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지금은 여행중 /1월 스페인포르투갈

타파스의 천국, 그라나다 맛집

프리 김앤리 2015. 12. 12. 13:00

 

<투어야여행사 2016 년 1월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 준비 33>

 

그라나다 쯤 왔으면 이제는 한국 음식이 그리울라나?

여행 6~7일차 정도 되면 맵싸한 음식을 한번 정도는 넣어줘야 한다. 니글니글한 거 말고  찰진 밥에 짭짤하고 매콤한 그 무엇...

한국 식당을 찾는 방법도 좋으나 그라나다에 끝내주는 중국집이 있다.

2005년에 갔을 때 우연히 발견한 집이었는데 2013년에도 2014년에도 여전히 건재하게 장사를 하고 있었다는 것.

주인도 바뀌지 않았더라는...

2005년에는 너무 오랜만에 먹어보는 밥과 착한 가격에 눈물이 났고, 2013년, 2014년에는 푸짐한 양에 몹시 만족했다는.

다만 음식이 짜다는 게 좀 불만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보는 밥에 짭짤 매콤이 우리를 감동시켰더랬다.

 

하여튼 2016년 우리는 스페인 여행 6일차에 돈키호테 마을, 콘수에그라를 거쳐 그라나다에는 저녁 무렵에 도착한다. 

호텔에 가방만 던져놓고 그란비아 거리로 나설 것이다. 

우리 호텔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중국집. 같이 가고 싶은 사람은 따라 붙으시라. 

 

 

나의 경우, 2005년도의 경험이 너무나 짜릿하고 강렬하여 '그라나다' 하면 '중국집의 Menu del Dia(오늘의 요리)' 만 떠오르지만

사실 그라나다는 음식의 천국이다. 안달루시아 지방인 그라나다에는 해안지방 다바게 새우나 문어, 생선 알 들의 해산물 요리가 발달해 있다.

게다가 스페인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타파스(Tapas)가 안달루시아가 발달시킨 요리문화로 특히 그라나다 대부분의 음식점에서는

맥주를 시키면 타파스를 하나씩 내준다니 이것만큼 황홀한 일이 어디 있을까??

그라나다에서는 거리의 레스토랑에서 맥주 한 잔과 타파스 하나를!!! 반드시!!!

그라나다에서는 이틀을 머무를 예정이니 맘대로 골라먹는 시간이 더 많다는 사실!!

앗! 하나 염두에 둘 것이 있다면 스페인의 대부분 식당은 점심시간 이후 시에스타를 가지니 저녁을 드시려면 오후 7시 이후에 가야 한다.

 

그라나다 타파스 레스토랑은 누에바 광장이나 북쪽에 있는 엘비라 거리(Calle Elvira) 혹은 시청사 앞의 나바스 거리(Calle Navas) 도 좋다.

늦도록 우리가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알바이신 지구의 산 미구엘바호 소광장에도 타파스 바가 많다.

대부분의 식당 앞에 'Menu del Dia' 를 걸어놓고 밤늦도록 술을 마시거나 밥을 먹는 사람들로 떠들썩하다.

몇몇의 식당을 정보로 찾아가기는 하지만...

글로서만 만나는 정보라는 게 현장에서 사람들의 왁자지껄한 소리보다 못하다는 것은 언제나 진리다.

그래도 혹시 몰라 살짝 찾아놓는다.

 

 

 < La Nueva Bodega Mesón Andaluz la Rivera >

      주소: Calle Cetti Meriem, 9, 18010 Granada, 스페인

      전화번호:+34 958 22 59 34

    

      Calle Elvira는 아니고 약간 꺽인 다른 길(Calle Cetti Meriem).

     Best of Spain 101 저자가 추천한 식당, 그리고 한국 사람 여럿이 이미 검증한 식당이다.

      명란 알 튀김, 문어 숙회 무침이 일품이라고.

      음료를 시킬때마다 새로운 타파스가 무료로 하나씩 추가된다니 저렴한 가격에 맛있는 안달루시아를 느끼기에는 충분한 식당.

      그란 비아에서 사잇길로 올라가거나, 누에바 광장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면 금방 찾을 수 있을 듯.

      다른 타파스 집도 이 근처 Calle Elvira에 많이 있다니 이 가게 저 가게 기웃거리며 가장 웃음소리가 큰 식당을 찾으면 성공?

 

 

 

 

<Bar Minotauro Tapas>

    주소: Calle Imprenta, 6, 18010 Granada, 스페인

    전화: +34 958 22 13 99

    Calle Elvira에 있지는 않지만 누에바 광장의 약간 북쪽, 그리고 누에바 광장 아래로 하천을 따라 쭉 걸어가면 Minotauro라는 타파스 바가 나온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별로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현지인들에게는 아주 인기있는 타파스 집이다.

    Minotauro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사람 몸에 쇠머리를 가진 괴물을 뜻하며 bar의 벽에 Minotauro가 떡하니 버티고 앉아 사람들을 맞이한다.

    식당의 벽에는 이 집에서 음식을 먹은 사람들이 여러가지 이야기를 남겨놓은 메모지가 한가득 붙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RESTAURANTE ARRAYANES>
   주소 : Cuesta Marañas 4 · 18010 ALBAYZIN

   전화 : +0034 958 228 401

   전통 이슬람 식당을 찾고 싶으면 레스토랑 ARRAYANES를 찾으시길.

   라 누에바보데가에서 알바이신 지구로 조금 더 걸어올라가야 한다.

   지도 상으로는 저리 단순하게 보일 지 몰라도 알바이신 지구의 골목길이 워낙 복잡해서 헤맬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 또한 여행... 흰 집들 사이 좁은 골목길을 걷는 것 자체가 이 동네 여행이니 느긋하게 찾으시길.

   트립 어드바이저 평점 4.5에 빛나는 ARRAYANES는 아랍음식의 최고봉인 모로코 음식을 전문으로 하고 있어 절대 실망하지 않는다.

   나는 두 번 경험해봤다. 유럽 어디에서 쉽게 맛볼수 없는 모로칸 푸드!!! 난 아주 만족했다.

 

 

 

< La Oliva >

   주소 : Calle del Rosario, 9, 18009 Granada, 스페인

   전화 :+34 958 22 57 54

 

   누군가가 직접 가서 먹어보고 감동했다는 글이 올라와 있는 집이다.

   여행자들이 주로 다니는 그란비아나 누에바 광장의 북쪽, 혹은 알바이신 지구가 아닌 반대편에 있다.

   이사벨 여왕과 콜럼버스 동상이 있는 뒷편으로 걸어가야 하며 보행자 전용도로가 있는 Calle navas의 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전채요리부터 메인, 디저트까지 쉐프, 프란시스코의 손길이 정성스럽게 들어간 음식이란다.

   스페인에서 먹는 '집밥'이라고 할까? '스페인 한정식?'

   그가 내어주는 음식을 하나씩 하나씩 맛보며 스페인 가정의 따뜻함을 음미하는 일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