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9

T91(6월 29일) 역사를 생각하게 하는 도시.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드넓고 푸른 초원, 시원한 바람, 깨끗한 공기, 끝없는 바다, 낯설고 경이로운 풍경... 그리고 트레킹... 아일랜드에서의 하루하루는 항상 자연과 함께 였습니다. 이렇게 실컷 걸어본 적은 정말 처음입니다. 그런데 북아일랜드의 수도 벨파스트에서는 자연이 아니라 역사와 만났습니다. 늘 뉴스에 등장하..

T89 (6월 27일) 상상할 수 없는 광경, 자이언츠 코지웨이에서

두 거인 이야기 아주 먼 옛날 아일랜드 북부해안에 ‘핀 맥콜’(Finn Macool)이라는 거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해안을 끼고 좁은 해협, ‘모일’Moyle 너머에는 스코틀랜드의 거인 ‘베난도너’ 가 살고 있었습니다. 스코틀랜드의 거인 ‘베난도너’는 ‘핀 맥콜’을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생각..

T 87(6월 25일) 젊음의 도시 골웨이에서

아시아에서 여행을 하다가 유럽으로 넘어오니 좋은 것도 있고, 안 좋은 것도 있다. 여행이란 게 원래 그렇기도 하겠지만. 깨끗하다는 것. 사람들의 말에 속을까 걱정 안해도 되고, 물건 값도, 쓰여진 그대로 -달라고 하는 그대로 주면 되는 것. 버스 시간도 숙소 예약도 딱딱 맞아 떨어지는 모든 것이 잘..

T86(6월 24일) Cliff of Moher 모어절벽

아일랜드는 우리나라 감성과 꼭 맞는 음악이 있는 곳이다. 또 우리나라 사람들 처럼 이야기 하는 걸 좋아하고, 술 마시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아일랜드에서는 켈틱 음악을 듣는 여유를 가질 수 있으면 좋고, 왁자지껄 떠들면서 비좁은 펍에서 밤늦도록 기네스 맥주를 마실수 있다면 여행은 더욱 즐거..

아일랜드 - 기네스 맥주공장 투어

쌉싸름한 흑맥주, 기네스 공장을 찾았다. 아일랜드의 더블린. 맥주의 전 제조과정이 다 보는 투어를 마치고 나면 7층 꼭대기에서 진한 기네스맥주 한잔씩을 준다. 통유리로 된 그곳에서는 더블린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한잔 받은 맥주와 함께 먹는 점심 물론 상벽이와 해인이는 맥주대신 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