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지금은 여행중 /1월 스페인포르투갈

바르셀로나 맛집

프리 김앤리 2015. 12. 2. 13:57

<투어야여행사 2016년 1월 스페인 포르투갈  여행 준비 6 >

 

2016년 1월 2일 오후 2시 인천공항 출발

2016년 1월 2일 저녁 22시 35분 바르셀로나 공항 도착 - 숙소로 이동 - 깊은 저녁 잠

 

1월 3일 우리는 분명히 새벽에 깰 것이다.

오랜 시간 비행으로 피곤하지만 우리의 몸은 한국의 시간을 쉽게 잊어버리지는 않을 것이다.

이른바 '시차적응의 시간'.

미처 호텔 아침이 준비되기도 전에 고픈 배를 움켜쥐며 식당 문이 열리기만을 기다릴지도 모른다.

어쩌면 유럽의 첫 아침은 차가운 공기와 함께 배고픔으로 시작될 지도 모른다.

ㅋㅋㅋ

배낭여행의 시작이다.

걷고 먹고 자고 쉬고 또 걷고 먹고 자는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가 이렇게 강렬했는지 실감하는 순간이다.

 

우리가 바르셀로나의 거리에서 정식적으로 밥을 먹는 것은 두 끼.

아침은 호텔에서 잔뜩 먹고 나올테니 1월 3일의 점심과 저녁 정도?

... 기본은 그렇다.

그러나 여행이 '기본'대로만 진행된다면 무슨 재미.

길거리의 주전부리를 사먹든, 레스토랑이 아닌 패스트푸드 점을 찾든 유럽에서도 여전히 아시아의 입맛을 찾든...

본인의 취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게 우리 여행의 즐거움이다.

'항상 배가 고프고' '뭔가 망설여지더라'라는 배낭여행자의  현실만 받아들인다면 뭐든 즐거울...

 

 

< LACTUCA >

주소 : Carrer de Provença, 427, 08025 Barcelona

여행의 첫 날,  뭘 먹어야할 지 망설여지는 날.

우리의 점심 시간은 분명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보고 나온 후' 겠지?

성당 근처의 크고 작은 식당들이 많다. 경험에 의하면 맛도 좋고...

그러나 첫 날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 망설여진다면 Lactuca를 택하면 무리는 없을 것. 

빠에야부터 피자, 샐러드 그리고 과일에 음료까지 다 있는 뷔페식당. 가격도 10유로 정도로 착하다. 

 

 

 

 

< LA FONDA >

주소 : Carrer dels Escudellers, 10, 08002 Barcelona

한국 인터넷에 명성이 자자한 빠에야 레스토랑.

손님들 대부분이 한국인일 정도.

여행까지 와서 한국 사람들만 복작거리는 레스토랑에 왜 가냐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여행 갔다오고 나서 '거기는 가봤냐?'는 주변의 질문에

대답을 못하게 되면 또 속상하게 되는 것이 우리나라 사람들의 심리다. 하여튼 이리 유명한 데는 우리 입맛에 맞다거나, 가격이 적당하다거나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뭔가의 매력이 있기 마련이다.

람블라스 거리에서도 가깝고 레알 광장 바로 뒷편이니 접근성도 좋다.

La Fonda에서 찾는 메뉴는 단연코 빠에야. 

seafood 빠에야도 좋고 black(먹물) 빠에야도 좋다.

3~4명이 빠에야 하나와 샐러드 하나를 시키면 되고 거기다 스페인의 과일 와인 샹그리아를 곁들인다면 최고!

빠에야가 싫다면 오늘의 요리, Menu del Dia를 주문해도 실패가 없다.

 

     

 

 

 

< EL LEY DE LA GAMBA >

주소 : Passeig Joan Borbó, 53, 08003 Barcelona

전화 :

바르셀로나 해변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 겨울 우리의 일정으로는 조금 멀리 있다는 게 흠이다.

그렇지만 일인당 2~3유로정도만 투자하면 택시로는 금방 닿을 거리다.

택시까지(혹은 지하철 Barceloneta 역에서 도보로 5분) 타고 갈 만큼 음식의 질이나 양, 가격은 황홀하다.

해산물을 가득 쌓아올린 접시에 불꽃이 활짝!! 비주얼로도 최고다.

날씨가 춥지만 않다면 야외에서 먹는 저녁도 멋있겠지...

 

 

 

 

 <Pans & Company>

스페인판 맥도널드.

현지인들의 아니 여행자들까지 모조리 사랑을 듬뿍 받는 패스트푸드점이다.

하우메 광장에도 있고 그라시아 거리에도 있다. 바르셀로나 곳곳에서 노란 Pans & Company 를 만날 수 있다.

겉은 딱딱하지만 안은 부드러운 빵 속에 질 좋은 하몽이나 햄, 고기가 들어있다.

둘이 같이 먹을 수 있는 커플 메뉴를 추천.

따라나오는 음료를 맥주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

 

 

 

 

 

 

<Walk to Walk>

주소 : 야후메 광장 근처 Carrer de Jaume I, 7, 08002 Barcelona,    전화번호:+34 653 94 19 07

         람블라스 거리  Les Rambles, 95, 08002 Barcelona,  전화번호:+34 678 60 45 23

벌써부터 매콤하고 짭짤한 걸 드시고 싶으신가?

그렇다면 Walk to Walk을 가자. 볶음 면, 볶음 밥의 천국이다.

첫 단계: 면이냐 밥이냐를 선택

두번째 : 토핑 선택.

            아무 것도 선택하지 않으면 기본적으로 약간의 야채를 얹어준다. 이것만으로는 당근 부족.

            버섯이나 청경채, 숙주등을 고르고 새우나 닭가슴살... 원하는대로 콕콕 찍어준다. 물론 하나하나 다 돈이 오른다.

마지막  : 소스 선택. 

다음은 젓가락을 현란하게 휘두르며 맛있게 먹기만 하면 끝!!!

 

 

두 끼 정도의 식사를 위해서라면 이 정도의 조사라면 충분하지 않을까?

물론 타파스를 원한다면 하우메 광장 옆으로 난 길에 숱한 타파스 집이!!!

단지 복병이라면 우리가 바르셀로나 거리를 돌아다닐 1월 3일이 일요일이라는 사실.

일요일에는 많은 식당들이 문을 닫는다는 사실.

그렇다면~~~

또 어떤 일이 일어나겠지.

어떤 멋진 식당을 찾아냈거나 혹은 어떤 실수를 겪을 지... 그것 모두 우리 여행의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