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지금은 여행중 /10월 터키

<터키 여행 14> 생활속의 재발견, 터키에서 살 만한 것들 1

프리 김앤리 2011. 8. 3. 06:00

터키에서 살만한 물건이 뭐 있을까?

오늘 내일 두차례로 나눠서 글을 올린다.

이번 글은 실생활에서 쓰일수 있는 선물.

 

<터키 하면 카페트, 카페트 하면 터키>

 

 

이스탄불의 술탄 아흐멧 아랫길로 내려가면 카페트 가게를 많이 만난다.

그리고 웬만한 관광지에는 반드시 카페트 가게가 있다.

때로는 직접 손으로 짜고 있는 모습을 만나기도 한다.

그러나 원산지라고 해서 가격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쌀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이다.

만만찮게 비싸다.

그러나 오랜 기간 동안 동서양의 길목을 오가던 숱한 대상들의 쉼터였다고 생각하면,

즐길수만 있다면 '흥정' 또한 해볼만 하다.

카페트는 하나하나 매듭을 만들면서 짜는 것이어서

카페트를 뒤집어 보아 매듭이 조밀하고 빽빽한 것일수록 더 좋은 제품이다.

이런 것일수록 가격도 당연히 비싸다.

 

 

<세상에 있는 모든 색깔은 여기 다 들어있다. 알록달록 그릇류>

이스탄불에 있는 그랜드 바자르, 이집션 바자르로 들어서면

층층이 쌓아놓은 도자기류, 그릇들의 온갖 화려한 색깔에 눈을 빼앗긴다.

이슬람 특유의 색깔, 특유의 문양들이다.

결국 나는 초장접시 하려고 작은 그릇들을 가득 샀다는...

큰 건 깨질까봐 욕심도 못내고... 

집으로 돌아와서는 좀 더 큰 걸, 좀 더 많이 사오지 않은 것을 굉장히 후회했다는...

 

 

 

<생활의 품위를 높여라. 반짝반짝 주석 주전자>

 

우리집의 식탁에 저런 주전자 하나쯤 있었으면...

나도 저렇게 반짝반짝 빛이 나는 컵에서 따라주는 커피를 마셨으면...

 

 

 

<터키향이 물씬 나는 터키 찻잔셋트> 

페르시아 궁전이 배경인 영화에서는 늘 이런 모양의 잔이 등장했다.

허리 깊숙이 눌러 앉은 깊숙한 소파에 한쪽 팔을 걸치고 늘어져 있는 사람들,

아라비아 음악에 무희들은 춤을 추고 늘씬하고 이쁜 여인들이 어느새 다가와 건네어 주는 차이 한잔.

여행왔다가 집까지 들고가는게 약간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뭐, 그래도 워낙 꼼꼼하게 포장을 해주니깐.

 

 

<온 가족이 즐기는 터키의 달콤한 맛, 로쿰 선물박스>

터키를 여행한 사람들의 거의 대부분이 사는 선물.

종류도 많고 보존기간도 길어 선물에 꼭 알맞다.

박스에 담아 이쁘게 포장까지 해 주어 제법 때깔도 난다.

가격도 그리 부담스럽지도 않아 이곳저곳에 퍼줘도 좋은 로쿰 선물박스.

 

 

 

<흔하긴 하지만 터키의 올리브에서 추출했다면? 올리브 비누>

터키의 올리브는 질이 좋기로 유명하다.

넓은 터키땅을 여행하고 있으면 터키 고원의 곳곳에서 아주 넓게 펼쳐진 올리브 밭을 만난다.

포장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는데 가격만 다를 뿐, 품질은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는다.

 

 

 

<그럼 이건 왜 안돼? 올리브 오일>

터키의 올리브열매가 좋아서 올리브 비누가 좋다는데

그렇다면 올리브 오일은???

당근,  Good 이다.

유리로 된 병을 살 수도 있고, 플라스틱으로 된 것도 있어서

잘 포장만 하면 가까운 지인들에게 선물하기 손쉽다.

한 병 정도는 남겨서 우리집의 부엌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