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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주(펌)

프리 김앤리 2010. 5. 28. 15:51

콜로라도주(Colorado)

 

주도(州都)는 덴버이다. 캔자스·네브래스카·와이오밍·유타·뉴멕시코·오클라호마의 6개 주로 둘러싸여 있다. 본래는 에스파냐령(領)이었으나 루이지애나 매수와 미국-스페인전쟁 결과 미국령이 되어 1861년 준주(準州), 미국 독립 후 100년이 지난 1876년에 주(州)로 승격하였다.

 

[콜로라도주의 위치]

 

주의 서쪽은 로키산맥으로 높은 산과 분지가 연속되나, 동쪽은 그레이트플레인스에 속하여 평탄하다. 로키산맥의 주맥은 대륙의 분수계를 이룬다. 기후는 일반적으로 건조하여 스텝이 많으나 산지의 대부분은 삼림으로 뒤덮여 있다. 주민의 약 95%가 백인이다.

 

주산업은 공업이며, 특히 육류·낙농 관계의 식품가공업이 활발하다.

그 밖에 요업·화학공업·전기기계 제조업 등이 발달하였고 푸에블로에는 제철소가 있다. 지하자원도 풍부하며 석유·몰리브덴·석탄·천연가스·우라늄·금 등을 산출한다. 농목업은 소와 양의 사육이 활발하고, 밀·사탕무·옥수수·보리·앨펄퍼·감자·사과 등을 재배한다.

관광산업도 매우 발달하였으며 로키산맥국립공원·메사버드국립공원을 비롯하여 가든오브더고즈·파이크스피크·다이너소르 국정 기념공원 등의 자연공원과 콜로라도스프링스·에스테스파크·센트럴시티 등의 관광지·스키장을 찾는 관광객이 많다.

 

- 콜로라도스프링스(Colorado Springs)

덴버 남쪽 95km, 로키산맥에 위치한다. 1871년에 창립되었으며 온난하여 건강에 좋은 기후와 매니투스프링스·파이크스피크 등의 경승지가 있어서 휴양지로서 발달하였다.

 

북쪽으로 15km 가량 떨어진 곳에 공군사관학교가 있는 외에 공군기지·북아메리카 항공방위사령부 등이 있다. 공군사관학교는 1947년 공군이 독립한 후 1955년 덴버의 로리 기지에서 교육이 시작되고, 56년 시설이 완성되었다.

그 후, 육군의 웨스트포인트, 해군의 아나폴리스와 함께 널리 알려졌다. 여름에는 각종 행사가 개최되고 겨울에는 스키어들이 많이 찾는다.

- 바람의 동굴(Cave of the Winds)

약 2억년 전에 생성된 천연 석회암동굴로서 콜로라도스프링스(Colorado Springs)에서 북서쪽으로 약 9.6km 떨어진 곳에 있다. 1881년 일반에게 공개되었으며 파이크스피크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관광명소이다. 동굴 안은 갖가지 색의 종유석, 석순 등의 기묘하게 자리 잡고 있으며 오래 전에 이 동굴에서 살았던 사람들의 실제 생활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매일 저녁 ‘빛의 전설’이라는 레이저 쇼가 펼쳐져 관광객들을 즐겁게 해 준다.

- 신들의 정원(Garden of the Gods)

면적은 약 5.5㎢이다. 콜로라도스프링스에서 북서쪽으로 약 8km 떨어져 있다. 당초 사유지였던 이 지역은 1909년에 찰스 엘리엇 퍼킨스(Charles Elliot Perkins)가 기증하였다. 붉은 바위산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콜로라도스프링스에서 가장 전경이 뛰어나다. ''레드 록(Red Rock) 지층''의 일부로서 태고 적에 바다 밑에 있었던 모래바위가 융기한 뒤 풍화작용에 의하여 기묘한 형상을 갖게 되었다. 배경으로 장엄하게 솟아 있는 높은 사암 바위가 파이크스 피크(Pikes Peak)이다. 공원 안에서는 하이킹이나 산책, 등반, 자전거 타기, 말 타기, 로드바이킹, 락 클라이밍 등 다양한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다.

 

- 그레이트샌드듄국립공원(Great Sand Dunes National Park)

 

그레이트 샌드 듄 국립보호구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모래 언덕이다. 사막도 아닌 산 한 가운데 모래 언덕이 만들어진 것은 바람 때문이다. 이 곳은 로키 산맥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어 불어오는 바람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마치 커다란 회오리처럼 계속해서 여기서 맴돌게 된다. 이 때문에 외부에서 지속적으로 바람에 섞여 들어온 모래들이 여기에 쌓여서 이 거대한 모래언덕을 만들었다.

