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지금은 여행중 /6월 코카서스

예레반에서 하루 나들이 3. 예치미아진, 즈바르노츠 수도원

프리 김앤리 2016. 5. 10. 16:58


이제 마지막이다.

6월 30일, 예레반에서 30분 거리, 에치미아진(Echimiadzin)으로 떠난다.


아르메니아는 313년 로마의 기독교 공인보다 12년 앞선 AD 301년에 세계 최초로 기독교를 공인한 나라다.

에치미아진은 아르메니아 그레고리 정교회의 중심지, 아르메니아의 바티칸이다.

에치미아진에는 대성당인 마더성당(Holy See of Echimisdzin, Mayr Tachar, Mother Church of Armenia)과 가이안 성당(Gayane Church), 흐립시메 성당(Surp Hripsime) 등이 있다.

마더성당은 4세기에 건립되었으며, 국가가 합법적으로 공인하여 세운 세계 최초의 성당이다. 세계문화유산.

마더성당의 보물실에는 예수님의 옆구리를 찌른 로마 병사의 창과 노아의 방주에서 떼어 왔다는 돌판 위의 십자가가 소장되어 있다.

로마병사의 창은 게그하드 수도원에 보관해 있다가 이곳으로 옮겨졌다.


  

에치미아진 대성당 (마더성당),  보물실에 있는 로마병사의 창과 노아의 방주위의 십자가.




즈바르노츠 성당(Zvartnots Cathedral) 유적지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

예레반에서 서쪽으로 15Km.  7세기 아르메니아에 기독교를 포교한 성 그레고리우스를 기리기 위해 세운 성당이다.

서기 930년, 지진으로 무너져 육중한 돌기둥과 아치만 남아있는 거대 유적지다.

남아있는 기둥으로 복원해본다면 원형에 가까운 32각형 건물. 아르메니아 돈 100드람에는 즈바르노츠 복원도가 그려져있다.

붉은 암석의 원형기둥이 늘어선 유적지 뒤로 아르메니아 민족의 영산, 아라랏산이 빛날때 그 모습이 장관이다.


즈바르노츠 성당 유적지와 복원도가 그려져 있는 아르메니아 지폐



[에치미아진 둘러보는 법]
예레반 시내에서 [에치미아진]이란 한마디만 배달이 되지만 그럼 마더 성당 앞에 내리게 된다.
예레반 시내에서 일단 아라라트 꼬냑 회사 근처 버스 터미날까지 와서 에치미아진행 버스를 타면 된다.
흐립시메 성당- 마더 성당- 가이안 성당- 즈바르트노츠 수도원-예레반 의 동선이 가장 좋다.
버스 기사 아저씨에게 꼭 흐립시메 성당 앞에서 내려 달라고 하길.. 우리들은 동선이 많이 겹쳐 더 피곤했다.
흐립시메 성당 근처의 작은 성당 앞 라바쉬 집과 가이안 성당 골목 입구 나이리 바베큐 집 강추.
가격? 묻지 마시라. 차비도 음식값도 너무 착해 기억도 나지 않는다.   - 너도바람님 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