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지금은 여행중 /3월 발리 우붓

우붓에서 놀기... 5) WOW !

프리 김앤리 2016. 3. 4. 16:07

우붓의 기본은 잘란잘란, 찰박찰박이지만 볼 것도 많다.

미술과 무용, 유적지, 관광지까지... 차고 넘친다.

'신들의 섬, 발리'는  '예술의 섬, 발리' 이기도 하다.

아름답고 매혹적인 자연속에서 신을 경배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낸  발리의 예술,

우리가 발리를 찾는 이유다.



<발리의 그림>

왕국이었던 발리에 서양인들이 처음 발을 들여놓은 것은 16세기 말, 네덜란드 선원들이었다.

이후 세계사의 대항해시대와 맞물려 포르투갈, 스페인, 영국, 프랑스 인들이 연이어 발리에 들어왔고

1700년대부터 사실상 인도네시아 대부분의 지역을 통치하고 있던 네덜란드가 1922년에 와서는 발리 전역을 식민지로 만들었다.

300년을 넘는 네덜란드 식민지 동안, 그리고 이후 발리의 자연에 매혹 당해 정착한 여러 화가들에 의해

원래 인도네시아 전통의 회화에서부터 새로운 기법까지 발리의 미술은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다.

덕분에 지금은 발리 곳곳에서 크고 작은 미술관, 갤러리들을 만날 수 있다.


 1) 네카 미술관

     발리 출신 화가, 스테자 네카 개인 소유 박물관.  

     발리식 전통 양식으로 된 건물에 총 일곱 개의 갤러리가 있는 우붓 최고의 미술관.

     초기 발리 예술과 현대 예술, 외국 예술가들이 표현한 발리부터  발리에서 영감을 얻은 예술작품까지 다양하게 전시하고 있다.

     네까 뮤지엄은 인도네시아 미술 및 아트 발전에 큰 기여를 해 1997년에는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상까지 받았다. 

  


나는 우붓에 있는 여러 미술관 중에 네카 미술관 한 곳만 가봤다. 

수준높은 여러 작품들을 보고 감탄했는데... 특히 위의 젊은 연인들과 자매(? 모녀?) 그림 앞에는 아주 오랫동안 서 있었다.

타히티에서 여생을 보낸 고갱도 생각나면서...




 2) 안토니오 블랑코 미술관

     안토니오 블랑코는 아름다운 발리에 반하여 완전 이주, 작품활동을 계속한 스페인 화가다.

     현재 블랑코 미술관이 있는 땅은 우붓 왕의 재산이었으나, 서양 미술계에 발리의 회화를 소개한 블랑코의 공이 인정되어

     왕으로 부터 하사받은 땅이다.  때문에 미술관 맞은편에는 블랑코 화가의 가족들이 사는 사택도 있다. 

     실내에는 무희였던 블랑코의 아내를 모델로 한 그림이 많다. 블랑코의 아들, 마리오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특히 블랑코 미술관은 언덕 위에 위치하고 있어 미술관의 테라스에서 보는 우붓 풍경도 일품이다.  
   



3) 푸리 루키산 미술관

  1930년경 부터 발리 회화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미술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회화, 무용 레슨도 하고 있다고...



<발리의 무용>

발리 무용의 핵심 KEY WWORD는 '신'.

'신에게 바치는 제물'  '신에 대한 경배'  '신의 찬양'...

우붓 왕궁에서는 거의 매일 밤 공연이 있는데 게짝 댄스, 레공 댄스, 바롱 댄스등이 있다.

나는 어느 날 저녁, 우붓의 왕궁에서 레공댄스 공연을 봤다.



 <게짝 댄스>

신에게 제물을 바친 후 시작되는 케착 댄스는 멍키 댄스라고도 부른다. 상반신을 벗은 원숭이 군단의 역할을 하는 100여 명의 남자들이 등잔불 주위를 둥그렇게 둘러싸고 개구리 울음소리를 흉내 내서 ‘케착 케착’이라고 합창하면서 춤추는 모습은 소름끼칠 만큼 박력이 있다. 케착은 가믈란 반주를 수반하지 않는 유일한 전통무용으로 돌발적인 리듬, 이상한 노래의 멜로디, 신들린 듯한 춤사위, 원숭이 군단의 군무, 아름다운 소녀의 춤에 의한 라마야나 이야기가 한 시간 정도 상연되어 이국 정서를 충분히 만끽하게 한다.

  <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옮김>





<레공댄스>

레공 댄스는 발리 무용 중에서 가장 우아한 춤이며, 송켓의 화려한 의상을 입은 소녀들이 가믈란에 맞춰서 춤추는 발리 무용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다.

레공의 무용수는 재능 있는 소녀들이 5~6세 때 뽑혀서 15세가 되면 은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바리스가 웅장한 남자 춤인 데 대해 레공 댄스는 섬세하며 우아한 여자의 춤이다.

Le는 ‘아름답다, 예쁘다, 우아하고 아름다운’이라고 하는 의미도 포함되며, 무용의 움직임을 표현하고 있다. Gong은 가믈란이다. 레공은 왕가에 의해 애호되어 궁정 내에서만 행해지며 무용수와 악단, 악기는 원래 왕궁 소유였다. 

   <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옮김>



마녀 랑다


<바롱 댄스 >

발리 섬 예능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춤은 역시 바롱 댄스일 것이다. 현재 바롱 댄스는 예술의 마을 우붓의 궁전이나 덴파사르 북쪽의 바투 불란에서 공연되고 있다.

그런데 바롱 댄스의 내용은 선의 상징인 바롱과 악의 화신인 마녀 랑다와의 싸움을 테마로 하고 있다.

그러나 양자는 결코 반대 측의 양극에 있는 것이 아니고 서로 닮은 선악의 양면성을 가지는 애매모호한 존재이다.

한국에서는 권선징악이라고 해서 선은 반드시 악을 퇴치하게 되지만 바롱 댄스에서는 랑다가 패배하지 않은 채 극이 끝난다. 양극으로 대립하는 ‘선’과 ‘악’이라는 두 개념이 영원히

싸우면서 조화되는 세계를 나타내고 있다.
        < 네이버 지식백과에서 옮김>




<우붓 왕궁>

우붓의 마지막 왕이 살았던 왕궁이다. 왕궁이라는 이름이 붙어있지만 아주 소박하다.

왕궁에서는 매일 저녁 야외 공연이 있다.




<몽키 포레스트  Monkey Forest>

이름 그대로... 원숭이를 맘껏 볼 수 있는 숲.

약 200마리의 원숭이가 있는 원숭이 보호구역.

ㅠㅠㅠ 그런데 나는 안들어갔다.

아무렇게나 널부러져 있는 원숭이들이 무서워서... ㅋㅋㅋ  나한테  막 사납게 달려들까봐.

그런데 혼자만 들어갔던 남편은 아주 좋더라는 이야기를 몇번이나 했다.

이번에는 그래서 한번 들어가 볼까... 고민 중...

강아지도 무서워하는 편이라...  여전히 고민 중...




<새벽시장>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곳, 시장.

현지인들의 숨결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복잡한 미로를 따라 없는 것 빼고는 다 있는 시장이다.

흥정은 필수!!  안되면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