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지금은 여행중 /1월 이탈리아

Things to do in 베네치아

프리 김앤리 2016. 12. 2. 15:45


< 2017년 1월 투어야여행사 단체배낭, 품격 이탈리아 여행  준비 1>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물의 도시, 베네치아.

Venezia는 라틴어로 '계속해서 오라' 라는 뜻이다.

세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 『오셀로』의 배경지이며 이탈리아에서 가장 오래된 까페 『플로리안』이 여전히 건재한 그 곳. 

유럽에서 가장 우아한 응접실  『산마르코 광장』의 불빛이 아른 거리는 그 곳.

2017년 1월 9일이면 우리는 그 곳에 있다.



하나. 바다같은 운하에서 바포레토 타기

물의 도시, 베네치아 하면 운하다. 

버스도 없다, 택시도 없다.

아니 있다. 버스도 있다, 택시도 있다. 수상버스, 바포레토와 수상 택시, 6인용 보트다.

베네치아에서는 바포레토를 타고 좁은 운하는 물론 바다 같은 대운하를 충분히 즐기자.



둘.  산마르코 광장에서 붉은 노을 맞이하기

거대한 대리석 살롱, 세상에서 가장 장엄한 입구, 산 마르코 광장.

광장의 한 면은 산마르코 성당과 두칼레 궁전,  다른 쪽은 까페와 고급 상점들, 그리고 나머지 한 면이 바다로 열려있어 자연과 인공의 조화를 자랑한다. 

당신에게 행운이 있다면 산마르코 광장의 해 지는 시간을 맞추시라. 열려있는 바다로부터 붉은 기운이 몰려올 것이다.

하늘도 붉고 바다도 붉고 작은 운하도 노을에 물들고 그 곁의 건물도 붉게 물들기 시작할 것이다.

참~ 해가 지기 전에 먼저 산마르코 성당에 들어가는 것은 잊지 마시길!!

산마르코 성당 :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 있던 성인 마르코의 유해를 안치하려고 832년 건축한 성당. 마르코는 베네치아 공화국의 수호성인이다.

                      산마르코 성당의 그림읽기 : http://blog.daum.net/freeleeandkim/1403


종탑 : 98.6m  10세기에 축조했다가 1902년 어느날 밤 무너져 1912년에 다시 복원. 종탑에 오르면 베네치아의 아름다운 경치가 한눈에 들어온다.




셋. 베네치아 미로에서 길 잃어 헤매기

베네치아의 매력은 이리 저리 얽힌 수로를 따라 복잡하게 이어지는 좁은 골목길이다.

잘 만들어놓은 현대판 지도, 혹은 구글 맵에 의존하는 길찾기를 베네치아에서는 포기해야 한다.

그러면 다 놓친다. 오히려 동물적 감각을 믿으시라.

마음이 이끄는 대로, 몸이 다가가는 대로 걷다보면 때론 길을 잃고 때론 생각지도 않은 장면이 나타날 수도 있다.

그걸 즐기면 된다. 미로에서는 길을 잃어야 제 맛이다. 두려워마시라. 그래봤자 베네치아다. 누군가가 나타나서 분명 당신들을 도울 것이다.

베네치아에서는 마음이 이끄는 대로 걸어다녀야 한다.






하늘에서 바라본 베네치아 풍경이다.

S자로 펼쳐진 대운하외에 빽빽한 집들은 따라 조금 길이 넓다

싶은 곳은 모두 소운하다. 그 사이사이 여러갈래 길이 꼬불꼬불 이어진다. 오른쪽 아래 조금 넓은 곳이 산마르코 광장이다.

겨우 숨통이 트이는 듯한 모습.

저 복잡한 곳을 구글을 따라다닌다는 것은 주변을 보지 않고

길 가는 내내 폰만 들여다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여행은 어느 새 멀리 가버리고... 길 찾기로 전락~~

그냥 길을 잃자. 그리고 낯선 누군가의 친절을 기다리자.








