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지금은 여행중 /8월 터키, 그리스

당신들이 있어 행복했던 터키

프리 김앤리 2011. 9. 21. 18:54

 

<8월 터키  SBK 단체배낭 8>

이 글로 지난 8월의 터키 여행은 끝을 냅니다.

야간 버스로 셀축을 떠난 우리들은 이스탄불에 도착하여 사흘밤낮을 살살거리며 돌아다녔습니다.

술탄 아흐멧광장에서부터 에미노뉴항까지의 그 거리를 몇번이나 걸었는지 모릅니다.

나중에는 마치 우리가 이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아닌지 착각하기도 했습니다.

아주 즐거웠던 이스탄불, 정들었던 이스탄불.

그러나 이스탄불의 사진은 모두 생략합니다.

블루모스크, 아야소피아, 보스프러스 해협...

어느 블로그에 가봐도 늘 보아오던 사진이 많이 있어 굳이 올릴 필요는 못느낍니다.

우리 각자의 앨범에 추억과 함께 그 사진이 고스란히 다 남아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나는 당신들께 감사한 마음을 올립니다.

함께 해서 즐거웠노라고, 신났었노라고 그래서 무척이나 행복했었노라고...

함께 추억할 거리를 만들어서 정말 고맙다고...

 

 

 

 

 

 

 

 

 

 

 

내가 사진 올려 달라고 했죠.

나는 왜 이렇게 못난 거 올린 것이야... 하고 섭섭해 말아요.

있는 사진 중에 고른 거니까...

 

저요?

항상 당신들을 챙기느라 무리와 함께 있어서 독사진이 별로 없더라구요.

몇개 있는 것이라고는 항상 이렇게 공부하고 있는...

역시 대장은 뭔가 달라도 달라야 한다니까요...

맨날 똑같은 옷 입고 다니니까 이렇게 설쌤이 윗옷 선물까지 해주시고...

ㅋㅋ

뭔가 포스가 있지 않습니까???

 

 

 

 

 

 

 

 

즐거우셨습니까?

당근!!!

 

 

이건 다 쉬지 않고 우리 사진을 찍었던 이들이 있었기 때문에 증명할 수 있는겁니다.

요새 신문에 자주 나오는 어느 목사님이 그러대요?

믿음을 보여주려면 헌금의 액수를 보여달라고....

ㅋㅋ

우리는 헌금할 일은 없으니 이렇게 사진으라도 증명할 밖에요.

우리에게 '즐거움의 증명서'를 만들어주신 짱과 쎄오님께 정말 감사, 감사...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감사의 선물을 드립니다.

잊을 수 없는 터키의 맥주, 시원한 에페소 한잔 하시겠어요?

 

그리고 대장의 '어정쩡 춤' 선물도 보내드립니다.

즐거우셨어요?

 

당신들이 있어 행복했던 터키여행...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