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지금은 여행중 /10월 터키

<터키 여행 13> 터키 지중해는 산길 트레킹도 할 수 있다.

프리 김앤리 2011. 7. 29. 06:00

<터키 지중해를 즐기는 방법  마지막 : 리키안의 길 트레킹>

따지고 보면 그리 오래된 이야기도 아니다.

터키 지중해는 작년 1월에 갔었다.

2009년 여행의 거의 끝무렵이었다.

'리키안의 길 트레킹'에 관한 건 그 때 더 자세히 적어놓았다.

사진도 겹치는 게 많고.

 

 T294 (1월18일) 아름다운 리키아의 길, 조용한 바다 욜루데니즈  

http://blog.daum.net/freeleeandkim/498

 

리키안의 길은 터키의 페티예에서 안탈야까지 이르는 509Km의 산길이다.

Sunday Times가  세계 10대 좋은 길 중의 하나로 꼽았고,

'Country Walking Magazine'이 세계에서 50개의 아름다운 길 중 15번째로 리키안의 길을 꼽고 있다.

지중해라고 해서 바다만 있는 게 아니라 이 곳에는 아름다운 산길도 있다는 것.

 

욜루데니즈 마을에서 돌무쉬를 타고 조금만 올라가면 리키안의 길이 시작된다.

소나무 숲길이다.

 

산 허리에 사람들이 편안하게 다닐 수 있도록 넉넉하게 길을 터놓았다.

 

걷는 내내 산 아래로는 욜루데니즈 마을과 푸른 지중해가 펼쳐진다.

 

별로 힘겹지 않게 산을 걸어오르면

 

중간중간에 뷰포인트가 나온다.

지중해 바다가 펼쳐진다.

 

오르고

 

또 올라가면

 

어디까지가 하늘이고 어디까지가 바다인지 그 경계선도 모호하게

쪽빛 하늘,쪽빛 바다가 펼쳐지는 아름다운 트레킹 길이다.

 

산등성이까지 올라가면 푸른 나무 덤불 숲도 나오고

 

산위의 조그만 마을도 나온다.

 

거대한 산도 만나고

 

하늘 위를 날고 있는 패러글라이딩도 만난다.

그 유명한 욜루데니즈의 패러글라이딩을 하려면 짚차를 몰아 이 산 꼭대기까지 올라와서 바다로 날아오른다.

 

올리브 나무 숲길도 지나고

 

몇가구들만 살고 있는 아주 조그만 산동네도 나온다.

자연이 그래도 살아있는 마을이다.

 

내리막도 만나고 오르만고 만나고

온통 푸른 나무 숲에

한쪽으로는 끝없이 펼쳐지는 바다가 보이는 곳.

터키가 자랑하는 아름다운 산길, 리키안의 길이다.

 

깊은 계곡도 만나는 데 버터플라이 계곡이다.

수많은 나비들을 만날 수 있다는 곳.

욜루데니즈나 페티예에서 보트투어를 하면

닻을 내리고 수영을 하는 유명 포인트 이기도 하다.

리키안의 길에 오르면 페티예, 욜루데니즈에 할 수 있는 액티비티(패러글라이딩, 보트투어)를 다 만날 수 있다.

 

바다보다는 산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터키 지중해도 마다할 이유가 없다.

그곳에는 바다와 함께 걸어가는 아주 멋진 산길, '리키안의 길'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