넷. 탄식의 다리와 두칼레 궁전

두칼레 궁전은 수년간 베네치아를 통치했던 두크가의 중심 관청이자 총독 관저다.

베네치아의 운명을 결정한 역사적인 사건 대부분이 이곳에서 결정되었다.

탄식의 다리는 두칼레 궁전의 대평의원회 회의실과 옆 교도소를 잇는 다리다.

산마르코 광장에서 두칼레궁전의 벽을 따라 바닷가로 걸어가다 왼쪽으로 보면 탄식의 다리가 나온다.

강력한 법치국가였던 베네치아에서는 중죄를 받아 교도소로 간 사람은 다시는 세상 밖으로 나올 수가 없었는데 교도소로 가기 직전 이 다리 위에서

'탄식'을 했다는데서 유래되었다.  그러나 이 교도소를 탈출한 유일한 사람이 있었는데???? 바로 전설의 바람둥이 카사노바라는 사실!

그의 탈출도 역시 베네치아 여인들의 도움이 있었다고... 교도소에서 탈출 후 베네치아에서 파리로 떠나면서 그가 남긴 유명한 말!!

"나는 여인을 사랑했다. 그러나 내가 진정 사랑한 것은 자유였다. "

 



다섯. 산 마르코 광장의 야경보기

해지는 장면을 산 마르코 광장에서 봤다면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광장의 주변 건물들이 불을 밝혀지는 시간.  산 마르코 광장의 또다른 화려함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여섯. 리알토 다리에서 사랑을 속삭이기
물의 도시 베네치아를 가로지르는 대운하에 최초로 세워진 다리가 리알토다. 리알토 다리를 베네치아 생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야만족의 침입을
피해 말라모코  사람들이 섬으로 도망갈 때 십자가를 입에 문 비둘기 한마리였는데 그 비둘기가 머물렀던 곳이 바로 리알토 다리 근처였다고 한다.
세계 최초로 은행이 세워진 곳, 과거 금전 거래로만 이루어지던 상거래가 처음 책상에 앉아 장부거래가 이루어지던 곳, 소설 『베니스의 상인』의 주 무대가 여기 리알토 다리다. 지금은 베네치아 최고의 관광명소.
아치형으로 휘어있는 리알토 다리에 오르시라. 베네치아의 눈부신 운하가 펼쳐질 것이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사랑을 나누시라.
다리위에서 키스를 하면 그 사랑이 영원하다는 전설도 내려오니까~~~

<낮의 리알토>                                                                              <밤의 리알토>  



일곱.  알록달록 부라노 섬 갔다오기

보통 베네치아 본 섬 여행은 반나절 정도가 걸린다. 그러나 베네치아에서 하루를 묵는다면~~~ 인근 섬, 특히 부라노섬을 갔다 오면 좋다.

유리공예가 발달한 무라노섬도 좋지만 알록달록 부라노섬에 비길바는 못된다.

부라노 섬 역시 좁은 운하에 미로처럼 골목이 얽혀있어 베네치아 축소판이다.

원래 이 곳 거주민들은 대부분 어업에 종사했는데 안개가 많은 베네치아 특성상 안전을 위해 배를 밝은 색 페인트로 칠하던 것이 집까지 이어져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 과거에는 집주인 마음대로 색을 고를 수 있었지만 이 색색의 집들이 관광거리로 발전하면서 이제는 정부에서 허가받은 색으로만 칠할 수 있게 되었다.



여덟.  '가면' 하나 사볼까?

베네치아 좁은 골목을 걸어가다보면 화려한 가면이 눈에 많이 띈다. 지금이라도 얼굴 전체를 가릴 수 있는 큰 가면부터 , 작은 악세사리, 냉장고 자석까지

크기에 관계없이 모두들 화려하고 알록달록하다. 우리도 가면 하나 사볼까??

  ☞  베네치아 가면의 유래 :  http://blog.daum.net/freeleeandkim/1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