활을 포함해 도합 18년을 미국에서 살아온 정연주 노무현재단 이사(전 KBS 사장)의

추천사로 대신합니다.

 

새로운 미국과 그들의 민주주의 학교 탐방
“그들의 ‘미국이야기’가 그다지 새로움이나 경이로움을 가져다줄 것 같지가 않다는 내 첫 느낌이 그리 무리는 아닐 성 싶었다.

  … 결론부터 말하면 단숨에 다 읽었다. 그리고 나의 ‘자만’이 참 부끄러웠다. 역시 그들은 대가였고, 자연과 역사와 세상을 보는

  눈이 남달랐다. 이 뚜벅부부만이 해낼 수 있는 여행의 깊이와 폭이 있고, 이 경이로운 부부의 눈에만 보이는 자연과 역사와

  세상의 모습이 신비스러움으로 가득했다. 어떻게 저렇게 여행을 할 수 있을까.”
 
이 책을 소개하는 입장에서 주관적인 판단이 허락된다면,

꼭 빼놓지 말아야할 대목이 미국의 대통령 기념관을 소개한 제4장입니다.

공저자인 이호철 위원은 노무현재단 사료편찬특위 부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추천사를 쓴 정연주 이사는 사료편찬특위 위원장이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애정과 사명감이 미국 여행의 주요한 장으로 대통령 기념관을 할애하게 했을 것입니다.

이 책은 조지 워싱턴, 아브라함 링컨, 존 F 케네디, 로널드 레이건, 빌 클린턴 등 5개 대통령 기념관을 소개합니다.

길지 않은 글을 통해 소개하는 것은 현황만이 아닙니다.

부부는 워싱턴 기념관에서 왕이 되기를 거부하고 스스로 권좌에서 물러난 초대(初代) 대통령에 존경을 표하고,

링컨 기념관에서 재임 시 언론은 물론 진보와 보수, 남부와 북부 모두로부터 비난받은 역사를 확인하며 또 다른 16대 대통령을 떠올립니다.
케네디 기념관에서는 건물을 지어놓고 전시내용을 결정한 것이 아니라 어떤 전시를 할 것인지부터 설계한 치밀함과

3년 남짓한 재임기간에도 불구, 5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방문객들이 끊이지 않는 양상에 주목합니다.

레이건 기념관에서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을 통째로 전시했지만 규모로는 메워지지 않는 공허함을 거론하고,

클린턴 기념관에서는 너무 전시 중심이라는 문제를 짚어내지만

‘The Work Continue’라는 문구 앞에서 어쩔 수 없이 교차하는 아쉬움과 부러움을 내비치기도 합니다.
 
깨어있는 시민들의 ‘The Work Continue’
노무현재단도 노무현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노무현의 무엇을, 어떻게 보여 내야 할까요.

이 책의 말미, “미국 대통령관을 보고 있는데 머리 한쪽 구석에는 자꾸 우리나라가 떠오른다”는

‘뚜벅부부’의 말이 그래서 남다르게 다가옵니다.

노무현재단의 과제이자 우리의 과제이죠. 깨어있는 시민들과 함께할 일이니까요.

 ‘The Work Continue’ 클린턴 대통령만 그러한 게 아니라 여기, 깨어있는 시민의 일도 그러할 것입니다.
                                               

                                                                                                            - 노무현 재단 운영자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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