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끝의 파이네 국립공원 트레킹.
푸에르토 몬토에서 비행기로 칠레의 가장 남쪽, 푼타아레나스로 와서
다시 버스로 몇시간을 달려온 곳.
거기서 다시 3박 4일 일정의 Paine Traking을 시작했다.
빙하가 있는 곳까지 걸어가기로 하고.
Inka Trail에서는 가이드와 포터가 있는 산행이었지만
여기서는 순전히 우리 둘이 하는 산행이다.
파이네의 정상 Torres 가는 길.
저 계곡의 바람은 장난이 아니었다.
결국 Paine의 계곡으로 그간 10년을 썼던 내 배낭cover를 날려보냈다.
Torres 를 오르고 다시 길을 떠나며
Gray 빙하를 눈앞에 두고
간간히 만나는 빙하호수들
그레이 빙하 앞에서
바로 옆에 텐트를 쳐두고 깨어져 나온 빙하를 만져볼 수 있는 곳 까지 갔다.
빙하 녹은 물에 오렌지 쥬스 가루를 타서 먹으니 그 상큼함에 날아갈 것 같다.
큰 맘 먹고 Gato Negro( 검은고양이가 그려진 와인) 한 병을 사서
빙하에서 떨어져 나온 수만년의 얼음을 타서 칵테일을 만들어 마셨다.
"빙하 넣은 포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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