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의 국립극장 오페라 http://www.narodni-divadlo.cz/Default.aspx?jz=en
프라하 봄 음악축제 http://www.prague-spring.net
공연정보 http://www.ticketsbti.cz/WBS/ang/programme.php
'프라하의 봄'이라 불리는 프라하 오월 음악 축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인 1946년에 시작된 수많은 프라하 문화 행사 중 가장 큰 행사이다. 이 음악제는 프라하문화 행사 중 가장 크고 긴 역사를 가졌는 데 제2차 세계대전후 46년 체코 필 하모니 관현악단 50주년에 맞추어 당시 상임 지휘자인 라파엘쿠벨리크에 의해 창설됬다. 그후 68년 정치적 혼란때에도 거르지 않고 매년 개최될 정도로 체코인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 음악제는 매년 5월 12일부터 6월 초까지 약 3주간 이어진다.
전통적으로 프라하의 봄 음악 축제는 체코가 낳은 위대한 민족 음악 작곡가 베드르지흐 스메타나의 서거일인 5월12일을 기념하는 날에 그의 교향곡 시리즈 <나의 조국>을 공연함으로써 시작된다.
6월 말 까지 진행되는 페스티벌 기간 동안 진정한 음악 애호가들은 교향곡, 실내악 연주 등 다양한 콘서트와 오페라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프라하의 음악 축제 기간 동안 전세계로부터 많은 음악 애호가들이 프라하로 몰려와서 모든 연주회 티켓은 매진된다. 또한 프라하에 올 수 없거나 표를 구할 수 없는 음악 애호가들을 위해 체코라디오와 텔레비전은 거의 모든 중요한 연주회를 방영한다. 이 음악 축제를 기점으로 프라하에서는 10월까지 다양한 연주회와 문화 행사가 이어진다.
기본적인 세계명작은 물론이고 현대의 국내외 신작들도 다양하게 프로그램에 포함된다. 특히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 <나의 생애>,<팔려간 신부>, 드보르작의 <신세계>, <첼로 협주곡>, 야나첵의 <바이올린 소나타 제3번>을 비롯하여 요셉 수크, 파르티누, 알로이스 하바, 와인베르그 등의 다양한 작품이 매년 공연된다.
페스티벌 연출가들은 체코 독주가들의 공연, 체코 교향악단, 프라하 시립 교향악단, 프라하 실내 교향악단 등의 공연에 주로 의존하지만 매년 새로운 세계적 음악 예술의 기라성 같은 정상급 악단과 연주가들도 초청한다. 예컨데 첫 페스티벌에서 소련의 두 위대한 공연 예술가인 피아니스트 스뱌토슬라프 리흐테르와 바이올린 연주자 다비드 오이스타라흐들이 공연했고, 그들은 여기에서 비로소 자신들의 눈부신 경력의 장을 연 셈이었다.
약 50여 년 역사 동안 전세계로부터 위대한 음악가들의 거대한 플레이아데스 성단이 등단했고, 그들의 명단을 나열하지면 수 많은 지면이 필요하다. 교향곡 연주회와 주공연 장소는 프라하에서 가장 아름다운 누보 아트 건출물인 오베츠니 둠의 스메타나 홀이며, 실내악단의 연주회 장소는 19세기 체코 민족주의의 상징인 예술의 전당의 드보르작 홀이다. 그외 여러 연주회가 프라하의 수많은 바로크, 로코코 궁전들의 역사적 홀과 모차르트가 한때 살았고 현재 모차르트 기념 박물관인 베드람카, 드보르작 기념 박물관, 스메타나 기념 박물관, 아녜쉬카 수도원 내의 말테즈 정원, 발트슈타인 정원, 문화 궁전, 야쿱 교회, 토마스 교회, 미쿨라쉬 교회 등 고딕, 바로크 양식의 성당 등지에서 공연된다.
재정적 지원을 주로 국가에 의존했던 과거와는 달리 프라하 축제는 최근에 성공적인 체코 회사들로부터 큰 후원을 받고 있다. 바로 이러한 재정적 지원 아래 장래에 대한 과감한 계획을 수립할 수 있고, 세계 정상급의 음악가들을 불러와서 매년 한층 더 질 높은 음악 축제를 개최할 수 있다.
오월 음악 축제에 앞서 개최되는 프라하 봄의 국제적 음악 콩쿠르는 프라하 음악 축제의 유일한 전주곡이 되어왔다. 이 음악 연출 경연 대회는 4월 중순에 거행된다. 비이올린, 첼로 등 현악기, 피아노, 현악 사중주, 성악, 오르간, 목관 및 금관 악기 연주대회가 4~6년 주기로 개최된다. 이 콩쿠르의 우승자들은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아 그들의 화려한 경력을 시작할 수 있다. 1995년부터는 지휘자와 작곡 분야에서도 경연 대회가 실시되고, 지휘 분야의 우승자는 프라하의 봄과 체코 교향악단에 소속되어 연주할 특별한 기회를 부여받는다.
음악에서 체코 민족주의의 아버지로 불리는 스메타나의 <나의 조국>이 이 음악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반면에 기쁨의 송가와 더불어 베토벤의 제9교향곡 <합창>이 피날레를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