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지금은 여행중 /11월 크로아티아

사라예보 맛집

프리 김앤리 2014. 10. 20. 11:00

<투어야여행사 단체 배낭 11월 크로아티아 보스니아 준비 6>

 

사라예보 맛집, 걱정 안한다.

왜? 우선 보스니아 음식은 다 맛있었으니까...

유럽 여행에서 음식이 좀 괴롭다면 그건 약간(?)의 느끼함 때문일 수 있는데 그 때마다 그리운 건 맵싹하고 알싸한 고향의 맛이다.

한 마디로 고추에 대한 그리움? 혹은 마늘에 대한? 혹은 얼큰한 국물???

보스니아 음식이 맛있다라고 감히 말하는 건 얼큰하고 맵싸한 요리가 있다는 것.

물론 잘 골라야 하겠지만...(세상 어디든 잘 못고르면 무조건 끔찍하다는 사실)

거기다 사라예보의 매력적인 그 골목에만 들어서면 모든 것 다 해결된다.

굳이 이름을 알아가지 않더라도 현지인들이 많이 앉아 있는 식당에 들어가면 되고

거기서 사람들이 무엇을 먹고 있는 지 눈으로 확인하면 된다.

자유여행이 즐거운 게 바로 그런 이유!

 

 

1. To Be or Not to Be
   주소 :  Čizmedžiluk 5 , Sarajevo

   전화 :  +387 33 233265
   

   숙소를 고르고 식당을 고르는데 전세계 여행자들이 대체적으로 신뢰하는 트립어드바이저 평점 4.5 (5점 만점이고 4.5이면 상당히 좋다. 5 바로 밑이 4.5)

   또 여행자들이 신주단지 처럼 모셔다니는 여행책자 Lonely Planet에서도 꼽는 식당이다.

   크지는 않다. 작은 테이블 몇 개가 있는 아담한 식당이라는 데 보스니아 가정에서 먹는 것 같은 맛, 보스니아 전통 스타일의 집이란다.

   10유로 (15~20 KM) 정도면 한 끼 식사를 충분히 할 수 있다고.

 

  'To be or Not to be', 레스토랑 이름이 심상찮다. (그런데 간판에는 그냥 'To Be'만 있음)

   햄릿의 명대사라는 건 누구든지 다 알고 있겠지만 20세기 말까지 내일의 생존을 장담할 수 없이 내전의 고통을 겪은 사라예보에서

   'To Be or Not to Be' 라는 구절은 의미심장하다.  

   레스토랑의 이름 중에 있는 'or Not'은 1994년 사라예보 winter Festival의 슬로건이었다.

   1994년이라면 사라예보가 완전 포위된 채 매일 매일 폭탄이 떨어지던 바로 그 시기였다.

   사라예보는 포위된 당시의 모든 광기에 저항하는 의미로 이 슬로건을 걸었다.

 

 

 

2. Zeljo
    주소 : Kundurdžiluk (Baščaršija), Sarajevo,

 

   세계 여행하면서 묵었던 사라예보의 호스텔 주인이 소개시켜 줬던 식당이다.

   자기들은 다른 어떤 집보다 여기를 제일 좋아한다고...

   실제 그날 갔을 때도 현지 주민들에게 아주 인기 있는 곳이었다.

   여기도 물론 트립 어드바이저 평점 4.5다 .

   화덕에서 직접 구워주는 보스니아판 떡갈비 체바피가 압권  
   가격도 착하고.

 

 

 

3. Pod Lipom

     주소 : Prote Bakovića 4, Sarajevo

     전화 : +387 33 440-700

   

 빌 클린턴이  그랬단다.

"Najukusnija hrana koju sam ikad jeo!" 
 보스니아어를 모르지만 해석을 하자면 .... "내가 먹은 가장 맛있는 음식!! "

 미국의 대통령이 사라예보의 하고 많은 좋은 식당을 제쳐두고 찾았다는 것이 구미가 당긴다.

 뭔가 끌리는 게 있었겠지...

 보스니아 전통 음식점에 맛도 최고라는 품평!

 Pop Lipom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니 음식의 가격도 아주~~~ 착하다.

 음~~~ 기대되는 걸?

 

 

 

 

<사라예보 레스토랑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