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별 여행정보/아이슬란드

[스크랩] 아이슬란드 관련 여러가지 정보입니다.

프리 김앤리 2009. 2. 7. 00:17

2008년 6월달에 3주 일정으로 아이슬란드를 중심으로 북유럽 여행을 갔다왔습니다. 아이슬란드 정보가 옛날 정보 밖에 없어서 2008년 정보로 업뎃해봅니다.

 

1. 아이슬란드 입국.
비행기는 아이슬란드에어(Iceland Air)가 유럽 주요국과 연결, 스칸디나비아에어(SAS)가 오슬로에서 연결, 아이슬란드익스프레스(Iceland Express) 역시 북유럽하고 유럽 주요 도시와 연결합니다. 아이슬란드 익스프레스가 항공편은 몇 개 없지만 제일 저렴합니다 모든 TAX 포함해서 편도 20-25만원 수준입니다. 코펜하겐과 런던에서는 매일 비행기가 있고 다른 곳으로는 일주일에 두세편 정도 있습니다.

배는 덴마크와 노르웨이 베르겐에서 출발해서 아이슬란드 동쪽으로 입항하는게 있습니다. 유럽애들은 자기가 쓰던차 가지고 오려고 페리도 많이 타는 것 같습니다. 중간에 패로제도(Faroes)를 거쳐서 가는데 편도에 3-4일 정도 걸립니다. 배 스케쥴에 따라서 패로 제도에서 1박 이상 해야합니다. 가격은 150유로 정도선이였던거 같습니다. 비행기랑 가격은 비슷하겠네요. 패로 제도를 가보는 것도 흔히 할 수 있는 경험은 아니니까 베르겐까지 가시는 분들은 한 번 이용해 보는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는 알아보다가 시간 관계상 포기)

아이슬란드는 관광목적 입국시 비자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EU국가에서 들어가는게 대부분이니까 여권심사나 스탬프도 안받습니다.

 

2. 아이슬란드내 이동
돈이 있다면 제일 좋은 것은 자가용 렌트입니다. 도요타 Yabis 같은거는 하루에 8만원, 4륜구동 지프는 13만원 정도 선에서 시작하는거 같습니다. 아이슬란드는 성수기이더라도 마을간 이동할 때 버스가 하루 한편 두편 정도 밖에 없어서 어딘가 마음에 들어서 버스에 내리면 무조건 거기서 자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주요도로나 1번국도(Ring Road)에서 벗어나 있는 고스로는 버스도 없으니 가고 싶어도 못가는거죠. 기름값은 휘발류는 리터당 2100원, 디젤은 2500원 정도 수준이네요 (주유소에 적힌 가격 기준으로). 아이슬란드는 숙박비가 더럽게 비싸기 때문에 차에 텐트를 가지고 다니면서 캠핑을 하면 차량 유지비에 드는 비용을 어느정도 커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혼자라서 버스를 이용했는데 만약 두명 이상 여행한다면 당연히 자동차 강추입니다.

버스의 경우에는 여행기간이 일주일 이상이라면 여행 경로를 고려해서 버스패스를 하나 구입하는 것을 강추합니다. 아이슬란드가 교통비랑 투어비가 워낙 비싸기 때문에 계획없이 이동하면 길거리에 돈 뿌리는게 느껴지실껍니다. 론리플래닛에는(그리고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아이슬란드 정보에서는) TREX(www.trex.is)의 패스포트만 소개되어 있는데, 레이캬빅 익스커젼(Reykjavik Excursions, www.re.is)에서 운영하는 Iceland on your own이라는 프로그램도 잘 구성되어 있습니다.
TREX의 버스 패스포트는 기본적으로 Ring Road를 따라서 아이슬란드를 일주하는게 기본이고, 거기에다가 웨스트 피요르드(West Fjord)나 스나이펠스네스(Snaefellsnes) 반도까지 커버하는 옵션을 추가한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Ring Road를 일주해야되기 때문에 최소한 3주 정도의 아이슬란드 일정을 가지고 있을 경우 사용하는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레이캬빅 익스커젼의 경우에는 남부의 관광지와 북부의 미바튼(Myvatn), 산악지대인 랜드마나라가(Landmannalaugar) 등을 커버하는데 일반적으로 관광객들이 많은 찾는 곳을 커버하니까 관광지 위주로 간다면 이쪽의 패스가 훨씬 실용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두 버스회사에서 날짜단위로 요금이 지정되는 패스(Omnipass)도 파는데, 위에서 말한대로 도시간 이동이 쉬운게 아니라서 웬만하면 이런건 선택안하는게 좋을듯 싶네요.

