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지금은 여행중 /2월 스페인

'쇼핑' 하면 또 바르셀로나

프리 김앤리 2018. 2. 3. 10:00

 

 

나는 팔이 엄청나게 길다.

게다가 키도 크다.

키가 커서 팔이 긴게 아니라 키가 큰데 거기다 평균보다 더 길다고 하면 우째야 쓰까이~~~

앙증맞고 귀여운 옷은 애시당초 관심을 꺼야 하지만 세련되고 멋진 옷이라 긴 팔에 옷이 댕강 달라붙어 맵시를 못낸다.

ㅋㅋㅋ

그런데 어느 날인가 부터 나를 살려 주고 있는 것... 외국 브랜드 제품들이다.

거기에 중저가 브랜드라고 하니 나의 관심을 끌 밖에.

그 중에 가장 좋아하는 게 'ZARA'

한국에서도 내 체형에 맞는 옷 찾는다고 한번씩 들락거리는 곳.

으하하하!!! 근데 그게 스페인 제품에... 현지에서 사면 우리나라보다 훨씬 더 싸다는 소식.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몇년 전 11월 여행에서도 ZARA에 들어가서 회색 코트 하나 질렀다.

60유로. 10만원도 안되는 돈이다.

내 긴팔을 덮고도 손까지도 살짝 덮어주니 대만족!!!!

 

바르셀로나의 람블라스 거리, 고딕 지구에서 어쩌면 우리들은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매장을 들락거리고 쇼윈도우에 넋을 빼고 있을지도 모른다....

 

한국보다 훨씬 착한 가격이라는 ZARA

 

검은 색과 회색이 주를 이루던 MANGO.

 

최근 스페인 여행에서 가장 뜨고 있는 매장, MASSIMO DUTTI.

스페인의 대표 의류 브랜드인데 자라나 망고보다는 좀더 비싼 가격이다.

서울 청담동에 마시모 듀띠 매장이 딱 한 개 있대나 어쨌대나....

이게 한국가면 얼마라는 심리가 발동하여 이 매장을 들어서는 사람들의 발목을 잡는다.

묻지마 쇼핑이나 지름신 강림까지는 문제겠지만 꼭 필요한 물건이었다면 이 참에 하나 장만한다면 여행비가 약간 굳는다는 사실?

 

 

그리고 한번쯤 튀고 싶다면, 과감한 패션을 원하신다면 이곳도 괜찮을 듯.

DESIGUAL!

 

간판에서 보는 것 꼭 그대로 매장을 들어서면 총천연색의 향연으로 눈이 휘둥그레진다.

웬만한 용기 아니면 일상생활에서 소화해내기 힘들수도 있겠지만

(이건 순전히 내 생각인지 모른다. ㅋㅋㅋ 나, 나름대로 조신한 여자거등)

외국에서 아니면 언제 이런 용감무쌍 과감패션을 할 수 있을까...

나는 T 셔츠고 바지고 원피스고 어느 하나 손도 못대겠더라만은

수많은 천연색들이 아주 자유롭게 엉키어 맵시를 내던 머플러는 지금도 눈에 삼삼거린다.

어쩌면 이번에 가서 하나 확~ 지를지도 모른다.

조신한 기본 겉 옷에서 못 벗어나는 대한민국 아줌마, 머플러에서 나마 깔롱(?) 한번 부려볼라고...

 

여기는 VAHO 라는 곳이다.

울 사무실의 패션쟁이 총각이 추천하는 브랜드다.

 

재활용 천막등을 이용해 가방, 지갑등을 만들어 파는 곳인데

가격도 착하고 아주 유용하다는 귀뜸.

 

또 하나의 브랜드 EL GANSO.

 

앞서 말한 그 총각의 눈을 확 사로잡은 매장이라는데

복잡한 색상이 아니라 원색의 단색이나 주로 삼선을 이용한 단순하면서도 멋이 나는 브랜드라나?

유럽을 주름잡고 있는 그 친구의 말에 의하면 런던에도 생기고 요즘은 유럽에서도 점점 이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대나 어쨌대나...

 

그리고 뭐 VICTORIA 라는 신발 브랜드도 있다 그러고...

하여튼 눈 매운 사람들은 바르셀로나의 거리를 돌아다니기만 해도 벌써 뭔가 괜찮은 것을 득템하는 분위기???

와우~~~

기다려~~~~ 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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