콜로라도 주에서 가장 강우량이 적기 때문에 토사가 건조해서 운반하기에 알맞도록 되어 있다. 지금과 같은 모래 언덕이 형성된 것은 약1만5천년 전으로 오랜 세월 동안 조금씩 바람에 운반된 모래가 이러한 거대한 모래언덕을 형성하기에 이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비교적 강한 바람이 지속적으로 불어오기 때문에 지금도 모래 언덕의 모습이 시시각각 변해가고 언덕의 무늬도 기하학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모래언덕 외에도 국립보호수에는 알파인 호수와 툰드라지대 그리고 6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이 봉우리의 높이는 13,000피트로 고대가문비나무와 침엽수 그리고 미루나무와 초원지대로 되어있어 다양한 야생동물과 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관광안내 센터에는 여러 동물들과 모래언덕의 형성과정에 대한 재미있는 과학시설, 인공바람을 만들어서 실제 모래언덕이 쌓이는 것을 관찰할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시뮬레이션 과학모델까지 있어 아이들 교육에 좋다.

- 푸에블로 호수 주립공원(Lake Pueblo State Park)

공원 면적은 약 9,600에이커이며 그 중 호수 면적은 4,646에이커이다. 1975년에 문을 열었고 캠프장이 400곳이나 있어 콜로라도주에서 최고의 레크리에이션 장소로 알려져 있다. 햇빛이 따뜻하고 특히 호수에서는 수영, 수상스키, 세일링, 낚시 등의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마리나에서는 풀 서비스의 보트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또 이곳에는 5층으로 된 풀 슬라이딩이 있고 느긋하게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해변도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찾는 곳이다. 호수의 남쪽과 서쪽에는 그린혼(Greenhorn)과 상그레 드 크리스토 산맥(Sangre de Cristo Mountain ranges)이 있고 북쪽에는 파이크스 피크(Pikes Peak)가 있어 대단히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이곳의 아칸소강(Arkansas River) 강변을 따라 난 길은 하이킹과 자전거를 탈수 있다.

 

- 매니토우클리프주거지(Manitou Cliff Dwellings)

콜로라도스프링스 시내에서 서쪽으로 약 9.6km 떨어져 있으며 B.C. 1200년경에서 A.D. 1300년경에 만들어졌다. 곡물창고, 중앙난방시설, 석빙고 등을 갖춘 집터로서 옛 인디언들의 생활 형태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되는 인디언문화 유적지이다. 아나사지 인디언 문화가 만들어 낸 멋진 건축물을 직접 만지며 감상할 수 있다. 절벽 옆에는 3층으로 된 아나사지 박물관이 있는데 푸에블로(Puelo) 인디언들의 건축양식을 충실히 따라서 지은 건물이다. 거주지 주변에는 콜로라도스프링스의 시발점이 된 매니토우스프링스가 있다. 이곳은 유명한 광천수 약수터로 1년 내내 물이 마르지 않으며 물맛은 싸하고 약효가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매니토우스프링스는 한때 온천 관광지로서도 유명했었고 옛날의 번화했던 마을 모습을 유지한 채 아직도 수많은 관광객을 맞고 있다.

- 구 콜로라도시티 역사지구(Old Colorado City Hitorical Society)

1859년에 처음 세워졌고 1861년에 콜로라도 수도로 지정된 구 콜로라도 시티는 파이크스피크(Pikes Peak) 지역에 있는 오래된 도시이다. 1917년 콜로라도스프링스와 합병되면서 1977년 역사지구로 지정되었다. 구 시가지는 신들의 정원과 시내 중심가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다. 초기 미국 개척자들인 농부와 목장주, 서부의 금광을 찾기 위해 온 사람들이 콜로라도 구 시가지에 정착하였다. 구 시가지는 서민들 지역과 부촌으로 나뉘어 있었는데, 콜로라도 애비뉴 남쪽은 많은 살롱과 매춘이 성행하였고 북쪽은 품위 있는 신사들이 몰려들었다. 골드러시와 오일붐으로 폭파된 현장과 아메리칸인디언들과의 전쟁이 일어났던 역사적인 현장 그리고 상류층이 무도회를 벌였던 넓은 거실을 갖춘 저택과 살롱을 관광할 수 있는 곳이다. 오늘날 벽돌로 된 길에는 100년 된 건물들이 독특한 카페와 레스토랑 갤러리 부티크, 특별한 상점들과 어우러져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 낸다. 구 시가지는 쇼핑과 음식집들이 있는 곳으로 매년 특별한 이벤트들이 펼쳐진다.

