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싸 - 카트만두 랜드크루져 이동방법.
1. 일정 및 요금
라싸에서 장무까지가 3박 4일이구요. 장무에서 1박한 후에 장무에서 코다리로 넘어와
코다리에서 바로 카트만두로 오는 일정을 택했습니다.
첫날 : 라싸 -(3시간)- 얌드록쵸(간발라 패스) -(4시간)- 갼체 -(2시간)- 시가체
둘째날 : 시가체 -(3시간)- 사캬사원 -(5시간)- 팅그리
셋째날 : 팅그리 -(4시간) - EBC
넷째날 : EBC -(4시간)- 팅그리 -(4시간)- 니알람 -(2시간)- 장무
마지막날 : 장무 -(30분)- 코다리(네팔비자 및 수속) -(4시간) -카트만두
라싸 - 장무구간은 스노우랜드 호텔 FIT여행사에서 네사람 7500위안에 합의봤구요.(3,000~5,000까지 왔다갔다함)
(물론 숙식과 각종 입장료는 제외입니다.
EBC는 차량입장료와 가이드입장료, 본인입장료를 각자 부담해야합니다. 180위안/pp, 400위안/car)
장무에서 코다리 넘어가실때 짐이 없으신분은 걸어가셔도 무방합니다만
8km가 꽤 길어보였습니다. 중국 이미그레이션 앞에서 10위안에 우정교까지 실어줍니다.
우정교가 실제로 중국 - 네팔 국경이구요.
네팔쪽으로 넘어가신 후 네팔 이미그레이션에서 꼭 비자 및 입국수속을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트랜짓 비자(여권에 스티커가 아닌 도장을 찍고 이미그레이션 담당관이 valid 날짜를
적어주고 사인해줍니다.)를 받았는데요. 트랜짓은 공짜입니다!
(3일 신청하니깐 트랜짓을 주더군요.) 일반 비자피는 30달러이고 2달 기한입니다.
저와 동행한 영국 친구가 이미그레이션에서 네사람 2500네팔루피에 흥정하고 왔습니다.
(중국 1위안=8네팔루피, US1Dollar=64네팔루피 입니다.)
코다리에서 카트만두까지는 네시간 정도 걸리는것 같습니다.
2. 볼거리 및 숙박
음식은 제가 따로 사먹은게 없어서 알려드릴게 많지 않네요.
<첫날>
1. 얌드록쵸(뜻 : 전갈모양의 터키석 호수)
간발라 패스(고개)에서 30분정도 세워줍니다. 조금 춥구요.
꽤 얌드록쵸 색이 멋지게 보입니다. 사진 몇방찍는게 전부입니다.
얌드록쵸를 꼭 가봐야겠다는 분은 따로 계약하셔야 할 듯 합니다.
* 박완서 선생에 의하면
얌드록초 호수는 푸르름으로 귀기마저 돈다. 그리고 왜 티벳사람들이 그렇게 터키석을 좋아하는지 하는지 알것같다고 했고, 터키석도 이
호수의 빛깔에 미치지 못한다고 했다.
2. 우정공로에서 갼체가는 샛길
기사가 간발라패스길을 타면 바로 갼체에 갈 수 있지만 다시 우정공로로 되돌아가서
2시간반 달린 후에 갑자기 비포장 도로를 가더군요.
잘 이해는 되진 않았지만
진짜 티베탄 마을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 사막도 볼 수 있어요.!! 크진 않지만 사구도 있고 좋았습니다.
3. 갼체 - 펠코르 사원 (백거사)
갼체에 있는 5~6층짜리 쿰붐이 있습니다.
각 층마다 4개의 큰방과 4~8개의 작은방이 있고
방마다 불상을 모셔놓았습니다.
DSLR가지고 계신 분은 꼭 플래시를 들고 가세요.
똑딱이로는 잘 안나올것 같네요.
