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지구 여행

빙하다. Gray 빙하보다 훨씬 웅장한 Perito Moreno 빙하 수만년 동안 얼어있던 빙하가 깨지면서 내는 거대한 굉음을 들으며 한자리에 가만히 2시간이나 앉아 있었다. 그저 빙하만 바라보고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그저 그 엄청난 소리와 눈이 부시는 빙하 그리고 푸른 물 ....... 1870년대에 Perito Moreno가 배를 저..

칠레 끝의 파이네 국립공원 트레킹. 푸에르토 몬토에서 비행기로 칠레의 가장 남쪽, 푼타아레나스로 와서 다시 버스로 몇시간을 달려온 곳. 거기서 다시 3박 4일 일정의 Paine Traking을 시작했다. 빙하가 있는 곳까지 걸어가기로 하고. Inka Trail에서는 가이드와 포터가 있는 산행이었지만 여기서는 순전히 ..

잉카 트레일 첫날 쿠스코에서 미니 버스로 2시간여를 가서 도착한 곳이 올란타이탐보. 이제 우리는 Inka Trail을 시작하기 위해 안데스 산맥의 입구에 섰다. 거대한 산과 장엄한 물결 몇걸음 걷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힘에 부친다. 쿠스코가 이미 해발 3,000m 머리가 깨어질듯이 아프다는 고산증, 심지어 죽..

떼오띠우아칸 '태양의 피라미드' 꼭대기에서 멀리 '달의 피라미드'가 보인다. 떼오띠우아칸 '달의 피라미드' 위에서 왼편으로 '태양의 피라미드'가 보인다. 앞으로 쭉 뻗은 길이 '사자의 길'이다 . 별로 멀지 않아 보이지만 몇 Km 나 된다. 달의 피라미드를 뒤로 두고 .. 어느 피라미드 위에서.. 처음 비행..

산마르코 광장에서 베네체아 기차역까지 돌아올 때는 바포레포를 탔다. 택시가 없는 도시,도로 버스가 없는 도시 그대신 수상버스(바포레포)와 곤돌라가 있는 도시 그리고 음악이 있는 도시 베네치아에서.

조카 해인이와 상벽이,그리고 동생 현아와 함께 유럽 여행을 했다. 짤즈부르그 공원에서 해인이가 Sound of Music에 나오는 노래를 리코더로 연주해줬다. 행복한 시간..

중국 어디를 가나 보이는 거리의 음악과 춤, 그리고 놀이문화. 온 몸이 얼어 붙는 것 같던 그 추웠던 베이징의 천단공원에서 나는 또 그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멀리서 부터 들려오던 그들의 노래와 연주. 공원을 가득 메운 노인들의 활기찬 웃음. 그것은 내게 경이로움이었다. 2001년 중국을 여행할 때도 ..

요크 대성당 앞에서

에딘버러 축제의 꽃 Military Tattoo! 너무 비싸서 망설이기도 했지만 남아있는 표도 하나도 없었다. 그런데 마침 에딘버러 성에서 마치고 나오는 군악대를 만나서 살짝 그 맛은 봤다. 다시 오면 다음번엔 꼭 보자는 약속을 하면서...