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지금은 여행중 /여행 하루하루

20100712 뉴욕 그 첫번째 이야기, 너무나 잘 알고 있는...

프리 김앤리 2010. 7. 14. 00:18

< 남들도 다 아는 뉴욕, 명성에 걸맞는 뉴욕 >

세계에서 제일 큰 도시라고 했나?  제일 유명한 도시라고 했나?  제일 복잡한 도시라고 했나?

뉴욕.

이 곳에서는 우선 남들도 다하는 뻔한 일들을 해야한다. 

뻔한 곳들을 봐야 하고, 뻔한 장면에서 사진을 찍어야 한다.

마치 숙제를 하는 것 처럼.

다른 사람들 다 하는데 안하면 바보가 되는 것 처럼. 

 

마천루.

이럴때 우리는 '마천루'라는 말을 쓰지.

하늘을 찌를듯이 높은 빌딩.

누가 더 높이 지어올리나, 누가 하늘과 더 가깝나를 내기하듯 지어올린 초고층 건물들.

멀리서 바라보는 스카이라인은 아름답지만,

정작 그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 세상 누구에게나  공평한 햇볕조차 빼앗아 버리는 참 이상한 구조.

 

뉴욕은 마천루 천지다.

수많은 화면에서, 사진에서 보았던 뉴욕 맨하탄의 장면.

내가 머물렀던 숙소는 맨하탄의 정경이 한눈에 보이는 뉴저지쪽이었다.

다행이 우리는 남들보다 높이 올라가고 햇볕을 빼앗겨버리는 쪽이 아닌

남들보다 낮은 곳에 머물면서 햇볕도 받고, 하늘  높이 솟아오른 빌딩을 구경하는 쪽이었다.

일주일을 머물면서 아침, 저녁으로 매일 매일 보았던 맨하탄의 스카이라인.

 

마천루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물은 역시 뉴욕 맨하탄의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이었다.

거기를 꼭 올라가야 겠냐? 1인당 20달러나 줘가면서 꼭대기까지 가봐야 겠냐? 라고 잠시 머뭇거리기도 했지만

뉴욕에 와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오르지 않으면

여행와서 꼭 뭔가 빠진 것 같을까봐,

여행 마치고 돌아가면 후회할까봐 아깝다고 생각하면서도 그곳을 오른다.

(20달러가 사실 꼭대기도 아니다. 20달러를 내면 86층까지만 올라갈 수 있고

 거기에 15달러인가를 더 내면 93층? 인가까지 더 올라갈 수 있다고 했다.

 거기까지만.

 86층까지가 우리같은 배낭여행자가 허용한 사치였다.

 아니, 숙제를 어쩔수 해야하는 사람들의 몫이었다.)

 

아!!! 다 보인다.

맨하탄의 북쪽 끝까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아 오른 수십층의 빌딩들이 아래로 내려다 보인다.

저멀리 중간에는 '뉴욕의 허파'라는 센트럴파크도 보이고...

 

우리같이 숙제하러(?) 온 사람들이 86층 꼭대기에 바글바글하다.

이 높은 곳에서 우리는 무슨 생각을 해야만 할까?

 

 

방금 올라갔다가 내려온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그 꼭대기에서 내려다 본 맨하탄도 대단했지만

역시 빌딩은 아래에서 위로 올려다 보아야 제 맛이다.

 

여긴 '타임스퀘어'

미국이라는 곳엘 한번도 오지 않았던 사람이라도

그러고 보면 우리는 미국의 어느 곳, 어느 지명에 참 많이 익숙하다.

타임스퀘어, 유니언 스퀘어, 소호, 42번가, 월가, 할렘, 브룩클린...

모두 이 곳에 있다.

뉴욕 맨하탄에 다 있다.

(물론 브룩클린은 맨하탄에서 다리를 하나 건너야 하지만...)

남들도 다 아는 타임스퀘어, 번쩍번쩍 빛나는 광고 간판에 정신을 잃는다.

 

여기가  미국 자본주의를 지탱하고 있는 뉴욕 월가(Wall Street).

 

여기는 뉴욕 증권거래소(New York stock Exchange).

해마다 연말이면  TV에서 한해의 증시를 마감한다며 종이쪼가리 같은 걸 막 날리는 장면이 연출되는 곳이다.

철통같은 경비때문에 안으로는 들어갈 수 없어서

아~~ 바로 저 안에서 그런 종이 눈꽃이 날리는 구나라는 상상만 한다.

안으로 들어가 볼 수도 없으면서 뉴욕을 왔으니까... 앞에서 서성거린다.

머리 속으로는 너무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올 연말에 그 장면을 본다면 거꾸로 그때는 지금의  시간을 떠올리겠지?

