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지금은 여행중/1월 이집트

일부 다처제의 첫 단추

프리 김앤리 2013. 2. 5. 09:16

<2013년 1월 투어야여행사 이집트 단체배낭여행 4> 2013년 1월 15일

 

시타델 안의 무하메드 알리 모스크에서도 역시 우리는 무하메드와 함께였다.

유쾌한 청년 무하메드.

이집트에 관한 이야기, 무슬림에 관한 이야기...

유창한 한국어 실력의 무장된 그의 해박한 지식이 술술 풀어져 나왔다.

그 중에 재미있었던 이야기 한가지.

 

 "우리 사회는 일부다처제가 인정되는 나라이다.

  그러나 일부다처제가 되려면 그만큼 경제적인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

  첫째 부인에게 뭔가를 해준다면 나머지 부인들에게도 똑같이 다 해줘야 하니

  실제로 일부다처제를 꾸리고 있는 가정은 많이 없다. ...."

 

실제 상황이 꼭 마음먹은 대로 되는게 아니라고 지금 이집트 총각이 말하고 있구만,

하 글쎄, 대한민국의 우리 두 총각.

일부다처제라는 말에 우선 감탄부터 한다.

 

 "허, 참 좋은 나라일세.

   일부다처제라... 참 좋은 제도로구만...."

 

그러나 뒤이어 나온 누군가의 일성.

 

  "허참! 일부다처제가 되려면 우선 일부일처라도 돼야 되는 거 아녀~~"

 

총각, 우선 첫 단추부터 끼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