그리고 각 도시에서는 자전거를 빌리거나 산악용바이크를 빌릴 수 있습니다. 특히 산악용바이크로는 가까운 다른 동네도 다닐 수 있어서 빌려서 놀러다니면 꽤 다닐만 합니다.

각 종 투어는 가능하면 말리고 싶습니다. 블루라군 왕복이나 골든서클(씽벨리어, 게이시르, 굴포스폭포) 정도는 할만한데, 나머지는 데이투어가 15만원-20만원 수준입니다. 보는것도 수박 겉핥기 식이니까요. 가능하면 각 마을로 이동하면서 그 지역에서 하는 로컬 투어를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투어는 물론 여러 회사가 많겠지만 레이캬빅에서는 그냥 레이캬빅 익스커젼(www.re.is)과 아이슬란드 익스커젼(www.grayline.is)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레이캬빅 익스커젼이 Austreid Knisnifer, SBA Nordustreid, Flybus, BSI Terminal까지 다 같은 부류입니다. BSI 터미널 가면 거의 레이캬빅 익스커젼 밖에 없습니다. 론리플래닛에서는 Austreid 버스회사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그게 레이캬빅 익스커젼과 같은 놈이니까 혼돈하지 마세요. 다른 회사인데 합병했는지 공동영업하는지는 몰라도 하여간 www.re.is에 가면 저놈들의 버스 스케쥴은 다 나옵니다.

 

3. 숙소
일단 호텔의 꿈은 접으세요. 호텔이라는 이름이 붙은 곳은 아무리 못해도 더블룸에 20만원 이상입니다. 일반 게스트 하우스에 2인실의 경우에도 12-15만원 정도는 합니다. 현실적인 옵션은 유스호스텔과 게스트하우스의 침낭숙소(Sleeping-Bag Accomodation)입니다. 유스호스텔의 경우 일인당 3만-3만5천원 수준, 게스트하우스는 4만-4만5천원 수준으로 1박 가능합니다. 캠핑의 경우 대부분 만원 정도 수준에 가능합니다. 아이슬란드는 대부분의 숙소와 캠핑장에서 핫샤워가 가능하니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유스호스텔의 경우 예약이 일찍 끝나니까(특히 레이캬빅의 경우) 여행일정이 잡히면 미리 알아보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4. 식사
외식값은 장난아니게 비쌉니다. 햄버거에 프랜치 프라이, 콜라 한캔에 만 오천원 정도. 레스토랑의 스파게티에 3만원, 코스로 잘 먹었다 싶으면 6만원 정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같은 품질로 먹는다 치면 딱 2배 정도 비싸다 생각하면 될 듯 싶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배낭여행자는 슈퍼마켓에서 빵과 재료를 사서 숙소에서 만들어 먹습니다. 저의 경우 슈퍼마켓을 이용해서 먹으니 하루 식사 해결하는데 2만원 정도면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아이슬란드의 모든 싱크대의 물은 특별히 써 있지 않는한 먹을 수 있습니다. 작은병 하나에 2천원이나 하는데 굳이 사 먹을 필요 없겠죠.

 

5, 환전
기본적으로 아이슬란드는 현금이 필요없는 나라입니다. 모든 버스가 휴대용 신용카드 결제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아이슬란드에서 여행하면서 한 번도 카드가 안되는 숙소, 상점, 버스를 보지 못했습니다. 물론 천원도 안되는걸 계산할때 카드로 하기 좀 힘드니까 약간의 환전은 필요하겠지만 기본적으로 마음만 먹으면 아이슬란드돈 한푼도 안가지고 생활가능합니다.

