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지금은 여행중 /3월 발리 우붓

우붓에서 놀기... 6) 쓰~윽

프리 김앤리 2016. 3. 5. 17:36

하루 정도는 차를 빌려 우붓 밖으로 쓰~ 윽!  소풍을 갈까 생각중이다.

장소는 아직 안 정했다.

바다로 가도 되고 더 깊은 산으로 들어 가도 된다.

같이 가는 사람들이랑 이야기해서 결정할 듯.

우붓이 너무 좋아서 그냥 우붓에만 있자고 해도 좋고, 해지는 발리를 보러가자 해도 좋고 산중 호수를 보러가도 좋다.

가는 길에 혹시 계단식 논을 볼 수 있다면 더욱 더 좋고, 르왁 커피로 유명한 커피 농장을 만난다면 그것 또한 행운일 것이다.

문제는 하루만에 이 모든 것은 다 해결할 수는 없을 듯...

눈물을 머금고 어딘가를 택해야 할지도 모른다. 

물론 여기에 없는 다른 곳으로 갑자기 튈 지도 모른다.

그래서 더욱더 기대되는 '여행 안의 여행, 하루 소풍!'



1) 브두굴(Bedugul)

    해발 2,000m 고지대에 호수가 펼쳐지는 발리 제일의 피서지란다.

    특히 이 지역의 브라단 호수에 있는 울룬 다누 브라딴 사원은 물의 여신에게 바쳐진 사원이다.

    호수에 떠있는 사원!!

    2,000m 높은 산에 위치한 호수... 주변을 산책하는 싱그러운 소풍! 




2) 뜨가랄랑 (Tegalalang)

   발리의 자연을 대표하는 계단식 논이 펼쳐지는 지역이다.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펼쳐진 논, 더구나 다락논이 별 신기하지 않지만 서양사람들은 이 모습에 환장한다.

   웃기는 이야기지만 발리에서 좋은 리조트는 논 뷰(Rice Field View)를 자랑한다.

   ㅋㅋㅋ

   아마 사진은 굉장히 멋있게 나올거다.

   다락논이 보이는 어느 야외까페에서 커피 한잔도 좋을 '신선한 소풍!'




3) 커피 농장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안다.

    인도네시아 커피가 얼마나 맛있는지...

    그리고 르왁커피의 명성을!!!

    영화 버킷리스트에서 주인공이 꼽은 버킷리스트 중의 하나가 '르왁커피 마시기' 라는 사실.

    워낙에 비싼 놈이라 가게에서 파는 르왁커피는 모두 가짜라고 보면 된다나???

    커피 알갱이 가득한 숲에서 진한 향기를 느낄 수 있는 향긋한 소풍!




4) 따나롯 사원(tanah Lot Temple)

    발리를 광고하는 사진의 대부분이 바로 이 따나롯 사원이다.

    특히 해질 무렵의 따나롯.

    발리의 서쪽 해안에 위치하고 있어서 이 곳의 일몰은 사람의 가슴을 시리게 한다.

    물이 빠지는 시간에는 건너가 볼수도 있다고...

    자바에서 온 고승이 해안선의 거친 풍경에 감명을 받아 바다의 여신을 모시는 사원으로 세웠다는 이야기가 전해오는 아름다운 소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