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지금은 여행중 /떠나기 전

치과 갔다옴

프리 김앤리 2009. 2. 18. 00:31

장기간의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물론 시간도 있어야 하고, 돈도 있어야 하겠지만

건강이 허락하지 않는다면 한발도 더 나갈수 없기 때문이다.

배낭여행이라고 떠나기에는 한참 나이가 들어

준비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10시간 ~ 20시간동안이나 버스를 과연 탈 수 있을까?'

'히말라야 트레킹을 과연 무사히 마칠수 있을까?'

'고산증을 별 문제 없을까?'

'긴 시간동안 한국음식을 만나지 않아도 괜찮을까?'

....

이것 저것 걱정이다.

떠나야 할 시간이 가까워질수록

처음 마음을 먹었을 때의 흥분은 가라앉고

심장 고동소리는  설레임으로서가 아니라 두려움으로 점점 더 크게 뛰고 있는지도 모른다.

...

 

지난주 금요일에는 안경점에 가서

안경을 새로 맞췄다.

 

그리고 오늘은 치과를 갔다왔다.

10년이상 다니던 치과의 의사 선생님도 지난 1월, 어느날

세상을 돌아본다며 인도로 떠나버리고.

우리는 새로 소개받은 의사선생님께 입을 벌리고

혹시 여행가서 아프면 안되니까 꼼꼼하게 챙겨달라고 부탁했다.

여기저기 구석구석 손봐야 할 게 제법 있다.

다음주에 한번 더 가야 할 것 같다.

 

내일은 장티푸스 예방주사를 맞으러 갈꺼다.

이번 여정에서 아프리카는 없으니까 다른 주사는 안 맞아도 될 것같고

(하기야, 황열병 예방주사는 2000년 겨울에 맞았으니까,

 10년 유효기간이  거진 2년은 남아있는 셈이다)

라오스나 중국,인도 지역 때문에 장티푸스는 맞아야 할 것 같다.

다행히 집 근처에 보건소가 있어서 조금은 편할 것 같다.

 

또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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