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지금은 여행중 /1월 이탈리아 남프랑스

프랑스식 해물탕, 부야베스

프리 김앤리 2014. 12. 23. 21:30

 

 < 투어야여행사 단체배낭 2015년 1월 이탈리아 준비 11 >

 

프랑스 마르세이유에 가면 반드시 먹어야 할 음식, 부야베스 [Bouillabaisse]

해산물 스튜라고 할까, 아니면 해산물 스프라고 할까... 뭉퉁거려 이야기하자면 프랑스식 해물탕?

원래 마르세유의 어부들이 자신들이 잡은 생선들 중 값싼 것들만 따로 모아서 자신들이 먹기 위해 한꺼번에 넣고 끓여 먹었던 데서 유래한단다. 

그러니까 원조를 따지자면 우리나라의 부대고기 찌개 같은???

팔리지 않고 남은 생선이나 이리저리 채여 형태가 안 좋아진 생선에 감자까지 넣어 많은 양을 만들어 푹 끓여 먹던 가난한 이들의 음식이 부야베스였다.

 

부야베스는 작은 생선과 조개류 등을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나  비린내가 적게 나는 흰살 생선도 사용된다.

깨끗하게 손질한 생선을 한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썰고 게, 큰 새우, 조개류 ·토마토 ·아스파라거스 ·백포도주 ·올리브기름 등을 한데 넣고 끓이면서

소금 ·후춧가루로 조미한다. 조개류 ·갈릭파우더 ·타임 등을 넣어 국물을 따로 만들어 큰 수프 볼에 담아 내며 빵을 곁들인다.

부야베스에는 로제 와인이 가장 어울린다고 하나 생선이나 해산물에 어울리는 흰 와인도 무난하다는 평!

 

'끓이다'라는 의미인 부이이(bouillir)와 '낮추다'라는 의미의 아베쎄(abaisser),

두 개의 동사를 합쳐서 만든 부이야베스(bouillabaisse)는 프로방스의 속담 '수프가 끓으면 불을 줄여라(quand ça bouille tu baisses)'에서 나온 이름이다.

예전에는 가난한 사람들의 한끼 배부른 식사였다지만 지금은 마르세유를 비롯한 지중해 연안 도시의 고급 레스토랑에서 파는 값비싼 음식이 되었다.

헉!! 하고 비명이 나올 정도? 보통 5~60유로를 줘야 먹을 수 있다니... 마르세이유에서 부야베스를 사 먹으려면 용기가 필요할 지도 모른다.

그래도 올리브 TV에 정재형의 프랑스 요리에서 소개되었다는데... 한번 먹어봐야 하지 않을까???

 

 

<마르세이유의 부베야스 요리집>

 1. 셰 마디 레 갈리네트 (Chez Madie les Galinettes)  : 주소 - 138 quai du Port

 2. 르 미라마르(Le Miramar) : 주소 - 12 quai du Port

 3. 레퓌제트(L'Epuisette) :  주소  - 156 Vallon des Auff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