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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크로드 여행- 우루무치 가볼 곳

프리 김앤리 2011. 4. 1. 13:33

 

  

천지(天池 : 티엔츠)

 

시 동북쪽의 천산산맥의 봉우리인 박격달봉(博格達峰)에 위치한 고산호수로, 해발 1,910m이다.

길이는 3.3㎞이고, 넓이는 평균 1㎞이며, 최고 깊이는 105m이다.

전설에 따르면, 천지는 하늘 나라 서왕모가 목욕하던 연못이었다고도 하며, 다른 전설에 따르면 3000년 전에

천지는 유목 부락 서왕모가 살던 선경이었다고도 한다. 천산산맥의 눈이 녹으면서 만들어진 천지 주변에는

침엽수림이 자란다. 이러한 침엽수림은 박격달봉의 만년설과 어울러져 장관을 이룬다.

 


◇ 천산
중앙아시아 대륙, 실크로드의 중간에 있는 커다란 분지 타클라마칸 사막이 있고, 이 곳에는 사막을 가로 지르는 길이 2,555km의 대 장벽이 있는데, 이 장벽이 천산 산맥이다. 또 산맥의 북쪽을 천산북로, 남쪽을 천산남로라 부른다.
천산은 사시사철 기온이 낮아서 눈이 쌓여 있는 설산의 장관을 연출하곤 하는데, 천산 뒷쪽에 있는 박격달봉(博格達峰) 위에 쌓인 눈은 매년 녹지 않아 사시사철 설산의 아름다움을 제공한다.
이 산은 이미 당 현종 마르코폴로의 일지에서 그 기록이 시작되며, 천지와 함께 그 유명세를 같이 해서 천지와 천산이 따로 불리기 보다는 '천산천지'로 같이 불린다.

 

 

이슬람 시장과 문화체험

위구르어로 "바자르"는 시장을 의미한다. 영어로는 "bazzar", 중국어로는 "巴扎“라고 하며 자선을 위해 열리는

시장을 뜻하는 우리나라의 "바자회"도 이 단어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본래 이슬람교포교를 위해 곳곳에 세워져 잡화물과 특산품들을 팔던 백화시장으로 시작된 곳으로 이슬람 문화가

깊게 배어 있어 돌아보기만 해도 문화체험이라 할 수 있다.

우루무치에는 3개의 바자르가 위구르 인들의 주요 거주 지역에 위치해 있는데
해방로(解放路)남쪽에 있는 이도교(二道桥)바자르, 홍산공원 옆의 홍산(红山)바자르, 그리고 남문(南门)서쪽의 홍기로(红旗路) 바자르가 그 세 곳이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해방남로의 바자르로 이슬람 특유의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상점건물이 있고,

그 안에 각종 공예품과 전통식품 등을 판매하며 KFC와 까르프도 있다. 또한 매일 저녁 연예대극원(宴艺大剧院)에서

부페를 즐기며 다채로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중국인 같지 않은 외모의 위구르족과 건축물을 보노라면 마치 터키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든다.
공연의 화려한 의상과 코믹한 춤도 재미있는 볼거리이다.

 

 

 

신강위구르자치구박물관(新疆維吾爾自治區博物館)

서북로에 위치한 박물관으로, 1953년에 세워졌던 것을 2005년 개축하여 2006년 여름에 새롭게 오픈하였다.

7800㎡의 면적에 외관은 전체적으로 위구르족의 건축풍격을 갖추고 있다.
1층에는 신강의 12개 민족의 전시관이 있는데 전시관 입구마다 남녀 마네킹이 민족의 특색을 보여주고, 의류, 악기,

공예품등이 전시되어 있다.
2층에는 신장고묘에서 발견한 고대인의 미라가 있는데 그 중 3200년이나 되었다는 누란(樓蘭)미녀 미이라가 유명하다. 건조한 기후 덕분에 보존상태가 뛰어나며 살포시 웃는 듯한 표정이어서 "죽음의 모나리자"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아쉽게도 사진 촬영은 불가하다.
오후 4시 반~5시면 문을 닫으므로 참고하자.


