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지금은 여행중 /6월 크로아티아

라벤더 향기는 바람에 날리고... 흐바르 섬

프리 김앤리 2014. 5. 23. 15:00

 

< 2014 6월 투어야여행사 단체배낭 크로아티아 준비 18 >

 

 

유명 여행 잡지들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으로 꼽은 '흐바르 섬'

베네치아 공국 지배 당시 지었다는 화려한 건물들이 시내 곳곳에 남아있고

보라색 라벤더 꽃이 천지 사방으로 피어서 라벤더의 향기가 가득하다는 섬.

아드리아해에서 태양빛이 가장 강렬하고 일조량이 많아서

달콤한 포도가 잘 자라는 환경, 그래서 크로아티아의 유명한 와인 생산지다.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사랑받는 여름 휴양지, 흐바르 섬.

우리는 그 곳으로 간다~~~

 

 

흐바르 섬은 스플리트에서 1시간 반 정도 배를 타고 나가면 있다.

흐바르 섬의 항구는 스타리그라드(starigrad)와 흐바르타운(Hvar) 두 군데가 있는데

관광지는 대부분 흐바르 타운에 몰려 있다.

만약 스플리트에서 배를 타서 흐바르섬의 Starigrad에 내렸다면 다시 마을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구비구비 섬을 돌아 흐바르 타운으로 가야 한다.

 

하늘에서 본 흐바르 타운 항구!!

 

마을의 가장 중심은 역시 광장.

달마티아 지방에서 가장 크고 오래됐다는 스테판 광장이다.

여기도 물론 대리석의 향연, 돌이 마술을 부리고 있는 도시.

광장의 끝에는 클로버 문양으로 유명한 성스테판 대성당이 있고 바로 옆으로는 종탑이 보인다.

 

다른 한 쪽으로는 또다른 광장 성 마르코 광장.

새삼 생각하는건데 크로아티아는 정말 깨끗하다.

어디로 가든지... 정말 깨끗하다.

 

스플리트에서 일찍 움직였다면 이 곳 저 곳 돌아다니고 난 그 때쯤이면 슬슬 배가 고파오겠지?

오늘도 우리는 어디서 일용할 양식을 먹어야하나~~~

흐바르 섬도 크로아티아 최고의 휴양지니 만큼 깔끔하고 멋있는 식당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겠지만...

우리 회사의 다른 대장이 갔다왔다는 GARIFUL 이라는 식당.

이름만은 알고 간다.

 

어느 정도 배를 채웠다면...

흐바르 섬의 상징, 베네치아 요새(Fortress Spanol)로 오를 시간이다.

스테판 광장의 오른쪽 계단을 따라 20분쯤 올라가야 한단다.

베네치아 요새 - 이름으로 따진다면 스페인 요새? - 는 16세기 베네치아 인들이 오스만투르크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세운 것이다.

요새 위에 작은 까페가 있어 느긋하게 쉬기 좋고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흐바르 타운의 풍경이 압권이라고...

 

요렇게 정다운 골목길을 지나

 

강렬한 햇살이 내리쬐는 웅장한 성벽을 지나 드디어 요새에 오르면...

 

이런 광경이 펼쳐진다는 곳.

 

흐바르 섬 전체가 라벤더 산지라서 흐바르 섬을 소개하는 잡지나 tv 프로에서는 언제나 라벤더 향기가 가득한 섬이라고 소개한다.

우리가 가는 유월이면 라벤더가 활짝 피는 시기라서 기대는 해보지만...

흐바르 섬을 갔다 온 우리나라 사람들의 블로그에서는, 한결같이

 '라벤더는 보지도 못했고 섬 전체에 향기가 배여 있기는 커녕 냄새 조차 맡은 적이 없다'고 툴툴대고 있으니 어디까지 기대를 해야할 지는 대략 난감.

단지 우리가 갔을 때 바닷바람에라도 라벤더 향기를 실어 주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고...

 

 

< 흐바름 섬 가기 >

만약 우리가 흐바르 섬을 갈 수 있다면(다들 가기를 원한다면~~~) 6월 10일, 화요일.

흐바르 관광청에서 캡쳐해 온 화면이라서 6월 시간표는 아직 없고, 5월까지만.

6월 성수기를 맞아 시간표가 약간의 변동이 있겠지만...

대충 아침 8시 30분쯤이나 9시 30분쯤 스플리트를 출발하는 걸로.

스타리그라드를 가건 혹은 흐바르 타운을 가건 배 시간이 맞는 걸로...

 

 <스플리트 - 흐바르 섬 페리 시간표>

 

<흐바르 타운 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