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지금은 여행중 /5월 코카서스3국

햇살, 바람, 초원... 그리고 사람이 있는 코카서스 3국

프리 김앤리 2018. 4. 23. 15:34


불의 나라 아제르바이잔, 거칠지만 아름다운 자연의 조지아, 순박한 사람들을 만나는 아르메니아.

코카서스 3국!

2018년 5월 17일! 우리는 그 곳으로 간다.



세계지도를 펼쳐놓고 보면 코카서스 3국은 러시아 대륙의 아래, 유럽의 오른쪽에, 아랫쪽으로는 이란과 터키가 맞닿아있다.

코카서스 3국의 왼쪽이 흑해, 오른쪽이 카스피해다.

코카서스(Caucasus) 라는 이름은 러시아와 경계에 있는 코카서스 산맥에서 유래한다.

러시아에서 본다면 코카서스 산맥을 넘어야 이 3국을 만날 수 있다.

1990년 초반까지는 소련 연방의 국가들로 이 지역 출신의 여러 유명인들을 소련 사람을 알고 있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카프카즈(Kavkaz)는 코카서스의 러시아식 발음이다.



자! 코카서스 3국만 떼놓고 보자.  우리가 여행할 곳!

광활한 영토의 조지아와 아제르바이잔, 그리고 그 사이의 작은 아르메니아.

(크다고 해봐야 한반도보다 훨씬 작다. ㅋㅋ)

우리는 5월 18일 아제르바이잔 바쿠로 들어가서 중세 아제르바이잔의 수도였던 쉐마카를 지나

오래전 실크로드의 대상들이 묵어갔던 쉐키를 보고

국경을 넘어 조지아로 입국.

오른쪽으로 펼쳐진 코카서스 산맥을 따라 와인의 고장 카케티지역에 가서 와인도 한잔 하고

사랑스런 도시 시그나기를 들러서 끝없는 황무지 길을 지나 다비드가레자로!!

거친 자연 환경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다비드가레자의 수도원들을 찬찬히 살펴보고

이베리아 왕국의 옛 수도 므츠헤타로 간다.

맞은 편 높은 산에서 두 개의 강으로 갈라지는 므츠헤타를 바라본 뒤

스탈린의 고향이있던 고리를 들러 고대 동굴도시 우플리시케 감상 후

구 소련 시절 닦아 놓은 군용도로를 타고 드디어 카즈베기 산으로!!

아나우리, 구다우리, 즈바리 패스를 지나 드디어 카즈베기!

신에게서 훔친 불을 인간에게 가져다줬다는 프로메테우스가 갇혀 있다는 산!

만년설이 가득 쌓여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군용도로를 따라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

5월 23일 수요일이면 우리는 조지아의 트빌리시에 있을 것이다.

다음날 종일 트빌리시 시내를 돌아다니며 구경하고 밥 사먹고 커피를 마시며 쉬었다가 와인도 한잔하고...

트빌리시 현지인처럼...

다시 국경, 이제는 아르메니아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아흐파트 수도원 군을 보고

아르메니아의 스위스, 딜리잔을 갔다가 바다같은 호수 세반호수에서 하룻밤.

다음날은 게그하르드사원과 주상절리 길을 트레킹하고 드디어 아르메니아의 수도 예레반으로 입성.

도심의 어느 곳에서도 보이는 아르메니아 민족의 영산, 아라랏산.

쾌활한 사람들이 북적이는 예레반의 거리에서 멋진 아르메니아 사람들을 만나보자.

전통 식당에서 밥도 먹고, 춤도 보고...

참, 세계에서 제일 먼저 기독교를 공인한 국가 아르메니아의 대성당, 예치미아진도 놓치지 마시길!!!

5월 28일에는 그곳을 떠나 5월 29일 한국으로 돌아옵니다.

(5월 17일 모스크바 하루는 제일 뒤에 정리할께요.)



<기본정보>


아제르바이잔(Ajerbaijan)

카스피해(海) 서부 연안을 끼고 있으며 남북으로 이란과 러시아 사이에 있는 국가로서 1922년 구소련을 구성하는 공화국의 하나로 편입되었으나 1936년 아제르바이잔 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으로 분리되었다. 1990년 12월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으로 개칭한 후 1991년 10월 공식적으로 독립하였다.






