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에 가서 반찬거리를 제법 사왔다.
떠나기 전까지 냉장고에 남아있는 것을 다 먹어야한다는 의무감에서 며칠간 시장을 가지 않았는데,
먹을게 거의 없다. 무우 반토막, 젓갈 남은 것, 호박 조금, 김치 두쪼가리 등등...
아무리 며칠이 남아도 먹을 건 먹어야 겠다는 생각,
그리고 길 나서면 당분간은 한국음식을 못 먹을텐데 하는 조바심에 오늘 들른 슈퍼에서는 이것 저것을 담았다.
계란도 한판 샀다.
6개짜리, 한 판. 보통때도 많이 먹지는 않는 계란이라 찜이라도 한 두어번 해먹을 참이다.
그런데 요 녀석들의 유통기한이 3월 8일이란다.
'음, 떠나는 날까지는 아무런 문제 없이 먹을 수 있겠군'
혼자 이리 생각하고서 피식 웃었다.
마침 유통기한 마저 딱 맞아떨어지니 정말 떠나는게 맞기는 맞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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