 

- 샤이엔산 주립공원(Cheyenne Mountain State Park)

 

2006년 10월에 개장해 콜로라도주에서 가장 최근에 문을 연 주립공원이다. 콜로라도스프링스에서 남서쪽으로 약 16km 떨어져 있다. 샤이엔 계곡과 산을 포함한 공원 전체 면적은 6.8km²에 이른다. 샤이엔산의 높이는 약 2,915m로 앞쪽에 로키산맥이 위치한다. 공원에서는 하이킹, 자전거 타기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을 즐길 수 있고 캠핑장과 피크닉 장소도 마련되어 있다. 공원 북쪽에는 미국의 희극작가인 윌 로저스(Will Rogers)를 기념하기 위한 성지(Will Rogers Memorial Shrine of the Sun)가 있는데 이곳에는 30m 높이의 탑이 있고 내부는 프레스코 기법의 인테리어와 조 데이비슨의 작품인 로저스 흉상이 있다.

- 세븐폭포(Seven Falls)

전체 높이는 55.17m이다. ''콜로라도에 있는 최고의 1마일 장관''이라 불린다. 샤이엔 주립공원 내 샤이엔 계곡(Cheyenne Cañon)에 자리 잡고 있다. 수정처럼 맑은 물은 파이크스 피크(Pikes Peak) 남쪽 끝에서 시작하여 단단하고 높은 절벽 밑으로 독특한 절경을 자아내며 일곱 굽이로 떨어진다. 폭포 옆에는 기암절벽과 함께 224계단이 있는데 계단을 따라 정상에 오르면 콜로라도스프링스 경관을 볼 수 있다. 주변에는 새들을 비롯한 갖가지 야생동물이 많으며 무지개송어가 폭포에서 뛰어노는 것도 볼 수 있다.

 

- 파이크스 피크(Pikes Peak)

높이는 4,301m이다. 콜로라도스프링스에서 서쪽으로 16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록키산맥에 속한다. 북아메리카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산이다. 정상에 오를 때에는 매니토우(Manitou)에서 출발해 정상까지 가는 관광열차를 이용하거나 자동차를 타고 주변의 자연경관과 야생동물을 관찰하면서 드라이브를 즐길 수도 있다. 자전거를 타고 정상에 오르는 젊은이들도 볼 수 있다. 주목할 만한 이벤트가 이곳에서 몇 개 열린다. 파이크스 피크 마라톤대회가 매년 8월에 열리고, 파이크스 피크 자동차 경주는 매년 6월 마지막 토요일에 열리는데 오랜 역사와 권위를 자랑하는 유명한 자동차 경주대회이다. 애드암안 클럽(AdAmAn Club)의 불꽃놀이도 유명한데 매년 12월 31일 12시에 시작하는 새해맞이 불꽃놀이이다.

 

- 로열협곡현수교(Royal Gorge Bridge)

길이는 384m이고 폭은 5m이다. 1929년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만에 건립되었다. 아칸소강(江) 위를 가로질러 줄로 매달려 있는 현수교이며 높이 321m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다리는 짧지만 계곡이 깊어 다리 위에서 바라본 전경은 아찔하다. 따라서 콜로라도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관광명소로 알려져 있다. 현수교 주위에는 면적 1.5km²의 테마파크가 있는데, 이 테마파크에는 21개의 탈것들과 갖가지 쇼들이 펼쳐진다

- 펜로즈하우스(Penrose House)

1910년에 건립되었다. 지중해 스타일로 지어졌으며 1994년에 국립 역사장소로 등록되었다. 역사가 깊고 장인기술이 함축된 건물로 오늘날 모든 시설을 갖춘 현대식 컨퍼런스 홀로 사용되고 있으며 비영리 재단인 엘포머 재단(El Pomar foundation)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엘포머 재단은 스펜서와 줄리 펜로즈(Spencer and Julie Penrose)가 콜로라도 주민들이 잘 살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해서 1937년에 설립하였다. 행사의 목적에 맞게 사용 할 수 있으며 12개의 미팅 룸이 있어 컨퍼런스, 워크샵, 세미나, 프리젠테이션 등의 모임이 이루어지며 정원도 넓어 이곳 또한 다용도로 시용되고 있다. 특히 교육이나 지역사회의 모임이 주로 개최되는데 주로 특별한 사건이나 문제가 있을 때 지역단체들의 회의 장소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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