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루판은 신강위구르 자치구의 일부분으로, 1975년 7월 15일, 국무원의 비준을 거쳐 성립된 도시이다.
투루판이란 위구르어로 '패인 땅'이라는 뜻이다.
투루판 분지는 이름의 뜻만큼이나 중국에서 가장 표고가 낮은 지역으로, 그 중에서도 애정호의 수면은 평지보다 154미터나 낮다. 그 모습이 또한 장관을 연출해 뒤에 둘러진 천산의 주봉과 함께 신강의 아름다운 모습을 대표하고 있다.
실크로드의 요충지에 위치해 있으며, 서한(西漢)시대부터 오랫동안 서역 지방의 정치, 경제, 문화의 중심지이다.
이곳이 예로부터 발달하게 된 것은 북서쪽의 우루무치와 남서쪽의 카슈가르, 남동쪽의 감소성(甘肅省)으로 연결되는 교통의 요지이기 때문이다. 여름에는 매우 더워서 "화주(火洲)"라고도 칭해지며, 기후의 특성상 포도의 생산지로서도 유명하다. 또한 역사적 유물과 진품이 많아서 중국과 해외에서 많은 여행객들이 매년 방문하고 있다.
총 면적은 6.97㎢이며, 50만 명의 인구가 살고 있다. 위구르족, 한족, 회족 등 25개의 민족이 살고 있으며, 그 중 위구르족이 전체 인구의 73%를 차지한다.
또 투루판이 오아시스 도시이기때문에 규모가 크지 않아 걸어서도 도시전체를 돌아볼 수 있는데, 거리에는 차보다도 양이 더 많이 지나다니며, 그 분위기가 독특한 이슬람문화와 어우러져 이국적이고 색다르다.
최근에는 새로 신설된 천산지구(天山地區)로 통하는 철도의 주요역(驛)이 되어 옛부터 서역의 교통요지였던 명성을 유지해 가고 있다.
여행을 위한 메모
◇ 기차가 지나가는 길이 모두 사막이므로 공기가 무척 건조하다. 미리 충분한 광천수와 과일 등을 준비하자.
◇ 사막의 모래바람이 무척 심하므로 모자와 마스크를 필히 준비해야한다.
◇ 사막의 특성상, 밤과 낮의 일교차가 무척 심하다. 밤에는 대부분 영하로 떨어지므로 충분한 옷을 준비한다.
◇ 투루판 시내 자체는 무척 아담하고 좁다.
따라서 시내에서는 버스를 이용하는 것 보다 자전거를 빌려 이동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 투루판은 '화주(火洲) : 불의 땅'이라는 칭호가 있을만큼 여름 더위가 심한 곳으로 한낮온도가 49.6도에 달하기도
한다. 정오에는 지표온도가 올라가 80도씨까지 올라 '모래 위에서 계란을 익힌다'는 말까지 나온다.
하지만, 그 더위 속에서도 여행객들이 7,8,9월을 투루판 여행의 가장 좋은 시기로 꼽는 것은 투루판의 상징적 과일인
포도가 익는 철로 푸른 포도밭의 광경을 볼 수 있을 뿐아니라 포도축제를 즐길 수 있기때문이다.
◇ 투루판 하루 여행코스는 소공탑-칸얼정-천불동-고창고성-화염산 순이 좋다.
오전에는 소공탑과 칸얼정, 천불동을 관광하고 오후에는 고창고성과 화염산을 여행하는것이 좋다.
중간 가장 더운 시간에는 포도구에 들러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투루판 포도를 맛보는 것도 좋다.
◇ 하루 코스로 투루판의 유명관광지를 알차게 여행하고 싶다면 택시를 빌리는 것도 좋다.
요금합의만 잘 되면 기사가 기꺼이 가이드 역할을 해줄 것이다.
물론, 말은 통하지 않겠지만 관광지를 헤매지 않고 돌아볼 수 있는 것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가격은 인민폐 200위안 내외면 적당하다.
<교통>
| 우리나라에서 투루판까지 |
|
|
투루판에는 공항이 없다. 따라서 항공편을 이용하고 싶다면 우루무치 공항을 이용해야만 한다.
여름에 한시적으로 대한항공(KE)이 인천과 우루무치를 직항으로 연결하고 있기 때문에 여름에는 보다 편하게 투루판을 여행할 수 있다. 우루무치와 투루판 간의 거리는 187KM로 우루무치에서 버스나 기차를 이용하여 투루판에 갈 수 있는데, 기차를 이용할 경우 약 2시간 반정도가 소요된다.
