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지금은 여행중 /3월 발리 우붓

발리 우붓 식당

프리 김앤리 2016. 2. 22. 15:37

인도네시아의 식당을 알아보려면  '와룽(Warung) 이라는 단어를 우선 알아야한다.

'와룽'?   포장마차처럼 생긴 노점상? 아니면 작은 식당을 뜻한다.

동네 사람들이 불쑥 들어가 아무 음식이나 시켜먹어도  언제든 엄마 손맛이 나는 그런 정겨운 식당이라고 할까?

'얼마나올까?' 돈걱정도 별로 안해도 된다.

비뚤비뚤 곧지 않은 골목길 어귀마다 나타나는 '와룽', 인도네시아에서는 그래서 와룽에 익숙해져야 한다. 


노점상이니 작은 식당이니 해서 와룽의 맛을 폄하하지는 마시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는... 특히 우붓에서는...

작지만 각자의 개성을 살린 오밀조밀한 실내 장식에,  서양음식 · 인도네시아 전통음식 할 거 없이 다양한 음식들이 가능하다.

주방의 쉐프들이 현지인인 경우도 있고 세계 각국에서 우붓으로 스며들어온 쉐프들도 많다.  

열대지방의 특성대로 창문이 없는 구조로 논과 밭을 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그야말로 오가닉 분위기다.


와룽이 아니라고 망설일 필요도 없다.

식당의 규모가 조금 더 커서... 가격이 조금 더 비싸서(그래봤자지만)... TAX와 Service Charge 를 받아서 와룽이라는 이름이 없을 뿐

우붓의 거리에는 발리의 바람을 그대로 맞아들일 수 있는 멋진 식당들도 엄청 많다.

너무 많아서 어디를 골라야 할지 오히려 난감할 정도.


몇 군데만 찾아놓는다.

Lonely Planet이나 Trip Adviser의 별점 + 나의 우붓 여행 경험 + 우붓에서 몇달간 휴가를 즐기고 온 울 사무실 친구의 말을 종합한 거다.

괜찮은 식당을 찾을 때마다 매번 말하는 거지만 남의 경험이나 가이드북이 결코 정답은 아니다.

단지 참고자료일 뿐... 남의 경험보다는 여행을 하는 본인들의 새로운 시도와 그 덕분에 만들어지는 새로운 경험이 가장 값지다.  

자신을 믿으시라!!!




< Ubud Palace 주변 > 


 

 



우붓 왕궁을 중심으로 큰 길 좌우

1) Bridges : 블랑코 미술관 가는 길 나무다리 바로 옆.

                  발리에서 이보다 더 로맨틱한 식당은 없다고?

2) Nomad :  아주 깔끔한 레스토랑... 야간 비싼 게 흠이라면 흠.

3) Fair Warung Bale :  수익금의 일부는 기부되는 공정무역 가게

                                새우요리와 치킨 카레 요리가 일품.

4) Warung Dayu's : 우붓의 장기 체류자들이 사랑하는 와룽

                            트립어드바이저 4.5의 위엄

5) Babi Guling Ibu Oka 3 : 돼지바베큐 요리 바비굴링이 대가

                                      줄 서 있는 모습을 보시라









< 왕궁에서 우리 리조트로 가는 길 >


  

왼쪽 위부터

1) Three Monkeys : 왕궁에서 Monley Forest 로 가는 길에 있는 야외식당이다.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여행자들로 가득찬 식당. 

                             Tax에 Service Charge까지 붙어 나와 원래 계산보다 많이 나온 것 같은 속상함은 있지만 깔끔한 내부에 매혹적인 식사.

2) Warung Siam : 와룽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siam 태국식당이다.

                         태국 음식은 전세계 여행자의 입맛을 사로 잡는 것으로 유명!! 

3) Warung Sopa : 우붓에서 몇달 휴가를 즐긴 울 사무실 친구가 가장 추천하는 식당이다.

                         All Vegeterian Food다. 착한 가격에 분위기 좋고 맛있고 하여튼 짱 짱 짱짱이란다.

4) Dewa Warung : 우붓에 장기 체류하고 있는 배낭여행자들이 사랑하는 식당.

                           몇천원자리 메뉴 하나를 시켜놓고 몇시간씩 잡담을 즐기는 여행자들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우리 리조트 주변>


 

 

왼쪽 위부터

1) Who's Who : 실내장식도 삐까번쩍한 큰 레스토랑이다. 고급진?

                       벨기에 출신의 셰프가 만들어내는 각종 요리(샐러드, 새우요리, 카레요리)등이 입맛을 돋운다. 

2) Taca Casa : 우붓에 있는 멕시칸 식당이다. 

                      멕시코 대중요리인 '타코'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브리또도 좋다고.

3) Warung Semesta :  수익의 일부를 인도네시아 저소득 아동을 위해 기부하는 공정 가게다. 

                                 Cooking Class 도 있어 같이 장보고 인도네시아 정통요리를 배울 수도 있다. 

                                 그날의 요리(Special Dish)를 먹으면 실수가 없다고...

4) Pond Restaurant : Who's Who와 같이 대규모 고급 식당이다. 

                               우붓 왕국에서 우리집(리조트)로 돌아가는 길에 매일 만나는 레스토랑일거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하루 저녁의 멋진 만찬을 즐기면 좋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