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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져버려야 하지만... 에스토니아 탈린 여행의 HOT SPOT

프리 김앤리 2018. 7. 14. 13:38

  

여행을 가기 전 자료를 준비하면서 늘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열심히 공부하시라... 공부한 만큼, 아는 만큼 보실 것이다."

그런데 진짜로 하고 싶은 말은 따로 있다.

"인터넷 상에 떠도는 여러 자료들,  꼭 봐야 · 먹어야 하는 곳....  이 모든 자료를 다 던져버리라는 것."

목적지만을 향해 달려가는 여행이 아닌 지나가는 길의 시간을 충분히 즐기시라는 것.

그래서 다른 사람의 경험에 의존하기 보다는 자신의 감성에 충실하시라는 것.


아름다운 도시 탈린은 그저 길을 잃어도 결코 헤매지 않을 만큼 조그만 도시라는 것,

지도에 따라 봐야할 것만 점찍어서 본다면 구시가지의 진짜 탈린은 놓쳐버린 다는 것이다.

아니 헤매는 것 자체가 여행이라는 사실!!


"던져버리시라!"

"찢어버리시라!"

길을 잃는 그 순간부터 당신의 진짜 여행이 시작될 것이다.


몇번의 탈린 여행에서 이름도 모르는 탈린의 어느 길에서 만난 장면들이다.



던져버리시겠지만... 지워버리시겠지만...

에스토니아 탈린은...

탈린 시청사 광장 (Raekoja plats)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탈린 Old Town의 중심이다. 

 

 

구시가지의 입구인 비루문(Viru Gate)와 구 시가지를 둘러싸고 있는 성벽.

 

 

탈린의 구시가지는 두 개의 거리,  짧은 다리라는 이름의 ‘뤼히케 얄그(왼쪽 사진, Luhike Jalg), 긴 다리라는 뜻의 ‘픽 얄그(Pikk Jalg)’라는 

재미있는 이름의 두 거리가 구시가지의 고지대와 저지대를 이어준다. 

저지대에서 고지대로 올라갈 때는 ‘짧은 다리’, 반대로 내려갈 때는 ‘긴 다리’를 사용해서 내려오면 골목길의 정취를 한껏 더 느낄 수 있단다.

 

 

에스토니아의 중세 시절 번성했던 카타리나 길드가 있던 골목, 카타리나 골목(Katariina kaik)과

600년 이상 한 자리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유럽 최초의 약국이 구시가지의 낮은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높은 지역으로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세인트 메리 성당과 알렉산더 네브스키 성당.

세인트 메리 성당(St Mary's Cathedral)은 1219년 덴마크인들이 이곳에 진출한 이후 최초로 지은 성당으로 톰 성당(Toomkirik)이라고도 한다.

 

 

눈부시게 아름다운 탈린 구시가지를 한 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은 바로 이 툼페아 언덕 (Toompea Hill )이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탈린 구시가지 전경..

 

참고 : 에스토니아 역사  http://blog.daum.net/freeleeandkim/1326 

 

 

 참고 : 노래혁명, 발트의 길 위에 서다. 에스토니아에서 리투아니아까지  http://blog.daum.net/freeleeandkim/1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