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 관광 포인트 지도.
크지 않은 국토에 '포인트'라고 그려놓은 것이 죄다 성당 수도원 사원 교회다.
과연 세계 최초 기독교국가라고 자부할 만 하다.
그래서 오늘도 우리는 여전히... 아르메니아 정교회 사원 이야기다. 이제 마지막이다.
▶ 예치미아진[ Echmiadzin Cathedral ]
아르메니아 정교회의 총 본산. 국가가 합법적으로 공인하여 세운 세계 최초의 성당이다. 4세기에 건립.
'예치미아진' 이란 '예수가 하늘에서 내려온 곳' 이라는 뜻이다.
아르메니아에 기독교를 전파한 성 그레고리우스가 하늘에서 내려온 예수 그리스도가 금망치로 땅을 치는 환상을 본 후 그 자리에 성당을
설립한 것이 기원이다.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님이 옆구리를 찌른 창(게그하르드, 롱기우스의 창)과 아라랏산에 걸린 노아의 방주에서 떼왔다는 들판위의 십자가
를 예치미아진 내 성 마더 성당 보물실에 보관하고 있다. 성당의 현대적인 입구는 아르메니아 건국 700년을 기념하여 지난 2001년에 새
롭게 세운 것이다.
아르메니아에 처음 기독교를 전파한 성 그레고리우스는 귀족의 아들로 그의 아버지는 아르메니아 왕 코스로프 2세를 암살하여 처형당
했다. 어린 그레고리는 지금의 터키 카파도키아 지역으로 탈출하여 주교였던 피르밀리안 성인에 의해 길러졌다. 성인이 된 그레고리우스
는 고국으로 돌아갔지만 코스로프 2세의 아들이 그를 투옥하고 기독교를 버리라 강요했지만 거부하고 햇빛 하나 들지 않는 지하감옥에
서 13년간을 신앙심으로 견뎌낸다. 그의 신앙심에 감복한 국왕은 서기 301년 마침내 기독교를 국교로 선포한다.
예치미아진 성당의 입구와 보물실이 있는 성 마더 성당
노아의 방주의 한 파편, 들판위의 십자가와 십자가에 못박힌 예수님을 찌른 창. 보물실에 들어가려면 따로 입장료를 내야 한다.
▶즈바르트노츠 [Zvartnots Cathedral]
641~661년 성 그레고리우스를 기리기위하여 세운 성당.
930년 대규모 지진으로 무너져 페허처럼 되었지만 20세기 초에 발굴하여 현재의 모습을 드러냈다.
그리스 양식을 닮았다. 즈바르트노츠 유적에서 바라보는 눈덮힌 아라랏산이 절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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