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지금은 여행중 /5월 코카서스3국

쨈보다 싼 캐비어?

프리 김앤리 2018. 4. 27. 11:24

<지나가는 팁- 아제르바이잔에 관하여 >


.세계 1차 대전 때 한 영국 병사, " 아제르바이잔에서는 캐비어가 쨈보다 더 싸다."

 흑흑... 그러나 이건 한 옛날 이야기다.

 캐비어는 세계 3대 진미의 하나로 등극했고 값도 무지무지 비싸졌다.


.마르코 폴로, " 이곳에는 먹을 물이 없고 사람들은 연못에서 불을 긷는다. "

 유전이 개발된 현대에 와서야 아제르바이잔이 불의 도시가 된 줄 알았더만 마르코폴로가 다니던 시절에도 불기운은 있었는 모양.

 하기야 석회암 사이로 천연가스가 새어나오는게 어제 오늘 만의 이야기는 아니겠지요.


. 노벨과 아제르바이잔

  노벨이 다이나마이트를 발견해서 돈을 많이 벌어 스웨덴 한림원에 기부하여 노벨상을 만든 줄 알았는데...

  노벨의 두 형, 루드비그와 로베르트가 바쿠에 석유회사 '브라노벨'을 세워 세계 최초로 유조선을 발명하는 등 엄청나게 돈을

  벌었는데...   노벨상의 노벨은 형의 회사에 투자해서 막대한 돈을 벌게 됐다고...


. 레닌, " 바쿠의 석유가 없었다면 소비에트는 유지될 수 없다."

  중동 지방의 유전이 개발된 20세기 중반 이전에는 바쿠 지역 유전이 전 세계 석유 소비량의 절반 가까이를 공급했단다.

  지금은 예전만큼 집중되어 있지는 않지만 여전히 카스피해가 유전의 보고!!                                                                                      



세계 3대 진미 중의 하나로 통하는 캐비어.

본래 캐비어는 소금에 절인 생선알, 일반을 의미하는데 요즘은 철갑상어의 알을 특별하게 캐비어라고 칭한다.

이란이나 러시아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곳. 아제르바이잔의 특산물 중의 하나가 캐비어다.

가격은 천차만별인데.. 론니 플래닛에 의하면 100g 에 10만원 정도?



끓고 있는 아제르바이잔. 아제르 바이잔 곳곳에 진흙 화산을 볼 수 있다.

불의 나라, 아제르바이잔의 상징이다.



<왼쪽> 바쿠의 노벨 형제 박물관 '빌라 페트롤레아'.

         이 건물은 노벨 형제가 거주 했던 곳이 아니라 브라노벨 석유회사의 노동자를 위한 후생 복지시설이었다.

         한때는 위락 시설이나 도서관, 화합실 등으로 꾸며졌던 건물은 지금은 1층이 주로 사진 자료와 집기 위주의 박물관으로,

         2층은 클럽으로 운영되고 있다. 건물이 들어선 대지에는 테니스 코트라든가 하는 시설들도 있었다고 한다. 날것으로의 자본주의

         가 횡행하던 19세기 말에 이만큼 노동자들의 후생 복지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면 악덕 자본가 축에 끼지 않았겠단 생각이 들기도

         한다.   유재현 저 『동유럽 - CIS  역사 기행』에서 옮김

<오른쪽> 세계 최초의 유조선, '조로아스터'.

          루드비그 노벨(노벨의 형)이 설계했으면 2000톤을 저유하고 카스피해를 오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