 

 

자... 이제는 자유의 여신상을 보러갈까?

가면 뻔한 조각상이 보일건데...

사진에서 TV에서 너무 많이 봐서 식상할지도 모르는데...

그래도 나선다.

맨하탄의 제일 남쪽 배터리파크에서 배를 타고 자유의 여신상을 보러 떠난다.

맨하탄 남쪽의 빌딩 숲을 바라보면서...

 

저기 보인다.

오른손을 번쩍 들고 있는 거대한 자유의 외침. 

 

1800년대, 배를 타고 유럽에서 미국으로 이민 오는 사람들에게

미국 땅에 온 것임을 알리는,

드디어 기회와 자유의 땅에 왔음을 알리는 상징이었다는 자유의 여신상(Statue of Liberty).

배고팠고 힘들었던 유럽에서의 삶이 끝나고

열심히 일하면 기회가 주어진다는 보장을 해주는 같았다던 상징.

종교의 자유, 인종의 차별의 없는 나라로 들어섰다는 안심을 줬다는 동상.

미국은 자기네들의 대표도시 뉴욕 항의 입구에

거대한 자유의 여신상을 우뚝 세워놓음으로써

'자유' 자체를 자기네 나라의 상징으로 만들어놓았다.

우리도 저 동상을 상상하면서, 수많은 화면에서 저 동상을 보면서

은연중에 미국은 '자유의 땅'일 것이라고 인정해 왔을테지.

 

그리고 우리가 여기에 서있다.  

 

'자유!!!'

Liverty와 Freedom의 차이는 뭘까?

왜 'Statue of Freedom'이라고 하지 않았을까?

Freedom이란 뭔가 구속되어 있는 것으로부터의 해방으로서 얻는 것이고,

Liverty는 인간이 태어나면서 부터 가지는 권리를 말하는 것일까?

그래서 영화 브레이브 하트에서 처형당하는 윌리암 웰리스가 마지막으로 외치는 한마디가

'Liverty'가 아니라 'Freedom!!!' 이었을까?

 

미국 땅에서 생각해보는 자유.

그동안 숱하게 보아온 뻔한 장면이라서 아무런 감동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유'라는 단어에 대해서 고민하게 한다.

 

또 유명한 곳.

록펠러센터다.

미국의 석유재벌, 록펠러.

이 사람 이야도 참 많이 들었다.

록펠러 센터 입구.

겨울이면 야외 스케이트 장으로 변한단다.

그것도 영화에서 참 많이 봤던 장면이다.

 

록펠러 센터를 오르는 이유는

현재 맨하탄에서 제일 높다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마주 바라보기 위해서이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에 한번 올랐으면 됐지,

또 다시 20달러를 더주고 록펠러센터 꼭대기 (Top of The Rock)에 오를 마음은 전혀 없었다.

그런데 미국에서 만난 기특한 대학생 녀석들이 자기네들 쓰고 남은 티켓이라면서 줘서

졸지에 또 한번 맨하탄의 꼭대기에 올랐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마주보인다.

 

덕분에 불켜진 맨하탄의 야경도 바로 옆에서 보고...

이것도 영화에서 많이 보던 장면이다.

 

아직도 많이 남았다.

너무나 많이 들어왔던 곳, 너무나 유명한 곳.

그래서 뉴욕의 명성을 높이는 곳.

여기는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이다.

하루종일 돌아다녔다.

그래도 다 못볼 만큼 넓었다.

(메트로 폴리탄 박물관 이야기는 다음편에서 할꺼다)

구겐하임 미술관, 현대미술관도 마찬가지다.

과연 뉴욕은  예술의 도시가 맞았다.

 

그리고 여기는 진짜 유명했던 곳.

그러나 지금은 완전한 공사현장.

...

이름하여 '그라운드 제로'라는 곳이다.

 

이 곳의 예전 모습을 멀리서 보면 이랬단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보다 더 높이 솟아있었던 두개의 쌍둥이 건물,

자본주의 미국을 대표하는 뉴욕 맨하탄의 상징.

그러나 지난 2001년 9월 11일  비행기가 그대로 관통해서 무너져버린 건물

월드트레이드 센터다.

 

그라운드 제로(ground zero)는 핵폭발이 있었던 지표의 지점을 뜻하는 용어이다.

미국의 자존심을 있는대로 뭉개버린 지점,

미국민의 애국심을 더 고양시켰던 지점,

폭력과 테러와 영웅과 애국심과 평화와 전쟁, 강대국과 약소국, 정의와 불의...

좋은 말 나쁜 말, 여러가지 얽히고 섥힌 복잡한 마음을 갖게 하는 곳.