언어 : 아제르바이잔어

수도 : 바쿠 

면적 : 86,600 ㎢,  한반도의 약 1/2.5, 세계113위 (CIA 기준)

인구 : 약 9,924,000명 세계89위 (2018 통계청 기준)
GDP : 407억$ 세계90위 (2018 IMF 기준)
종교 : 이슬람  (시아파 75%, 수니파 25%)

통화 - 마낫(Manat, AZN)  1유로 ≒ 2.1마낫 , 1 달러 ≒ 1.7 마낫 , 1 마낫  ≒650원 

  




조지아(Georgia)

유럽과 중앙아시아의 경계인 카프카즈 산악지대에 위치해 교통 · 교역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국가다. 이 같은 지리적 특성상 주변국들로부터 끊임없는 침략을 받았고, 이에 따라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민족 구성을 가진 국가 중에 하나가 되었다. 과거 로마제국, 페르시아제국, 오스만 제국(터키) 등 여러 국가의 지배를 받았으며 페르시아와 터키 왕국의 분쟁으로 조지아는 반으로 나뉘어졌다. 나누어진 국토 중 일부는 페르시아 제국이, 나머지는 러시아와 터키 제국이 각각 점령하였다. 그러나 1870년 러시아가 터키로부터 조지아의 통치권을 완전히 빼앗아 온 후, 조지아(러시아명 그루지야)는 독립하기 전까지 러시아의 지배를 받았다.(러시아명으로 그루지야로 불렸으나 조지아 정부에서는 영어식 명칭으로 불리기를 원함 )

이후 1918년 5월 26일 독립을 선언했지만 1920년 5월 붉은 군대에 의해 점령, 1922년 12월 22일 정식으로 ‘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연방(USSR)’에 편입되었다. 조지아는 독립을 위해 1989년 자치공화국 수립을 주장하며 본래 영토 수복을 요구하는 시위를 일으켜 소련연방에 대항하였고, 수많은 사상자가 나와 소련연방 안에 반대 세력이 증가하였다. 그 결과 1989년 11월에는 조지아 최고 법원은 조지아의 법이 소련연방법보다 우선한다고 선언하였고, 1990년 2월에는 ‘조지아는 소비에트 연방에 의해 강제 합병으로 점령당했던 나라였다.’고 선포하였다. 결국 조지아는 1991년 4월 9일 독립을 선언하였다. 그 후 1991년 12월 25일 구소련은 붕괴되었다.

 


  


언어 : 조지아어
면적 : 69,700㎢ 세계121위 (CIA 기준)

수도 - 트빌리시
인구 : 약 390만. 세계132위 (2018 통계청 기준)
GDP : 151억$ 세계121위 (2018 IMF 기준)
통화 - 라리(Lari, GEL)   1유로 ≒ 2.99 GEL,  1달러 ≒ 2.45Gel,   1 GEL 450원
종교 : 조지아정교, 러시아 종교 




아르메니아 (Armenia)

그리스도교를 최초로(4세기 초) 국교로 받아들인 나라로서, 북쪽으로 조지아, 동쪽으로 아제르바이잔, 서쪽으로 터키, 남쪽으로는 이란과 아제르바이잔의 나히체반자치공화국과 국경을 접한다. '아르메니아'는 아르메나크(Armenak, 또는 Aram: 전설 속의 위대한 지도자 하이크 'Haik'의 손자)에서 유래된 이름의 강력한 고대부족 '아르멘스(Armens)족'에서 생겨났다.


 







언어 :아르메니아어
면적 : 29,743㎢ 세계143위 (CIA 기준)

수도 : 예레반 
인구 : 290만.  세계137위 (2018 통계청 기준)
GDP : 115억$ 세계132위 (2018 IMF 기준)
통화 - 드람(Dram, AMD)  1유로 ≒ 587AMD, 1달러 ≒ 480AMD,   1 AMD ≒ 2.3원
종교 : 아르메니아정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