<입장료 40위안, 쿰붐 촬영료 10위안>
첫날 숙박 - 톈진 호텔 (TENZIN HOTEL)
숙박료는 더블/트윈 130위안
호텔은 깨끗합니다. 화장실 샤워룸은 한층에 하나씩 있는 곳이구요.
여기에 있는 레스토랑이 끝내줍니다. 20~30위안이지만 여기 카레가 환상입니다.
<둘째날>
4. 시가체 - 타쉬룬포사원
겁나게 큰 사원입니다. 중요 볼거리는 세곳이구요.
각 건물마다 아주 큰 불상이 모셔져 있습니다.
사진 촬영은 너무 비싸서 못했습니다.
보시기만 하셔도 큰 감동이 될듯합니다.
제가 가본 사원중에 가장 멋진 사원이란 생각이 든 곳입니다.
<입장료 55위안, 각 건물마다 촬영료 150위안씩>
5. 사캬사원
우정공로에서 한시간정도 들어가는 곳인데요.
공사중이라 별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반적인 사원과는 약간 다른 곳이라서 흥미는 있지만
약간은 돈아깝단 생각이 든 곳이었습니다.
<입장료 45위안>
둘째날 숙박 - 팅그리 라싸빈관
숙박료 1인당 40위안
2인실에서 묵었는데 샤워는 할수 없고,
물도 못믿어서 사먹고 밥도 그냥 컵라면 먹은 곳이었습니다.
팅그리는 스노우 레퍼드 게스트하우스가 제일 좋은 곳입니다. 참고하세요.
<셋째날>
6.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처음에 갔을 땐 구름에가려 못봤지만 나중엔 정말이지 높은 에베레스트를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 길이 공사중이라 네시간동안 약간은 위험한 비포장길을 가야합니다.
숙소가 있는 곳은 EBC있는 곳에서 4km떨어진 롱푸 사원이 있는 곳이구요. (롱북사원 아님!!)
숙소에서 EBC가실땐 걸어서 한시간정도 가시거나 아님 마차를 타고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마차는 왕복 50위안인데요.(2사람 정원)
가실 때 마부에게 확실히 EBC에 있으실 시간을 말씀하시는게 좋습니다.
왕복이라 그런지 EBC 도착하고 나서 10~15분 있은 후 계속 내려가자고 조릅니다.
무척이나 귀찮아요 -_ -;;;
아참, 그리고 EBC도착후 중국군이 와서 여권을 보여달라고 할 겁니다.
그냥 여권이나 복사본 보여주시면 됩니다.
<EBC 입장료(EBC안가셔도 내셔야합니다. 우리나라 옛날 국립공원 입장료 생각하시면 됩니다.
1인당 180위안, 차량 400위안, 가이드 입장료는 분배해서 내줘야함.>
셋째날 숙박 - 롱푸사원 앞 텐트에서 잤습니다.
1인당 40위안이구요. 밥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음식당 10~20위안 정도.
물도 먹을만 합니다. (스노우 워터라고 하더군요.)
샤워는 당근 못하구요! 화장실도 한쪽에 있는 파란 텐트 안에 있는 최악의 상태입니다.
주의하세요. 물티슈나 클렌징티슈 사가지고 가면 편합니다.
<넷째날>
7. 니알람 - 관광지는 아닙니다만...
니알람 - 장무구간 길이 공사중이라...(실은 니알람 전부터도 공사중입니다.)
(아참, 팅그리 이후 구간의 길은 비포장길입니다.)
오후 7시 반부터 통행이 허가되게끔 되어있더군요.
저희 차는 기사가 뭔 방법을 써서 7시에 출발을 했는데요.
암튼 그 전에 도착하시면 밥도 드시고 인터넷도 하시고 그러시면 될 듯 합니다.
8. 니알람 - 장무 구간 길
여기 길이 정말 환상입니다.
(그런만큼 무척이나 위험합니다.!!)