월드트레이드센터 앞이다.

지금은 9.11을 추모하는 메모리얼 파크와 빌딩을 세워올릴 공사장으로 변한...

 

한번도 와보지 않았으면서

마치 여러번 와 본 것처럼 익숙한 이름의 거리, 건물, 그리고 장면들.

그래서 식상할 것이라는 선입견과는 다르게...

 

뉴욕은 그 이름에 걸맞게, 그 명성에 걸맞게 빛나고 있었다.

 

 

< 열정과 에너지가 넘쳐나는 곳, 뉴욕 > 

미국 해봐야 이제 겨우 보스톤과 뉴욕밖에 가보지 않았지만

이 곳의 애국심은 참 각별하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사람들, 전쟁 영웅들에 대한

국민들의 애국심은 정말 대단하다는 느낌이다.

 

9.11로 무너진 월드트레이드 센터 바로 앞에 있는 교회.

9.11 당시 수많은 자원봉사자들로 들끓었던 곳이다.

그곳엔 지금도 9.11을 기념하는 많은 자료들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당시 구조작업에 목숨을 다 바쳤던 소방관들에 대한 추모들이다.

미국 사람들의 애국심, 열정이 엿보이는 곳이었다.

 

그러나 우리가 뉴욕에서

'에너지'가 철철 넘치는 걸 느꼈던 건 할렘에서 였다.

많은 가이드 북에서 위험하다고 맨하탄 100번지 위로는 올라가지 마라고 경고까지 해 두었던 할렘거리.

그러나 그 곳엔 열정과 열기와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들이 북적거리는 곳이었다.

 

일요일이어서 그랬는지도 모른다.

무슨 축제가 있냐고 물었는데, 그렇지는 않단다.

(우리가 이해를 잘 못했는지도 모른다.

 귀가 떨어져 나갈듯이 크게 틀어놓은 음악, 너무나 많은 사람들,

 그리고 아무도 가만 있지 않고 모두들이 리듬을 타고 있고 정신이 없어서

 그들에게 진지하게 뭔가를 물어보고 답을 기다릴 형편이 못되었다. )

 

모든 사람들이 춤을 추고 있었다 .

술을 마시지도 않고.

모두들 리듬을 타고 있었다.

심장이 쿵쾅거리고 온몸이 쭈볏쭈볏 일어서는 것 같았다.

전율이 돌았다.

 

영화에서 보던 장면 그대로가 연출되고 있었다.

위험하다고, 마약이 들끓는다고, 폭력이 난무한다던 할렘에서

그들의 일요일은 열광, 그 자체였다.

 

높은 빌딩과 스타벅스 커피와 정장으로 잘 차려입은 맨하탄의 남쪽 동네와 다르게

맨하탄의 북쪽 동네는 유쾌한 몸놀림이 있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 새끼들아... 잘 묵고 잘 살아라... 우리는 우리 식대로 산다... 우리 멋에 산다...'

ㅋㅋ

 왜 이런 생각이 들었을까?

내 어깨도 가만 있지 못하고 어느 새 들썩이게 만드는 이들의 에너지가

전달된 때문일까?

 

할아버지, 할머니

얼굴 검은  African American들, 아니 이들은 Hispanic American인지도 모른다.

모든 사람들이 다 나왔다.

일요일의 할렘은 기운이 넘쳐났다.

 

되도록이면 100번가 이상으로는 올라가지 말라는 경고(?)에도 불구하고

일요일 우리가 선택한 곳은 100번가 이상의 맨하탄이었다.

여기는 110번가.

센트럴파크의 가장 북쪽이다.

오늘은 센트럴 파크의  Halem Mere에서  무료 페스티벌이 있다고 해서 찾았다.

여성 그룹의 신나는 노래가 한창이다.

 

나이도 제법 많이 들어보이는 그룹이다.

 

아프리카? 남미 음악에서 항상 등장하는 두드리는 타악기.

그리고 재즈에 어울리는 콘트라베이스.

신나는 춤까지 곁들인 음악이다.

 

새카만 흑인들의 열정적인 춤.

끼가 넘쳐 흐른다.

 

꼬마 한 명이 가세했다.

딸딸이를 신고 불쑥 뛰어나온 무대...

어색하지 않다.

리듬을 자연스럽게 탄다.

엉덩이도 흔들고 어깨도 흔들거리고...

 

다른 사람들도 뛰어 나온다.

허리도 제대로 다 못펴는 것 같은 할머니, 그리고 헐렁바지를 입은 아저씨...

흥겹다.

춤을 추는 사람, 보는 사람 모두 모두...

