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지금은 여행중 /5월 코카서스3국

아르메니아와 기독교

프리 김앤리 2018. 5. 3. 13:06


이제 아르메니아다.

아르메니아 여행의 키워드는 '기독교' 그리고 '친절한 사람'이다.


우선 기독교! 아르메니아 여행에서 결코 피해갈 수 없는 단어. 

아르메니아는 AD 301년 기독교를 국교로 채택한 나라다. 313년 기독교를 국교로 정한 로마제국보다 10년 이상 앞선다.

과연 세계 최초다. 전체 인구는 고작 300만, 그 중에서 95%가 기독교 신자다.

아르메니아 교회는 기독교의 3대 축인 개신교, 로마 가톨릭, 동방정교에 속하지 않고 아르메니아 사도회라는 그들만의 교회를 가지지만 작년에는 프란체스코 교황이 예레반의 아르메니아 사도교회를 방문해 같이 미사를 드리기도 했다. 

우리가 여행하는 아르메니아 곳곳, 어찌보면 성지 순례같은 느낌이 들 정도.

아르메니아 만의 독특한 십자가 (하늘과 땅을 잇는 하치카르 Khatchkar), 인공조명은 없이 오로지 뚫린 창(예르디크 Yerdik)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의 빛으로 교회 내부를 밝히는 것, 노아의 방주, 예수님을 찌른 창, 13년간 지하감옥에 갇혀있었던 성 그레고리의 이야기까지 각각의 사연을 품은 교회마다 믿음이 가득한 신자들을 만날 수 있다.

하나의 '종교'로만 제쳐놓을 순 없다. 아르메니아 사람들에게 기독교란 그들의 삶 자체다. 

이제 우리는 그들을 만나러 간다.


 

<아르메니아 십자가 하치카르 Khatchkar>       <예르디크 Yerdik를 통해 들어오는 햇살>


 

< 게그하르드 사원 >                                                        < 악탈라 수도원>


 

<사나힌 수도원>                                                             <아흐파트 수도원>


 

<세반나크 수도원>                                                          <가르니 사원>


 

<예치미아진 수도원>                                                       <쯔바르노츠 유적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