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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다페스트 여행... 어디를 갈까? 무엇을 볼까?

프리 김앤리 2013. 6. 11. 11:53

 

이대로 될란지 모르지만...

 

호텔 - 환전, 24시간 교통권 구입, 패스 개시 - 마챠시 성당, 어부의 요새 - 부다왕궁 - 세체니 다리 건너기 - 바찌거리 - 중앙시장

성이슈트반 성당 - 오페라하우스- 영웅광장, 버아드후냐드성 - 저녁식사 - 안달라시 거리- 겔레르트 언덕 야경 - 유람선? - 호텔

 

<마챠시 성당>

사실 마차시는 일본식 발음이다. 정확하게 한다면 마티아스 성당. MATYAS !

역대 왕의 대관식이 행해졌으며 18세기 오스만투르크 시대에는 이슬람 사원으로 사용되기도 했다.

성당의 옆에 있는 기마상은 헝가리에 기독교를 받아들였다는 이슈트반 왕이다.

지붕의 모양이 유럽의 다른 성당의 모습과는 다르다.

아~~~ 아니다.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슈테판 성당이나 크로아티아의 자그레브에 있는 성마르코 성당도 이처럼 바둑판 무늬의

화려한 지붕을 가지고 있기는 하구나!!!

 

<어부의 요새>

마티아스 성당에서 강쪽으로 보이는 하얀 성곽으로 마티아스 성당을 방어하기 위해 1902년에 지어진 요새다.

동쪽으로부터의 공격에 방어하기 위해 20세기에 지어진 건물이라니

오스트리아 - 헝가리 제국 시절 러시아 군대를 방어하기 위한 것일 터.

이 곳을 어부의 요새라 부르는 까닭은 중세에는 이곳이 야시장이 있었는데 어부들이 많이 모여 살았기 때문이라고 전해진다.

그러나 여행자들에게 어부의 요새가 사랑을 독차지 하는 이유는

이곳에서 바라보는 부다페스트의 전경이 가히 환상적이기 때문이다.

 

어부의 요새에서 바라본 다뉴브강 건너 페스트 지구의 국회의사당.

(어부의 요새는 부다페스트에서 부다 지구에 있다.)

 

어부의 요새에 밤이 찾아오면...

 

강 건너 국회의사당이 화려한 빛을 발한다.

당신은 부다페스트에 왔음을 실감할 것이며

온 몸은 감동으로 물결칠 것이다.

 

<부다 왕궁>

왕궁의 언덕 남쪽 끝에 있는 네오바로크 양식의 부다 왕궁은 부다페스트를 상징하는 역사적인 건물로

아름다운 정원과 유서 깊은 박물관이 있다.

13세기에 지어진 왕궁은 터키와의 전투에 패해 붕괴되었다가 17세기 합스부르크가에 의해 바로크 양식으로 세워졌다.

그후 19세기 화재에 의해 파괴되어 보수 공사를 했으나 세계대전으로 피해를 입었으며

1950년대에 보수해 현재의 모습으로 되었다.

 

<세체니 다리>

부다 지구와 페스트지구를 연결하는 다뉴브강의 다리 중에 가장 오래된 다리.

이 다리를 건설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선 헝가리의 정치가이자 국민영웅인 세체니의 이름을 땄다.

다리의 양쪽 입구에는 네마리의 멋진 사자가 지키고 앉았는데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로는 이 사자상에 혀를 만드는 것을 까먹어 사자상의 조각가가 이를 비관해서 자살했다는...

그 예술가는 완벽주의자였다는...

...

그런데 그건 거짓말이다.

자세히 보면 사자에 혀가 있다나?

자살률이 높다는 헝가리에서 만들어낸 이야기일 뿐!!!

 

얼마전 방영되었던 드라마 아이리스에서도 세체니 다리를 배경으로 한 장면이 자주 나온다.

 

<바찌 거리>

부다페스트 최고의 보행자 전용 거리.

기념품 가게, 레스토랑들이 즐비하다.

 

<중앙시장>

바찌거리를 끝까지 걸어가면 중앙시장을 만난다.

어느 도시에서건 시장을 만나는 건 참 즐거운 일이다.

겉에서 보면 시장이라고 믿기지 않는 아름다운 건축물이다.

 

그러나 안으로 들어가면 시끌벅적 없는 것이 없는 바쁜 시장이다.

우리는 이 곳의 2층으로 올라가 다뉴브강을 바라보면서 한잔의 와인을 기울이면서

맛있는 굴라쉬 스프를 먹을 수 있을까???

 

<성이슈트반 성당>

헝가리에 기독교를 받아들인 이슈트반 왕을 기리기 위해 지어진 성당이다.

성 스테판 성당이라고도 부른다.

1851년 건립을 시작해 1905년까지 약 50년에 걸쳐 꼼꼼하고 정교하게 완성된 것으로

헝가리인들의 이슈트반 1세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곳이다.