 

휠체어를 타고 있는 할아버지도 앞으로 나온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이라는 그룹의 리더는 휠체어 할아버지의 손을 잡고 한바퀴 돌기도 하고,

할아버지의 휠체어를 한바퀴 돌리기도 한다.

나이도 성별도 , 인종도, 장애도 아무 것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들에게 음악이 있고, 그 음악을 즐길 권리가 있고,

그 음악을 즐길 줄 아는 정열이 있다면...

아까 저 위의 할렘의 다른 거리와 마찬가지였다 .

그들에게는 음악이 있고, 춤이 있고, 에너지가 넘쳐 흘렀다.

 

모두들 다 뛰어 들었다.

일요일의 할렘 페스티벌...

우리는 그 곳에서 또 다른 뉴욕을 보았다.

 

 

더구나 이 날은 월드컵 최종 결승전이 있었던 날이다.

최종 우승자가 된 스페인 사람들이 타임스퀘어로 모여들었다 .

박수와 함성과 응원가...

흥분한 스페인 사람들 덕분에 타임스퀘어에 모여든 많은 사람들도 같이 들썩인다.

 

 

뉴욕에서의 일요일은 할렘 사람들의 에너지로,

스페인 사람들의 열광으로 내내 흥분되는 시간이었다.

 

 

< 여행 중에 누군가를 만난다면...>

여행은 항상 무엇인가와 만나는 시간의 연속이다.

역사를 만나고, 문화를 만나고, 그리고 거기에 사는 사람들과의 만남이다.

그런데 머나먼 낯선 곳에서 익히 알고 있는 누군가를 만나는 것 또한 기다려지는 일이다.  

 

남편 친구의 아들과 그 아들의 친구를 뉴욕에서 만났다.

얘들은 뉴욕 맨하탄의 한복판에 숙소를 잡고, 우리는 허드슨 강너머 뉴저지에 머물고 있어서

애들이 머물고 있는 숙소까지 두번씩이나 찾아가서 겨우 만났다.

반갑다.

여행 중에 아는 사람을 만난다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이다.

...너무 반가운 나머지, 사진의 광선처리 하는 것도 까먹어 버렸는갑다.

 아이들에 초점 맞추느라 뒤는 그냥 희뿌옇게 나와버렸다.

 그래도 괜찮다.... 애들이 반짝거리니까...

 

같이 브룩클린 다리를 걸어서 건너간다.

 

정말 신나는 일이다.

여행이 아니라면 우리가 어떻게 이렇게 에너지가 넘쳐나는 젊음과 함께 놀 수 있으리오.

고등학교 선생님을 하면서

항상 내게 새로운 것을 알려주는 아이들과 함께 놀 수 있음을 감사했었는데

여행도 나에게 그걸 선물한다.

여행중에 만나는 사람들과는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다.

같은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할 수도 있고, 함께 감정을 나눌 수도 있고...

여행이 고맙다.

뉴욕에서 만난 이 친구들이 고맙다.

 

브룩클린 다리를 넘어와서 맨하탄을 바라보며...

 

다시 타임스퀘어로 돌아왔다.

이 친구들은 바로 전날 뉴욕으로 들어온 터라

아직 시차적응도 덜 됐을거다.

한참 배낭여행을 하고 배도 쫄쫄 굶고 고생도 엄청한 뒤에 우리를 만나야

우리와 함께 먹는 밥의 진가를 알터인데... 그게 좀 아쉽다. ㅋㅋ

저녁을 먹고 헤어지면서...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안에서..

이 사진은 한국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을 이 친구들의 부모님을 위해서...

애들 잘 있어요~~~~~~~~~

 

이틀 후에 다시 만났다.

지네들이 잡은 맨하탄 내의 방은 사흘밖에 예약이 안되어 있어서

나흘째는 우리가 머물렀던 민박집으로 왔다.

소고기 스테이크, 돼지고기, 베이컨에 밥까지 해 먹었다.

민박집에 김치도 있고 상추도 사고... 얘들이 우리한테 보급품으로 가져온 고추장도 꺼내고...

한국을 떠나온지 얼마 안되어 아직 배가 많이 안고파서 이게 얼마나 맛있는 김치인지, 저녁인지 아직은 모를거다.

며칠 더 있다면 스파게티도 만들어주고, 다른 음식도 해먹일텐데...

내일이면 얘들은 펜실베니아에 있는 대학 선배한테 가야 한단다.

또 만날 수 있겠지...

 

저녁을 먹고 같이 허드슨 강가로 나왔다.

그 뻔한 뉴욕의, 맨하탄의 야경을 한번 더 보러...

각자의 여행을 행복하게 즐기기를 서로 빌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