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지금은 여행중 /8월 터키, 그리스

뒹굴뒹굴거리거나 혹은 빡시게 돌아다니거나

프리 김앤리 2011. 9. 7. 06:00

 

<8월 터키 SBK 단체배낭여행 3>

여행? 그건 뭐든 할 수 있는 자유다.

여행? 그건 아무것도 안 할수 있는 자유다.

 

딱 두 팀으로  나뉘어졌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하루종일 뒹굴뒹굴 거리거나

 

 열심히 공부하고

 

부지런히 걷고

 

오늘도 빡시게 이 구멍 저 구멍, 이 바위 저 바위 다 훑어가며 일일이 발자욱을 남기거나...

 

배낭여행은 내가 원하는 것을 한다.

나의 시간은 내가 결정한다.

 

그래도 그날 우리는, 괴레메의 같은 하늘 아래 함께 있었다.

 

                             - 여행의 둘쨋날 (8월 13일), 괴레메의 어느 자락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