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지금은 여행중 /3월 발리 우붓

인도네시아 음식

프리 김앤리 2016. 2. 18. 17:38

백종원이 TV 에 나와서 그랬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중의 하나가 인도네시아 음식"이라고....

absolutely 나도 동감!

2014년 인도네시아 여행을 하면서 하나부터 열까지 다 맛있었다.

특히 발리의 우붓.

동네도 마음도 들고 식당도 깨끗하고 맛까지 있고... 가격은 착하고...

여행 준비를 하면서 음식에 관한 걸 제일 먼저 쓰는 것도 이때문이다.

'먹는 것이 즐거우면 모든 여행이 만족스럽다!'

나의 지론이자  여행자들의 보편적 혹은 절대적 생각!!




<인도네시아 음식전>


 나시고랭 (Nasi goreng)

 인도네시아를 여행갔다면 반드시 먹는 음식, 인도네시아의 대표 음식.

 길거리에서 먹든, 멋진 레스토랑에서 먹든 무조건 성공하는 입에 착착 달라붙는 볶음밥

 충분히 즐기시라.

 '나시'는 '밥'이라는 뜻이고 '고랭'은 기름에 볶거나 튀기는 조리법을 말한다.

 밥 이외에 나머지  재료로  야채, 닭고기, 새우등은  만드는 사람의 입맛대로.

 채식주의자라면 야채만 넣어달라고 하면 된다.


 미고랭 (Mi goreng)

 '나시'가 밥이라면  '미'는 면이다.

 미고랭은 볶음면인 셈.

 이것도 왕 맛있다.

 나시고랭과 마찬가지로 면과 함께 들어가는 부재료는 다양하다.

 면이 짜장면 가락처럼 생겼을 수도 있고 납작하고 넓은 것일 수도 있다.

 역시 만드는 사람 즉, 그 레스토랑의 레시피를 따른다.


 나시 짬부르 (Nasi Campur)

 '짬부르'는 섞는다는 말로 나시 짬부르는 비빔밥이다.

  투어를 나갈때는 이미 다 비벼서 가져오기도 하지만 깔끔한 레스토랑에서는 주로 대나무 잎에

  밥과 함께 여러가지 야채, 고기, 면등을 소담하게 담아 나온다.

  비벼서 먹거나 반찬처럼 먹거나 그건 먹는 사람 마음!


 가도가도 (Gado Gado)

  처음 발리 우붓의 식당에서 가도가도라는 메뉴를 보고 막 웃었다.

  이름이 참 재미있잖아??? 가도가도!

  그런데 주문을 받는 종업원 말이 이게 인도네시아의 대표음식이란다.

  시켜놓고 보니... 걍 야채 샐러드?

  이 사진은 생야채가 주이지만 실제 가도가도는 데친 숙주나물과 양배추에 튀긴 두부등이 따라나온다.

  그걸 매운 맛의 강한 땅콩소스와 버무려 먹는다. 나시고랭과 가도가도 하나면 식사 끝! 

  찹차이(Cap chai)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의 한 식당에서 찹차이가 우리 테이블 위로 오르던 순간!

  찹차이를 한 입 가득 떠 넣은 순간이 떠오른다. 아~~~ 그 행복함.

  그날은  해가 뜨는 새벽 보르부드르 사원부터 해가 지는 쁘람빠난 사원까지 참 바쁘게도 돌아다녔다.

  지친 몸을 이끌고 족자의 배낭여행 거리에서 만난 찹차이... 유산슬 같기도 하고 울면 국물맛 같기도 했던...

  삶은 야채를 듬뿍 먹을 수 있어 참 즐거웠던 기억! 


  사떼(Satay)

   전 세계 어디든지 다 있는 숯불 꼬치구이다.

   닭고기, 돼지고기, 소고기, 양고기... 고기의 종류만 다를 뿐.

   인도네시아에서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음식이다.

   길거리에서 사떼 굽는 냄새를 만나면 그냥 지나치기 힘들 정도!!!

   땅콩 소스에 찍어먹거나 아니면 삼발이 들어간 매운 소스에 찍어먹기도 한다.


 소또 아얌(Soto Ayaam)

  '아얌'은 닭.

   정확하게 표현하면 소또 아얌은 인도네시아식 카레 닭고기 스프로 닭고기, 당면, 썰은 파 등이 들어 있다.

   고추가 들어있는 매운 양념과 신 탱자즙을 섞어먹는 게 현지 방식이다. 

   우리 입맛에도 꼭 맞다.

   얼큰한 국물이 먹고 싶을 때 도전할 음식!


  바비굴링 (Babi gulling)

  발리 우붓 왕궁 바로 옆 길에 유명한 바비굴링 집(이부오카?)이 있다.

  이 집은 하루에 돼지 한마리를 잡는다는데 이걸 다 팔고 나면 문을 닫아버린다.

  그래서 오후 늦은 시간이 되면 못 먹을수도 있다는...

  바비굴링은 새끼 돼지 한마리를 통째로 바베큐 한 요리다.

  특히 바삭바삭한 돼지 껍데기가 압권이다.



 타후텍 (Tahu Tek)

  나도 이건 안먹어봤다.

  그런데 인도네시아 여행한 사람들은 나시고랭하고 이 타후텍 하나로 거뜬한 한끼 식사가 되더라는

  이야기를  곳곳에서 읽었다.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흔한 땅콩 소스에 각종 야채, 두부, 감자를 버무린 샐러드??

  어찌보면 가도가도랑 비슷한 꺼라는 느낌!

  마르타박(Martabak)

    인도네시아의 대표 간식거리란다.

    계란 부침 속에 치즈와 양파 닭고기를 넣었다니 간식이라지만 잘 하면 한끼 식사로도 가능하게 보인다.

    물론 다양한 소스는 기본이다.


  쥬스

   동남아 여행의 즐거움은 과일이다.

   신선하고 달고 맛있고 그리고 싸고....

   덧붙인다면 과일 야채 쥬스다.

   매일 식사를 할 때 잊어버리지 마시고 쥬스 한잔씩들 하시라.

   바나나, 파인애플 쥬스도 있겠지만 한국에서는 맛볼 수 힘든 파파야 쥬스에 한번 마음을 빼앗겨 보시길...

  빈땅 맥주

   인도네시아에서 우리가 먹어야 할 것들 중에 마지막!!  어쩌면 가장 중요한~~~

   빈땅 맥주다.

   필리핀에 가면 산 미구엘이, 터키에 가면 에페스가, 라오스에 가면 라오비어가 가장 맛있다고 광분하지만...

   더운 날씨에 목으로 싸하게 넘어가는 빈땅을 따라갈 수는 없다.

   인도네시아는 빈땅이다.

   아니 우리 여행은 빈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