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시마 3

검은 모래에 파묻히니 송글송글 땀이 나더이다. 2010 겨울 일본

우리가 이브스키역을 찾은 이유는 딱 한가지였습니다. 이곳에는 좀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일본의 남도 바다가 보이는 모래사장에 온 몸을 푹 파묻는다고 합니다. 모래 찜찔이야 한여름 뙤약볕 아래의 해운대에서도 충분히 가능한 일이지만 이곳은 사시사철 모래찜질이 가능하다는 겁니..

지금도 화산이 터지고 있다, 사쿠라지마. 2010 겨울 일본

일본 큐슈지방의 가장 남쪽 도시 가고시마엘 가면 바로 눈앞에 섬이 하나있다. 부산으로 치자면 마치 영도와 같은 위치다. 배만 타면 채 몇분 안걸려 도착하는 섬. 배삯이라고 해봐야 150엔 밖에 되지 않는... 일반 버스비보다도 더 싼... 사쿠라지마다. 그런데 사쿠라지마는 더 이상 섬이 아니다. 화산이..

흑돼지 샤브샤브가 있는 가고시마, 2010 겨울 일본

오늘은 먹는 이야기만 할랍니다. 사실 좀 품위있게 사는 것 처럼 보이려면 '인간은 빵만으로 살 수 없다'거나 ' 배부른 돼지보다는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낫다' 뭐,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먹는 것보다 더 형이상학적인 이야기를 해야 한다지만 우리같은 배낭여행자들에게는 '오늘 어디서 자야하나?'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