 

 

카자흐족의 터전, 남산목장(南山牧場 : 난샨무창)

우루무치에서 남쪽 교외로 약 75km 떨어져 있는 천산산맥 북쪽 자락에 펼쳐진 목장지대로 차로 약 2시간 거리다. 푸른 산록이 시원하게 펼쳐져 있으며, 산계곡에는 20m 높이의 작은 폭포도 흐른다. 또 고산산릉마다 양과 말이 떼지어 풀을 뜯는 광경을 연출해, 그야말로 아름다운 천연목장이라 할 수 있다.


이곳에는 주로 카자흐족들이 모여 살고 있는데, 그들이 사는 집인 파오가 푸른 산록의 목초지에 점점이 흩어져 있는

풍경은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이국적이고도 독특한 감동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방문객들을 따뜻하게 맞아주는 그들의 마음 또한 이곳의 매력이다. 방문객이 오면 그들은 먼저 아주 반갑게 맞은 다음에 연장자가 먼저 방에 들어사 상석에 앉고, 손님을 앉힌 후에 주인이 우유차와 과일 등을 대접한다.

이 민족이 식사를 하는 습관이 또한 재미있는데, 동그랗게 둘러 앉은 사람을 사이에 흰색 보를 깔고 갖가지 음식을

늘어 놓는다. 그 다음 주인이 동그릇을 들어 손님에게 손을 씻게 한 후에 본격적인 식사를 시작하게 된다. 서양식과

마찬가지로 먼저 간식거리를 먹고, 주식을 먹는다.

또, 그들의 전통 주택인 파오에 머물면서 목민들의 기마쇼를 볼 수도 있다. 물론 직접 말을 타볼 수도 있고, 무엇보다도 카자흐족들의 생활상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어 중국 여행의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 남산목장의 풍경구

-백양구(白楊溝)
남산목장은 매우 규모가 큰 곳으로 서백양구,국화대,동백양구,조벽산, 묘이구 와 대서구 등으로 나뉘어진다. 서백양구는 시내에서 80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북천산의 카라우청산 북쪽기슭과 연결되어 있다. 해발고도가 2252미터로 남산목장의 가장 전형적인 풍경구이기도 하다. 경내의 산들은 매우 높고 험준하여 소와 양이 무리를 이루고 있는 골짜기의 끝은 천연절벽으로 낙차가 40미터가 넘고,2미터 폭의 폭포는 매우 빠르게 밑으로 쏟아져 내려가 폭포물이 고인 곳은

뽀얀 안개와 함께 무지개를 볼 수있다.


-국화대(菊花臺)
우루무치시에서 서남쪽으로 약 50 여km 떨어진 곳으로 평균해발고도가 2200미터이며 남산 서백양구(白楊溝)와 서로 마주보고 있다.
이곳은 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6km 거리, 500미터 넓이의 삼림초목지대로 매년 4월에서 10월사이에는 초원 가득히 만발한 야생국화의 짙은 향내를 맡을 수 있으며 빽빽한 수목 사이에서는 종종 고라니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비가 개인 후에는 나무 밑에 자라고 있는 커다란 버섯을 딸 수도 있다.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곳의 아침과 저녁 무렵은 좋은 작품을 찍기 위해 절대 놓쳐서는 안될 순간들이다.
 ■교통 : 시내 인민공원 정문 앞에 매일 남산목장까지 왕복하는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오전 8시 반 전까지 탑승

            을  해야하며, 이 차를 놓칠 경우 많은 돈을 더 내고 차를 빌려서 가야만 한다.
 ■입장료(변동가능) : 20위안 
 ■남산목장에서 말을 타는 경우 시간당 20원이며, 흥정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