 

6. 가이드북
한국에서는 특별한 수단이 없습니다. 론리 플래닛 고고씽하세요.

 

7. 여행적기
저는 지금 6월달에 여행하고 있는데, 몇며 산악도로는 여행도중 간신히 열려서 갔다왔고, 내륙도로는 7월 중순되야 다 열려서 못가봤습니다. 물론 7-8월 되면 사람도 그만큼 많아지겠지만, 아이슬란드의 모든것을 볼 수 있는 8월 정도가 여행하기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남쪽해안은 석양과 일출도 멋지다던데 전 여행하는 내내 해가 지는걸 못봐서 그것도 아쉽네요.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9월부터는 오로라도 볼수 있다니까 8-9월에 걸쳐서 여행하면 어떨까 싶내요. 단 9월부터는 버스 운행 횟수가 팍 줄기 때문에 버스 스케쥴을 미리 체크해서 여정을 잡아야 합니다.

 

8. 복장
기본적으로 짧은옷은 필요 없습니다. 해가 쨍한날에는 레이캬빅 공원에서 썬탠하는 사람도 많이 있지만, 기본적으로 느끼기에 많이 춥습니다. 그리고 하이킹을 할 예정이라면(아이슬란드에 오셨으면 하이킹하기를 강추합니다) 겨울용 등산장비를 꼭 가지고 오셔야 합니다. 아이슬란드는 해가 쨍하다가도 금새 구름이 끼고 비가 주루룩 내렸다가 30분 있다가 또 해가 비치고 날씨가 아주 변화 무쌍합니다. 방수되는 겉옷과 모자를 꼭 준비하세요.

 

9. 가볼만한 곳
저는 몇 곳 가지는 안았지만 가본 곳은 모두 다 좋았습니다. 심지어 악평이 자자한 블루 라군도 좋았습니다. 아이슬란드의 관문인 케플라빅(Keflavik)에 도착해서 수도인 레이캬빅(Reykjavik)까지 이동하다 보면 뭐 이딴 나라가 다 있냐는 생각이 듭니다. 용암지대에 대략 황무지이거든요. 그리고 레이캬빅에 들어와서 그 이후 부터는 아이슬란드의 모든 것이 좋아지게 됩니다. 변덕심한 날씨 빼고는요 ㅋㅋㅋ

 

10. 하루당 비용

저는 교통, 숙박, 관광까지 다 해서 아이슬란드에서 하루 평균 9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11. 이번 여행 일정

(각 대표사진을 클릭하면 그날의 여행사진을 담은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1일-헬싱키(핀란드), 대표사진 : 시베리우스 기념 공원 조형물>

 

2일-수오멘리나섬(핀란드), 탈린(에스토니아), 대표사진 : 탈린 전경

 

3일-코펜하겐(덴마크), 헬싱괴르(덴마크), 대표사진 : 뉘하운 거리

 

4일-케플라빅(Keflavik), 레이캬빅(Reykjavik), 대표사진 : 레이캬빅 전경

 

5일-골든서클투어(Pingvellir, Geysir, Gullfoss), 대표사진 : 굴포스 폭포

 

6일-스코가르(skogar), 비크(Vik), 대표사진 : 스코가 폭포

 

7일-비크(Vik), 대표사진 : 비크 마을의 작은 예배당

 

8일-비크(vik), 스캅타펠(Skaftafell), 대표사진 : 비크 마을 해변 전경

 

9일-요쿨사론(Jokullsarlon), 대표사진 : 요쿨사론 전경

 

10일-스캅타펠(Skaftafell), 대표사진 : 스바르티 폭포

 

11일-랜드마나라가(Landmannalaugar), 대표사진 : 랜드마나라가의 산

 

12일-랜드마나라가(Landmannalaugar), 대표사진 : 프로스타스타드 호수

 

13일-스나이펠스네스(Snaefellsnes), 대표사진 : 투어하는 배에서 먹자판이 벌어지고

 

14일-블루라군(Blue Lagoon), 대표사진 : 블루라군 전경
출처 : ★배낭길잡이★ 유럽 배낭여행
글쓴이 : 안영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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