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지금은 여행중 /5월 헝가리 루마니아 불가리아

2000m 산을 트레킹하라. 루마니아 부체지산

프리 김앤리 2015. 5. 13. 13:46

 

<2015년 5월 투어야여행사 단체배낭 새로운 동유럽, 헝가리+루마니아+불가리아 여행준비 13

 

루마니아.

유럽의 내륙에 위치한 루마니아는 헝가리, 세르비아, 불가리아, 몰도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하고 동쪽의 한편은 흑해와도 맞닿아 있다.


근데 지도의 모습을 가만 보면 완전 초록 물고기다. 눈도 있고 아가미도 있고 지느러미에 꼬리에...

아가미 위치가 카르파티아 산맥인데 루마니아의 중앙을 관통하고 있다.

2000m가 넘는 산들이 즐비한 카르파티아 산맥은 오스만투르크나 몽골 같은 동쪽으로부터의 침략을 방어하는 기지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우리가 여행하는 브라쇼브나 시나이아는 카르파티아 산맥에 있는 한 도시다.

 

브라쇼브를 떠난 우리들이 휴앙도시이자 산악마을인 시나이아에 도착하는 것은 2015년 6월 3일 저녁.

깜깜한 밤이어도 좋다. 들이쉬는 숨결따라 몸 안으로 들어오는 공기의 색깔이 벌써 다를 것이다.

상쾌한 산 공기!

어쩌면 밤이 오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  유월의 유럽은 지치도록 낮이 기니까...

 

그리고 다음날 아침! 우리는 드디어 카르파티아 산맥을 걸을 것이다.  

카르파티아 산맥에서 시나이아에 있는 산은 부체지 산(Bucegi Mountain). 2,495m!

우리나라 남한 땅에는 있지도 않는 높이다.

그러면 우리가 이 높이까지 다 올라가느냐?

당연~~~~~~~~~~~~~~~~~~~~~~~~~히 그렇게 하고 싶지만 우리들은 모두 아마츄어.

시나이아 옆 마을 부스테니에 가서 케이블카를 타고 슈~ 웅! 2000m 까지 올라간다.

그리고는 트레킹 시작!!! 2000m 높이이지만 끝도 없이 펼쳐진 평원을 따라 걷는 아주 편안한 길.

한라산 꼭대기 높이에 구름을 걷는 기분으로 천천히 걸어가면 된다.

 


이제 떠나기만 하면 됩니당!!!

2013년 이 길을 걷고 난 뒤에 올린 글을 링크합니다.  다시 걷게 될 이 길을 기대하면서...

여행사에서 가면서 부체지산 트레킹을 하는 상품은 '우리나라 어디에도 없다'고 감히 자랑질을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