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지금은 여행중 /떠나기 전

2월 11일

프리 김앤리 2009. 2. 11. 20:53

- 전세 계약금 20만원을 은행으로 송금받았다.

  원래 우리는 이 집에 2년을 계약기간으로 이 집에 전세를 들고 있었고 아직까지 계약기간이 1년이나 남아있었다.

  집 주인에게 1년만에 집을 나가겠다고 하니,

  집 주인은 다시 전세를 놓지 않고 집을 팔려고 했다.

  금방 팔리면 우리는 전세금만 받고 떠나면 되지만,,,

  두달이 다 되도록 집은 보러 오는 사람조차 없었다.

 

  할 수 없이 1년간 관리비를 우리가 내더라도, 그냥 그대로 있겠다고 했다.

  그러다 주인의 배려로 전전세라도 내라고 해서,

  지난 주에 우리 짐을 한 반에 넣어놓고, 월세로 내놓은 결과 오늘 계약을 성사시켰다.

  안되면, 전세계약금은 그대로 물려놓고, 관리비도 내야 할 판에

  누군가가 들어와서 살아주면서 관리비도 내고, 월세도 낸다니

  이번 우리 여행에 제법 큰 보탬이 될 것 같아 기쁘다.

  지난 해 년말부터 이놈의 집 문제때문에 조마조마 했던 것이 잘 정리가 된 듯 하다.

 

  차 문제를 정리하고 나서,이제 "집이라는 또 하나의 매듭이 풀렸다.

  더구나 '우리 짐 문제' 까지 정리했으니, 꿩먹고 알먹고다.

  이제 우리 짐을 한 방에 차곡차곡 넣어야 하는 노가다가 남았다.

  다음 주 부터는 시작해야 겠다.

 

  " 아! 가진게 너무 많다"

 

- 아침에 이란 대사관에 전화를 해보니

   이란은 비자발급 시점으로 부터 3개월 안에 입국을 해야 한다.

   그 시점에서 부터 1개월간 체류가능.

   바쁘더라도 2월 말일경 발급 하면, 5월 말일까지 이란으로 입국만 하면 된다.

   사실 , 자신이 없다.

   세달만에 딱 맞춰 들어간다는 것이.

 

   이리저리 인터넷을 헤매다 이란비자를 베이징에서 받기 쉽다는 글을 보았다.

   그냥 믿고 출발하는 수 밖에.

   결론은 이렇다.

   중국, 러시아, 인도 비자는 한국에서 내가고,

   파키스탄 비자는 네팔 카트만두에서 (그동안 안나푸르나 트레킹 갔다오고)

   이란 비자는 중국 베이징에서 (그동안 베이징 여행하고.).

   중국 영사관을 가보고, 만약 파키스탄 비자도 가능하다면 시도해 볼 작정이다.

 

- 아프카니스탄의 탈레반 본부가 이슬라마바드를 공격하기로 했단다.

   오늘 오후 뉴스..

   파키스탄에 들어갈 수 있을라나?

 

- 체육공원까지 걸어갔다옴.

  (11.000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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