우루무치행 직항이 없는 시즌에는 우리나라에서 북경이나 상해 등의 대도시로 간 후 그 쪽에서 다시 중국 국내선 항공이나 기차로 이동해야만 한다. 북경에서 기차를 이용한다면 약 3일간의 기차여행을 각오해야만 한다. 북경에서는 투루판으로 곧장 가는 기차가 있어 우루무치에 들르지 않기를 원한다면 이 편을 이용하면 된다. 하지만 북경으로 돌아갈 때는 우루무치역에서 북경행 열차를 타야 한다.
|
| 현지 교통 : 버스여행을 즐기자! |
|
|
투루판 뿐만 아니라 신장 자치구의 여러 도시를 이동하려면 버스를 이용하는 편이 낫다.
그래야만 큰 도시 사이에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작은 도시들의 이국적인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투루판에는 2개의 버스정류장이 있는데 하나는 투루판 시내에 있고 하나는 대하연진에 위치하고 있다.
신장자치구의 도시들을 여행하고 싶다면 투루판 시내에 있는 투루판 버스 터미널을 이용하는게 좋다.
시내로 들어가면 버스나 택시같은 대중교통수단이 잘 발달하지 않아 인력거나 자전거, 당나귀, 말, 또는 소가 끄는 수레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시내가 결코 크지 않고 도로도 좁기 때문에 자전거를 이용하는게 제일 편하다. 시내에 있는 호텔에서 시간당 요금으로 해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다. 호텔주변에서 인력거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 타기 전에 운전사와 요금 흥정을 해야한다.
고창고성, 교하고성, 화염산 등 이동하기 힘든 외곽 관광지를 여행할 때는 여행사에서 진행하는 1일이나 2일 코스의 버스관광 패키지를 이용하는 것이 더 편리하고 가격도 개별적으로 차를 빌리는 것보다 더 저렴하다.
|
투루판의 특산품 |
|
포도(葡萄)
투루판의 대표 특산물은 포도로, 7-10월에 신선한 포도를 살 수 있다. 나머지 기간에는 건포도(葡萄乾 : 푸타오간)을
먹을 수 있다. 투루판의 건포도는 포도와 거의 같아서 달고, 종류도 많으며, 가격은 8-15원까지 다양하다.
주머니칼(小刀)
신장의 주머니칼은 유명하여 실용성은 물론 소장가치 또한 높다.
가격은 10원에서 100원까지 다양하며, 보통 30원 정도면 좋은 칼을 살 수 있다.
하미과(哈密瓜)
일명 첨과(甛瓜:tian gua)라 불리는 하미과는 신강위구르자치구의 동호과(東湖瓜)가 가장 유명하며 "진귀한 과일" , "瓜(수박과)중의 왕"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하미과의 외형은 타원형이며, 과피는 황색이나 청색을 띠고 그물형 주름이 있다. 백색,청색 혹은 홍등색의 과육은 비교적 두터운편이다. 하미과의 재배역사는 진(晋)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정식으로 하미과라는 이름을 얻게된건 청대부터이다. 하미과의 품종은 "흑미모(黑眉毛)","황금용(黃金龍)" "향리황(香梨黃)" 등 20여종이 있으며, 그 중 "홍심취(紅心脆)"는 진품 중의 진품으로 여긴다. 두툼하면서도 달콤한 과육과, 그윽한 과일의 향내, 그리고 한입 물었을 때의 상쾌한 맛을 지닌 투루판의 하미과는 보관이 편리하여 이곳에서는 거의 1년 사계절 하미과를 맛볼 수 있다.
| 투루판에서 가장 큰 축제인 포도절(吐魯番 葡萄節) |
|
|
투루판의 포도제는 실크로드의 개통 2100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열리는 행사이다. 1990년 8월에 제1회 포도제를 시행하였고, 그 이후 매년 8월마다 행사가 열리고 있다. 투루판 포도는 2000여년의 재배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100여 개의 품종 중 무핵 백포도가 가장 유명하여 "중국의 녹색진주"라고 불린다. 또한 신선한 포도로 제조된 포도주와 건포도의 맛도 자랑할 만하다. 주요 행사로는 위구르족 민속가무공연, 경제무역 상담회, 포도주 품평회, 먹거리 시장, 포도 유람, 2000년 전 실크로드 행상대 재연 공연 등이 있다.
(정보: 하나투어 펌. 정리)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