제가 지날 때는 비가 조금씩 왔는데 엄청 깊은 계곡으로 1000m정도 이어지는
폭포가 정말 많습니다. 정말 완전 멋집니다. 내려서 사진도 여러번 찍었습니다.
하지만 무척이나 위험하오니, 장무 도착하셔서 기사에게 팁 주시는게 바람직할듯 합니다.
(정말 길 옆은 천길 낭떠러지입니다. 기사와 가이드에게 팁 100위안씩 줬습니다.
저희 가이드는 정말 한 일은 없지만.... 그래도 형평성이라는게...)
넷째날 숙소 - 걍쟌 호텔
숙박비는 더블/트윈이 150위안이구요. 화장실은 공유이고 그럭저럭 깨끗합니다.
샤워도 할 수 있습니다.
밑에 레스토랑이 있는데 그럭 저럭 먹을만합니다.
중국 이미그레이션도 가까워서 편리합니다.
<마지막날>
9. 중국 이미그레이션 & 커스텀
아침 9시반부터 오후 3시 반까지 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아침부터 많은 외국인이 줄서서 기다리니 아침에 일찍 가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출국 심사대가 2개밖에 없어서 30~4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출국카드와 건강기록카드를 작성하시면 됩니다.
가끔씩 출국심사대에서 이상한 오류가 떠서 사무관이 사무실에서 나와
여권을 가져가는 경우가 있는데 걱정하지마세요.
1분정도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 후 다시 가져오는 것 같습니다.
출국심사대에서 출국 스탬프 받은 후에 건강기록카드 제출하고
커스텀은 거의 그대로 통과합니다. 큰 짐을 직접 짊어졌을때는 X-ray 검색대를 통과하게 되어있구요.
대부분 거의 문제점은 없습니다.
중국 이미그레이션 앞에서 많은 지프나 봉고차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한사람당 10위안씩 요금을 협상하고 짐을 실은 후
이미그레이션을 나오면 8km떨어진 우정교까지 데려다 줍니다.
10. 우정교
20~30분 정도 걸리구요. (여기 길도 상당히 꼬불꼬불 내리막길이라서요.)
우정교 중국측에서는 사진을 못찍게 합니다.
우정교 중국측에서 다시한번 출국 스탬프가 찍힌 면을 보여주면 중국과는 빠이빠이에요~
우정교 네팔측에서도 사진촬영은 못하게 되어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답니다. ㅋㅋ
같이 찍구요~
11. 네팔 이미그레이션
우정교 네팔측에서의 철조망 문을 통과하면 진짜 네팔입니다.
두세번째 건물이 네팔 이미그레이션입니다.
건물에 네팔 국기가 있으니 찾기는 쉬울 겁니다.
들어가셔서 네팔 비자를 신청하시면 되구요.
저처럼 트랜짓은 공짜구, 두달짜리 일반 비자가 30달러입니다.
꽤 복잡하니깐 짐 조심하세요.
12. 코다리 - 카트만두 오는 길.
처음엔 3000네팔루피를 부르니 값을 최대한 깎으십시오.
(저렴하게 오실분은 버스도 괜찮습니다만, 시간이 6~7시간은 각오하셔야할듯합니다.)
저희는 2500네팔루피에 4인승 트럭으로 왔구요.
트럭이라 그런지 짐을 뒤에 실을 수 있어서 편했습니다.
도착하셔서 지불하시면 됩니다.
카트만두까지 140km정도 되는데 4시간 정도 걸립니다.
참고로 장무쪽에서 네팔루피를 환전하시는게 환율이 좋습니다.
1달러에 65~68네팔루피를 바꿔줍니다.
카트만두의 많은 환전소가 1달러 63~64네팔루피사이입니다.
은행은 귀찮아서 안가봤네요. -_ -;;;
13. 카트만두
카트만두는 정말 그나마 깨끗했던 중국에 비해
완전 더럽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재밌습니다.
국경하나 넘으니깐 완전 달라져서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