크기도 웅장하지만 내부에는 다양한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이곳에는 성 이슈트반 1세의 오른손이 아직까지도 미이라로 만들어져 보관되어 있다.

 

<오페라하우스>

건물의 외관은 그다지 규모가 크지 않지만 내부로 들어가면 상당히 큰 건물로 무대 뒤편의 길이가 43cm나 된다.

조각상도 많이 입구를 향해 왼쪽에 있는 조각이 리스트이고 오른쪽이 에르케르다.

에르케르는 오페라하우스의 설립자이자 헝가리 국가를 작곡한 사람이다.

 

지난번 여행 갔을 때는 가난한 배낭여행자 시절이라 이곳에서 오페라를 못봤는데 이번에는 볼 수 있을까?

ㅋㅋㅋ

아마 이번에도 못 볼 듯.

지난번에는 돈이 문제였지만 이번에는 아마 '시차'가 문제이지 싶다.

유럽에 도착한 둘째날 무슨 정신이 있어 야간 음악회를 감상할 것인가?

작년 크로아티아 두브로브티크에서 그 멋지다는 왕궁에서의 음악회도 저주를 내리며

고개만 끄덕이며 졸다가 어서 빨리 끝나기를 바라지 않았던가???

오죽했으면 앵콜을 외치는 다른 관객들에게 큰 소리를 지를뻔 했다는...

ㅋㅋㅋ

내 다시는 유럽에 도착하는 사흘 이내에는 음악회를 보지 않으리라 다짐했건만...

올해도 열심히 고개 망치질을 하더라도... 그래도 봐????

 

<영웅광장>

이건 지난번 포스팅에서도 했지만... 이번 포스팅의 완성을 위하여... 다시 옮기자면..

서기 896년 마자르족이 헝가리에 정착한 것을 기념하여 조성한 광장.

헝가리 건국 1000년이라는 주제로 1896년 공사를 시작해 1929년에 완공되었다.

광장의 중심에는 헝가리 중세왕국의 초대왕인 아르파드를 중심으로 헝가리에 정착한 것으로 알려진 마자르의 7개 부족장들이 조각되어 있다.

오른쪽 사진이 아르파드 왕.

중앙 제단의 꼭대기에는 헝가리 최초의 왕이자 가톨릭을 받아들인 이슈트반 1세의 꿈에 나타났다는 가브리엘 천사장의 모습이 새겨져있다.

이 뒤로 광장을 감싸고 있는 대리석 사이에는 헝가리의 영웅들의 조각상이 나열되어 ㅇㅆ다.

그 중 가장 왼쪽이 이슈트반 1세다.

그 외에 주변지역으로 가톨릭 전파에 힘쓴 성 라슬로, 헝가리의 문화부흥과 영토 확장에 힘쓴 칼만등이 있고

가장 오른쪽은 19세기 오스트리아로부터의 독립 운동을 지휘하였던 코슈트이다. 

  

<버아드후냐드성>

헝가리 건국 100년을 기념해 루마니아이 옛 귀족이었던 후냐드가의 궁전을 그대로 모방해 시민공원안에 지은 것이다.

지금은 농업박물관으로 쓰이고 있다.

 

<세체니 온천>

첫째날의 일정에는 없는 것이지만...

내 개인적으로는 지난번 부다페스트 여행에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가진 곳, 아니 가장 좋았던 곳은 여기다.

하루종일 떨다가 만난 따뜻한 물... 세체니 온천이 있어 부다페스트는 천국이었다.

 

세체니 온천은 부다페스트를 대표하는 온천중의 하나다.

영웅광장을 지나 버아드후냐드 성을 지나면 만나는 곳이 세체니 온천이다.

둘째날 자유롭게 갔다 올 예정.

 

 

<겔레르트 언덕>

해발 235미터의 겔레르트 언덕은 평야에 가까운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

이 언덕에 자리한 시타델라 요새는 합스부르크  제국이 1848년 파리 혁명 이후로 반 오스트리아 운동과 독립 전쟁을 주도하고 있던

헝가리인들을 통제하고 반란군의 진압을 위해 1850년대에 지어졌다.

그러나~~~~

이런 역사적 배경보다 겔레르트 언덕이 우리에게 소중한 이유는~~~~

 

거기서 바라보는 이런 풍경때문이다.

한번 보고나면 절대 잊을 수 없는 부다페스트의 아름다운 야경!!!

이 한 장면 때문에 부다페스트는 여전히 모든 여행자들의 로망이다.

이 사진은 투어야여행사의 전설적인 대장, 김현호 대장의 작품이다.

 

아~~~ 나도 올 여름이면 저기 저 곳에 선다!!!!!                                                                      <2013년 7월 헝가리 루마니아 불가리아 여행준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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